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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최악일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을 어떻게 미워하나요 [영화]
누구나 한 번쯤 최악일 때가 있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스틸사진 프롤로그 : 시작 오슬로의 한 파티장 야외에서 율리에는 노을 앞에 담배를 피우며 꼿꼿하게 서 있다. 신나는 파티장의 분위기와 다르게 그녀의 표정이 좋지 않다. 묘하게 씁쓸해 보인다. 영화는 사랑 이야기, 아니 그녀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영화의 구성은 프롤로그, 12개의 챕터, 에필로그까지 한 권의 책 같다.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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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2.09.09
리뷰
전시
[리뷰] 다정한 고독자, 비비안 마이어
비비안 마이어의 카메라, 사진 그리고 세계
다정한 고독자, 비비안 마이어 만약에 이모할머니가 비비안 마이어에게 유산을 남기지 않았다면? 만약에 비비안 마이어가 창고 임대료를 제때 냈다면? 만약에 비비안 마이어가 사진을 모두 처분했다면? 만약에 존 말루프가 비비안의 사진을 인화하고 SNS에 올리지 않았더라면? 하나라도 어긋났으면, 우리는 비비안 마이어의 존재도, 그녀의 사진도 모른 채 살아갈 뻔했다
by
강현아 에디터
2022.09.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피스타치오 마루를 좋아했던 너에게
이제는 멀어진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To. 피스타치오 마루를 좋아했던 너 안녕. 오랜만에 편지를 쓰니까 어색하네. 문자로 너에게 어떤 말을 보내야 할지 매번 썼다 지웠다가 결국 보내지 못했어. 내 번호는 13년째 그대로인데 ‘받는 사람’은 여전히 비어있어. 너는 중학교 반 아이 중에서 유일하게 핸드폰이 없었지. 난 그때 아쉬웠어. 친한 친구라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진짜 친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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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2.08.28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림] 키스하는 연인들
lovers
< 키스하는 연인들 Kissing Lovers > 이곳에 홀로 갇혀 있는 동안에도 생각나는 것은 너의 얼굴뿐 결코 너를 미워할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뿐 공원 벤치에 앉아 키스하는 연인들은 과연 서로를 미워하지 않을까 아니면 그럼에도 사랑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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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에디터
2022.08.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인생의 모든 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영화]
외계생명체가 선물한 언어의 비밀
영화 <컨택트>의 첫 장면은 바다 근처에 사는 루이즈 뱅크스(에이미 아담스) 집의 천장을 쓸어내려와 창문 밖으로 바다와 나무가 보인다. 막스 리히터의 The daylight of the nature이 흐른다. 루이즈의 목소리가 들린다. “난 이날의 네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었어 기억이 참 이상하지 내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 이게 마지막이었지. 이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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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2.08.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은 꿈미래실험공동주택에 입주하시겠습니까? [도서/문학]
이상하게 불편하고 소름돋는 공동육아 스릴러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한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개인 차원이 아닌 공동체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구병모 작가의 『네 이웃의 식탁』 속에도 공동육아를 활용해 저출생을 탈출하기 위한 제도가 하나 있다. 바로 꿈미래실험공동주택이다. 입주요건은 다음과 같다. <꿈미래실험공동주택 입주요건> 기본 요건 - 자녀 1명 이상인 가정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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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2.08.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랑니를 뽑아보자
세번째 사랑니
‘어디 보자’ 어느 날 아침 눈을 뜬 나는 거울 앞에 앉아 입을 위아래로 쫙 벌리고 그 안을 살폈다. 오묘한 이물감, 왼쪽 위 어금니 쪽에서 느껴지는 불편한 감각이 나를 기어코 거울 앞에까지 이끌었다. 온몸을 비틀어가며 고개를 이쪽 저쪽 꺾어 보았지만 입속 가장 깊은 곳, 그것도 아래도 아닌 위쪽 저 끝 구석까지 육안으로 살펴보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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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에디터
2022.08.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여름 밤의 환상적인 가족 속으로 [영화]
한여름에 액션영화가 아니라 독립영화를 보는 이유
현명하게 여름을 보내는 방법, 여름 배경인 영화 보기 나는 여름을 계절 중 4번째로 좋아한다. 태생적으로 땀이 많아서 집 밖에 나서면 내가 땀을 뒤집어쓴 건지 땀이 나를 뒤집어쓴건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다. 이럴 때 온몸에 시원해지는 액션영화도 좋은 선택이지만, 반대로 나는 여름의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를 선택했다. 바로 <남매의 여름밤>이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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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2.08.08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무화과', 꽃을 먹는 과일 [음식]
제철과일을 먹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달면 삼키고, 시면 뱉는다. 자취하면서 엄마가 보내준 사과를 세 달 동안 방치했다. 나는 생각보다 과일을 안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막상 눈앞에 있으면 잘 먹지만 혼자서 잘 챙겨 먹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음식은 별로 가리는 게 없지만, 과일의 취향이 분명한 편이다. 우선, 신 과일을 안 좋아한다. 사과 조금만 셔도 안 먹고, 키위는 골든 키위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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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2.07.31
리뷰
도서
[Review] 콘텐츠라는 우주의 탐험가를 만나다 - 콘텐츠 만드는 마음 [도서]
매일의 콘텐츠 영역의 수석이 알려주는 콘텐츠 탐험기
세상은 넓고 재미있는 콘텐츠는 너무 많다. 세상이 지구라면 콘텐츠는 우주 같다. 끝도 없이 파도 파도 계속 나온다. 시작과 일시 정지 버튼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넷플릭스 증후군’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콘텐츠라는 우주에서 별을 사려 깊게 바라보는 탐험가가 있다. 바로 <콘텐츠 만드는 마음>의 저자, 서해인 작가다.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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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2.07.3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대화하고 탐험하고 기록하는 사람
당신에게 '강현아'의 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익명의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강현아입니다.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편지 형식으로 쓰고 싶었어요. 수신인은 불확실한 편지는 누가 언제 어디서 읽을지 상상해볼 수 있으니까요. 어떤 사람은 침대 속에서 이 편지를 읽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사람이 가득 찬 출근길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읽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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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2.07.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공평과 공정 사이
한 걸음더
“솔직히 말해서 주변에 취업한 사람들을 보면 이젠 현타가 와.” 오랜만에 만난 대학 친구가 내게 한 말이었다. * 지난주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친구가 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종종 내게 유학을 하며 만나게 된 여러 사람들에 대해 얘기해 주곤 했는데, 그러한 그의 이야기들은 때때로 내가 갖고 있는 걱정들을 덜어주는 힘이 되어 주었고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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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에디터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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