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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PRESS
[PRESS] 언어를 배우는 일이 여행이라면 - 언어가 삶이 될 때
흔히 여행을 떠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외국어를 배우곤 하지만, 실은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 자체가 여행인 셈이다.
언어가 아니라 과제였던 영어 외국인과 긴밀하게 소통할 일도 없었고 외국에서 살아본 적도 없는 내게 영어는 교과 과목의 하나였다. 그래서 종종 영어도 하나의 언어라는 것을 잊고 지낸다. 집을 떠나본 적 없는 사람이 집의 의미를 깊게 고찰할 일이 많지 않듯, 모국어와 멀리 떨어져볼 일이 거의 없었던 나는 언어에 대해 고찰할 일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한
by
김소원 에디터
2022.04.20
사람
ART in Story
[소소한 출판] "일상 속 모퉁이에서 마주치는 작은 모험을 담으려 해요" - '린틴틴' 박진홍 편집장
"책 안에만 갇혀 있으려고 하진 않아요"
소소小昭한 출판 오늘도 어딘가에서 책을 만들고, 누군가는 그 책을 읽습니다. 찾아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출판 이야기, 작고(小) 빛나는(昭) 출판사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린틴틴 '모험 전문 출판사'라고 소개한다. 2021년 피아노조율사의 경양식집 탐방기를 담은 『경양식집에서』를 펴내며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바이크 타는 여성 라이더 26명을 인터뷰한
by
김소원 에디터
2022.04.14
리뷰
PRESS
[PRESS] 동물과 인간 이분법을 넘어서 - '동물 너머' 독서모임
모임을 마치며
“반려견을 기르며 사람과 동물 간 관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이 책도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비건 지향적 삶을 사는 중인데, 비건 관련 음식과 물건 등을 어떻게 더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을지 책을 읽으며 고민해보고 싶었어요.” “미술사를 공부하는 중인데, 요즘 미술사에서 많이 이야기되는 인류세 담론과 이 책을 연관 지어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by
김소원 에디터
2022.04.13
리뷰
PRESS
[PRESS] 인간이 동물을 만날 때 - 동물 너머
동물을 넘어 그리고 동물 너머에 열려 있는 수많은 문들로 걸어나가보자.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동물권과 동물복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동물의 고통에 관심을 갖는다. '우리'의 범위를 확장하고,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변화는 피부에 와닿는다. 동물학대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청원이 여러 건이고 식당과 카페에서는 비건 메뉴를 예전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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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4.06
리뷰
공연
[Review] 녹아서 사라진다 해도 -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북극을 배경으로 풀어낸 상실과 성장
북극을 배경으로 풀어낸 상실과 성장 자연 다큐멘터리의 배경이 되는 장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상징, 햐얗고 광활하고 척박해 보이는 공간, 지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멀어서 동시대에 존재한다고 좀처럼 믿기지 않는 곳. '북극'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비슷할 것이다.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이러한 북극을 배경으로 아버지를 잃
by
김소원 에디터
2022.04.0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천천히 나아가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개띠랑 작가
회사원에서 빵집 알바생을 거쳐 이제는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적힌 명함을 내밀게 된 작가 개띠랑 님을 만났다.
오늘날 20대가 겪는 비극 중 하나는 취업을 위해 온갖 노력을 쏟아붓다가 막상 취업이 되서 일을 시작하면 퇴사를 꿈꾸게 되는 것일 테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회사가 전쟁터라면 회사 밖은 지옥"이라는 <미생>의 대사는 일단 들어갔으면 어떻게든 회사에 붙어 있으라는 경고처럼 들린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지옥과 전쟁터는 결이 조금 다르다. 전쟁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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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3.30
사람
ART in Story
[소소한 출판] "이미 알려진 작가지만 저는 좀 다르게 소개하고 싶었어요" - '파시클' 박혜란 대표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만든다는 건 설레고 매력적인 일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소소小昭한 출판 오늘도 어딘가에서 책을 만들고, 누군가는 그 책을 읽습니다. 찾아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출판 이야기, 작고(小) 빛나는(昭) 출판사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파시클'에서 펴낸 책들 파시클 2017년 신혜원 작가와 함께한 에밀리 디킨슨의 그림시집 『어떤 비스듬 빛 하나』를 내며 시작되었다. 그림시집을 포함해 지금까지 에밀리 디킨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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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3.24
사람
ART in Story
[소소한 출판] “제게 출판은 창작을 지속할 수 있는 생존법이에요” - '엣눈북스' 정미진 대표
“출판하는 게 재밌고 행복하다는 얘기도 하고 싶어요”
소소小昭한 출판 오늘도 어딘가에서 책을 만들고, 누군가는 그 책을 읽습니다. 찾아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출판 이야기, 작고(小) 빛나는(昭) 출판사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엣눈북스의 그림책 『카키』(2021) 엣눈북스(atnoonbooks) 정오의 따사로움과 열정을 담은 책들을 만든다. 2014년 『있잖아, 누구씨』를 시작으로 일러스트, 사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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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3.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계속 내 이야기를 내놓는 사람이고 싶어요" - 김고딕 북디자이너
책의 시각적인 요소를 모두 책임지는 북디자이너의 기쁨과 슬픔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책을 표지로 판단하지 말라, 더 나아가 무언가를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오래된 속담이다. 그러나 SNS에 책을 찍어 올리는 것이 트렌드가 된 오늘날, 책의 디자인은 독자가 책을 고르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서점에 가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책들이 독자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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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3.02
리뷰
PRESS
[PRESS] 흔들리면서 나아가기 - '다정한 얼룩' 독서모임
얼룩마저도 다정하다고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의 유쾌하고 따뜻한 책
매번 궁금하다.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기억을 불러와야 할까. 자기 자신의 경험이 글의 직접적인 재료가 되는 에세이 장르를 읽을 때면 특히 더 기억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아무리 사소한 기억일지라도 에세이 안에서는 빛이 나곤 한다. 그 기억에 매료되어 우리는 에세이를 읽고, 에세이를 쓴 사람과 정서적으로 가까워진다. 에세이는 그런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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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3.0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아무거나 만들어보자, 뭐든 상관없으니!" - 지역 문화콘텐츠 창작팀 화수분제작소
"살면서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는 없지만, 여기서만큼은 누가 나한테 시키지 않는 일, 좋아하는 일들을 해보고 싶어요."
어느 날, 회사 직원분이 보드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냥 만드는 게 아니라 펀딩 사이트에서 펀딩도 한다고 했다. 어디서 뭘 하시는 거냐고 여쭤보니, ‘화수분제작소’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게 화수분제작소와의 첫 만남이었다. 처음에는 보드게임을 만드는 팀인가 생각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터뷰집이 펀딩 사이트에 올라왔다. 더 시간이 지나고 나니 독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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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2.25
리뷰
PRESS
[PRESS] 우리가 발견한 얼룩들 - 다정한 얼룩
비록 얼룩일지라도, 그 얼룩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닐 테니 그 얼룩들은 '다정한' 것이다.
에세이는 왜 읽는 걸까. 소설을 한창 읽던 시기에는 그런 생각을 했더랬다. 늘 현실에 없는 사람들에게 끌렸으니까. 이야기 사이를 둥둥 떠다니던 시절을 지나 현실에 발을 디디고 나니 에세이가 눈에 들어온다. 에세이를 읽을 때면 소설을 읽을 때와는 반대로 그 속에 나오는 사람이 실제 현실에서 숨을 쉬고 있다는 데 놀란다.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에세이 독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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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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