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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누나는 극단적 남성혐오주의자야, 라는 말을 들었다.
남동생으로부터.
Photo by Wayne Lee-Sing on Unsplash 나, 완전 케이장녀. 남동생을 위해 모든 할 수 있다. 고릿적처럼 누나들처럼 공장 이교대 돌아 번 돈으로 남동생 대학 보내주거나 하진 않았지만 코 묻은 알바비로 동생 옷 사주고 밥해주긴 했다. 아들을 더 챙기는 엄마의 은근한 편애 속에, 아빠와 남동생의 밥을 수백 번 차려주며, 살림만 하다 하
by
이지연 에디터
2022.03.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발레 vs. 탭댄스, 춤에 담긴 계급적 갈등 - 빌리 엘리어트 [영화]
소년의 계급은 춤으로 숨길 수 없다.
젠더, 계급. 이 두 가지 갈등은 영화 <빌리 엘리어트> 안에서 대치되어 연결된다. 음악, 무용. 위 두 가지 갈등은 이 두 가지의 예술요소를 통해 영화적으로 표현된다. 탄광촌에서 피어난 발레리노 소년, 젠더와 계급을 극복한 깊은 가족애.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충분히 감동적이면서도 뮤지컬 영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훌륭한 작품이다. <빌리 엘리어트>는 어
by
박태임 에디터
2022.0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ROMA [영화]
혼돈 너머에 자리하고 있는 것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부모라는 단어에 이질감 느낄 때가 있다. 부모라는 것이 말 그대로 부와 모를 지칭하는 단어인데 다들 정자와 난자로 생겨났음은 명백한 사실이니, 그렇다면 이 세상에 부모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싶겠지만, 부모라는 것은 있다가도 없을 때가 참 많다. 홍길동만 봐도 그렇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부모가 있지만
by
강현지 에디터
2021.11.11
리뷰
영화
[Review] 뒤바뀐 질서,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영화 '뉴 오더'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소통의 부재로 인해 맞이하게 될 무서운 현실, 그리고 '뉴 오더'는 그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못한 채 국가 전체를 무너뜨릴지도 모른다.
*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칸의 총아로 불리는 미셸 프랑코의 신작 <뉴 오더>는 제 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을 잇는 신랄한 계급 우화'라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단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영화 <뉴 오더>는 경제 불균형과 계급 갈등이 악화되고 있는 멕시코뿐만 아니라, 계급 간 소통이 부재돈 채 격차만
by
이현지 에디터
2021.11.05
리뷰
공연
[Review] 사랑과 욕심의 크기는 비례한다 - 가족같이
내가 당신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당신도 알았다면.
첫 번째 이야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부모와 아동, 청소년, 성인 자녀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의 영상을 인상 깊게 보았다. 그중에서도 부모와 자녀 간 애착 관계에 관한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대화의 희열 3
by
윤희지 에디터
2021.11.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다.리' 네 번째 이야기 : '세대론'이 '새드엔딩'이 되지 않기 위해선 [문화 전반]
사.다.리 - 사소하지만 다루고 싶었던 네 번째 이야기
세대(世代). 일정 기간을 두고 ‘공통적’ 경험을 바탕으로 ‘동질적으로’ 범주화된 의식과 태도, 행위 양식을 보여주는 집단을 이르는 말. 비록 그 기준(약 30년)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지만 세대에 대한 논의 즉, 세대론은 70여 년 만에 자주화와 산업화, 민주화를 이뤄낼 정도로 역동적인 사건 사고가 가득했던 대한민국 사회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 꽤
by
남윤서 에디터
2021.10.26
리뷰
영화
[Review] 갈등이 있어 전설이 됐다 - 아-하: 테이크 온 미
30년을 함께 했지만 '우정'이라고 말하지 않는 마음은 무엇일까.
‘테이크 온 미(Take On Me)’가 수록된 아하(A-ha)의 1집 Hunting High and low는 1984년 발표돼 지금까지 재생된다. 앨범은 아하를 슈퍼밴드의 대열로 올라서게 했다. 파급은 대중에게만 미치지 않았다. 후배 음악가들은 자신의 영감이 아하에게 있다고 고백했다. 크리스 마틴(콜드플레이)은 아하의 1집이 여전히 자신에게 흐른다고 말
by
박성빈 에디터
2021.09.17
리뷰
공연
[Review] 갈등을 통해 우리가 쟁취한 것 : 모던걸 백년사 [공연]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
시놉시스 1920년 경성에 사는 경희는 어렸을 적 오빠의 지지로 이화학당에서 신식교육을 받고, 유학까지 다녀온 신여성이다. 그러나 그녀는 잡지에 여성 해방을 주장하는 글을 기고하고 이혼을 한 여성이라는 이유로 조선 사회의 비난을 한 몸에 받는 '모던걸'로 불린다. 2020년 서울에 살고있는 화영은 성적에 맞춰 간 대학을 다니며, 주변의 성화로 적성에도 맞
by
신지이 에디터
2021.08.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보다 먼저 태어난 당신 [문화전반]
당신과 나는 왜 이 모양이 되었나.
선생(先生)님이라는 단어의 한자 풀이는 ‘먼저 태어난 사람’이라고 한다. ‘더 오랜 세월을 산 사람’이 곧 가르침의 원천이라는 우리 선조들의 가치관이 담겨있는 단어다.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보다 오랜 세월을 산 사람에게 구해야 하던 때가 있었다.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는 매체 중에 가장 접근하기 쉽고, 가장 전달력 높은 매체가 사람이었을 때. 어
by
조예음 에디터
2021.04.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작은 다양함 [드라마]
사랑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요즘에는 시트콤 코미디 드라마가 많이 사라지는 추세이다. 우리가 떠올려볼 수 있는 시트콤으로는 아마 하이킥 시리즈가 있을 것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꽤나 많았던 것 같은 시트콤이 어느샌가 다 사라져있었다. 많은 종류의 드라마들이 있지만 로맨스 드라마는 더 많이 만들어지고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이 있으면서도 웃긴 시트콤 드라마가 없어지는 추세
by
이시온 에디터
2021.04.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나리'를 아십니까? [영화]
영화 미나리를 보며 했던 나름의 분석을 곁들인 짤막하고 단편적인 서술
최근 결심했던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문화생활'을 하는 것이었다. 이번 주는 '영화'였다. 요즘 오스카 노미네이트로 큰 관심을 받는 '미나리'를 보기로 했다.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왜 오스카에 노미되었는지. 그 이유를 영화 속에서 찾고 싶었다. 미나리 속 갈등, 소멸 메타포를 찾기 전 먼저 분석해야 하는 것은 인물
by
안현주 에디터
2021.03.24
리뷰
도서
[Review] 분열과 구분짓기의 사회 - 휴먼 네트워크
무리 짓고 분열하는 인간관계를 담은 도서 <휴먼 네트워크>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안타깝게도, 8명의 사망자 중에는 한인 4명이 존재했다. 이 같은 바탕에는 2020년 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후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와 차별이 증가하는 추세가 있었다. 한인 4명이 사망한 총기 난사 사건의 결론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다. 그러나 분명한 바는 본 사건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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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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