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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한국 힙합의 새로운 대안 "Moldy" [음악]
그게 그거인 요즘 힙합에 신물이 난다면,
글을 열며, 집에서 주로 디깅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경로는 다양하다. 웹진을 볼 때도 있고, 사운드 클라우드의 재생 목록을 이용하기도 하며, 애플 뮤직의 에디터들이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듣기도 한다. 그리고 힙합플레이야의 라디오 콘텐츠를 듣는다. VMC의 넉살과 던밀스가 진행했던 황치와 넉치 그리고 리짓군즈의 뱃사공과 블랭이 진행했던 내일의 숙취는 현재
by
신동하 에디터
2021.1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작도 못 해본 채로 끝난다는 건 [영화]
우리 같은 바보가 세상에 또 있을까?
1. 일상화된 폭력의 얼굴 학생들은 저들끼리 서열을 매겨 돈을 뺏고, 야쿠자들은 마을 주위를 맴돌며 영역 싸움을 한다. 학교 선생들은 말썽 피우는 학생들을 교화하기보다 포기하길 택한다. "자퇴시키는 게 어떨까요." "야쿠자가 되진 않겠죠." "코미디언이라도 해 먹겠죠." 등의 말을 주고받으며 이미 실패한 인생 취급한다. 문제아로 낙인찍힌 마사루와 신지는
by
유여온 에디터
2021.1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겨울 냄새가 난다. [영화]
나의 사랑하는 겨울과 영화
공기 중에 겨울의 내음이 섞여 있다. 창가에 서서 숨을 깊게 들이쉰다. 우리는 때로 계절의 온도와는 상관없이 그 순간의 분위기로 계절을 기억한다. 청량한 여름, 따뜻한 겨울과 같이. 여름의 더위보다 민소매에 반바지 입고 시원한 과일을 아삭아삭 깨물어 대고, 물과 바다와 파란 것들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우리를 기억하는 것이다. 겨울의 추위보다 폭닥폭닥한 옷
by
정다은 에디터
2021.11.13
리뷰
공연
[Review] 한국의 페미니즘은 어떻게 흘러왔는가, 모던걸 백년사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물결은 일어난다.
고찰. 잘 안다고 생각하기에 부러 두 번 세 번 말하지 않는 것,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페미니즘에 대해 취하던 입장이었다. 여자와 남자가 평등하다는 것, 동일 노동에 동일 임금이 보장되고 어떤 일에서든 젠더로 인한 불평등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이론으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페미니즘이 현실에서 옳다고 이해
by
차소연 에디터
2021.08.08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모두 예술가로 태어난다: 발칙한 예술가들 [도서]
나 같은 ‘보통’의 사람들은 나는 왜 예술가가 될 수 없는지, 그들과 나는 어디가 다른 지 생각해보곤 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어쩌면 나와 같은 ‘보통’의 사람일지 모르겠다.
나는 보통의 사람이다. 무대 위 배우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처럼 느껴지는 ‘보통’의 사람. 종종 이렇다 할 재능이 없는 내가 초라해 보이는 ‘보통’의 사람. 나 같은 ‘보통’의 사람들은 나는 왜 예술가가 될 수 없는지, 그들과 나는 어디가 다른 지 생각해보곤 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어쩌면 나와 같은 ‘보통’의 사람일지 모르겠
by
이시현 에디터
2021.08.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기본'에 충실한 모습이 빛난다 [음악]
화려한 '킹덤'이 무너지고, '꾹꾹이춤'이 떠오르는 이유.
'아이돌'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는 k-pop 아이돌. 그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칼군무, 매력적인 외모, 중독성 있는 멜로디 이 3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기 있는 음악, 세계적으로 메인스트림에 있는 음악들은 주로 '트렌디한 노래'였다. 좋은 노래, 신선한
by
이현지 에디터
2021.05.14
리뷰
영화
[Review] 슈퍼노바, 초신성 그 너머에 [영화]
인생과 사랑, 그리고 상실에 대하여
<맘마미아>, <킹스맨> 등으로 익숙한 배우 콜린 퍼스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킹스맨> 등으로 익숙한 배우 스탠리 투치가 감동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스크린에 돌아온다. 5월 12일 개봉하는 <슈퍼노바; Supernova>는 해리 맥퀸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캐롤>의 제작진이 함께했다. 94분의 러닝 타임을 가진 이 영화는 현실적인 인생과 사랑을
by
황시연 에디터
2021.05.11
리뷰
도서
[Review] 색다른 그림 읽기 -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명화의 진가는 감상할수록 드러난다
명화의 진가는 감상할수록 드러난다. 아무런 이해 없이 미술관을 갈 때 작품을 외적으로만 보게 되는데, 사실 텅 빈 유리잔을 보듯 의미 없다. 우리는 관람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오디오 가이드를 듣거나 도슨트 설명을 기다리곤 한다. 작품 속 설명을 더한다면 비로소 작품이 달리 보이기 때문이다. 요즘 미술관에 자주 가지 못해 대신 책으로 작품을 접하고 있다.
by
황희정 에디터
2021.04.07
리뷰
전시
[Review] 그래피티, 예술로서 그들이 보여줄 것들 -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특히 그래피티 작품에서는 누군가의 개입 없이 표현하는 사람의 생각과 의지가 온전하게 그리고 강하게 드러난다.
Prologue. 내게 그래피티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스프레이와 지하철, 얼룩이 묻은 작업복이다. 스프레이는 그림을 빠르게 그리기 위한 도구였고 지하철은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였으며, 작업복은 정통적인 예술가와는 사뭇 다르게 슬럼가에서 주로 활동하는 행위 예술가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이들이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는, 도심의 공공 시설-지하철 승강장이나
by
차소연 에디터
2021.03.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낯선 드라마에서 익숙한 향기가 난다 - 미란다 [드라마]
제목은 내 미래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로맨스와 코미디를 곁들인.
시트콤을 보기 시작했다. 이유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웃고 싶어서였다. 어느 순간부터 어떤 매체를 보더라도 ‘제대로’ 봐야 한다고 생각하며 작품을 순수하게 즐기기 힘들었다. 특히 ‘과몰입’이 특기인 나에게는 더욱더. 내 전공이 문예창작이다 보니 책은 물론이고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단순히 즐기기보다 어떤 점을 주의 깊게 봐야 하
by
이승현 에디터
2021.03.0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석유에서 문화로 - 문화비축기지 [문화 공간]
석유와 건설 중심의 산업화 시대를 대표하던 공간이 친환경과 재생, 문화가 중심이 되는 생태문화공원으로 거듭난다.
‘문화비축기지’는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매봉산 아래 자리하고 있는 도시문화공원이다. 이곳은 41년간 산업화 시대의 유산인 ‘마포 석유비축기지’였으나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최근 다양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 문화비축기지는 이전에 비해 친숙하게 느껴진다. 2017년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왔다고 하지만, 매봉산 아래 구석
by
문지애 에디터
2020.1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떠난다는 것의 의미 [영화]
당신의 청춘 옆에는 누가 자리 잡고 있으며, 누구의 말로 청춘이 움직여지고 있는가?
대학로의 한 화덕피자 가게에 걸려있는 여러 사진 중 ‘TOTO'라는 이니셜이 크게 박힌 흑백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TOTO'의 글자를 보자마자 영화 <시네마 천국>의 장면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주문을 한 후, 함께 있던 엄마에게 <시네마 천국>을 본 후의 감상에 대해 속사포로 나열하기 시작했다. 사실, 엄마는 나보다 더 영화광임에도 불구하고 <시네마
by
조우정 에디터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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