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출판] “제게 출판은 창작을 지속할 수 있는 생존법이에요” - '엣눈북스' 정미진 대표

글 입력 2022.03.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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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小昭한 출판


오늘도 어딘가에서 책을 만들고, 누군가는 그 책을 읽습니다.

찾아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출판 이야기,

작고(小) 빛나는(昭) 출판사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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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눈북스의 그림책 『카키』(2021)

 

 

엣눈북스(atnoonbooks)

 

정오의 따사로움과 열정을 담은 책들을 만든다. 2014년 『있잖아, 누구씨』를 시작으로 일러스트, 사진, 그래픽 아트워크 등 다양한 형태의 시각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이 결합한 책을 만들고 있다.

 

 

그림책을 거치지 않고 책의 세계로 넘어온 독자는 드물다. 특히 한국에서 단행본 그림책 출판이 늘어나고 세계적인 작가가 등장하기 시작한 1990년대~200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내 또래는 추억 속 그림책 한 권쯤은 반드시 갖고 있을 것이다.

 

그림책을 읽고 자란 이들이 어른이 되어서일까, 최근 들어 그림책 읽는 어른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서점에 있는 책 카테고리의 세부항목에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 '100세 그림책'이 존재한다. 그림책 전문 출판사에서도 '인생 그림책', '모두의 그림책'과 같이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리즈를 내고 있다. 이제 그림책은 어린 시절을 소환하는 추억의 매개체만이 아니라 현재의 나를 위로해주는 예술작품이기도 하다.

 

'엣눈북스(atnoonbooks)'도 어른을 위한 그림책을 만든다는 모토에서 시작된 출판사다. 엣눈북스의 책을 처음 읽은 건 어느 그림책 카페에서였다. 어느 날 자신의 얼굴에서 검은 반점을 발견한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 『검은 반점』을 읽으며 오랜만에 그림책 읽는 재미를 느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뒤로도 우연히, 또는 생각이 나서 엣눈북스의 책들을 읽곤 했다. 모두 다른 이야기지만 공통적으로 요란하지 않게 다정하고,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따뜻했다.

 

지난 2월 26일, 엣눈북스의 이름처럼 따뜻한 오후에 엣눈북스의 정미진 대표를 만났다. 출판사 대표이자 여러 권의 그림책을 만들고 글을 쓰며 살아가는 창작자로서의 삶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오의 햇살처럼 다정한 그림책을 만드는 ‘엣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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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눈북스의 정미진 대표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엣눈북스(atnoonbooks)’라는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는 정미진입니다.


엣눈북스는 일러스트나 사진, 그래픽 아트워크 등 다양한 시각적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책을 주로 펴내는 출판사예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을 만든다는 모토로 시작해서 에세이와 소설, 사진집까지 영역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엣눈북스(atnoonbooks)’의 뜻은 무엇인가요?


제가 밤낮이 바뀌어 생활하는 사람인데, 정오(at noon)에 가장 머리가 맑더라고요. 제게는 정오가 어떤 정점에 다다른 의미 있는 순간이라서, 출판사 이름을 ‘엣눈북스’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엣눈북스는 어떻게 시작된 출판사인지 궁금합니다. 대표님은 원래 출판계에서 일을 하고 계셨나요?


저는 원래 10년 동안 영화와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다른 출판사에서 책 한 권을 내게 되면서 영상과는 또 다른, 책의 매력을 알게 되었죠. 책에 대한 마음이 커지면서 2014년에 엣눈북스의 이름으로 첫 책 『있잖아, 누구씨』를 냈어요. 그 후 계속해서 조금씩 책을 만들어왔고, 지금은 이게 본업이 되었습니다.


그럼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하시는 1인 출판사라고 봐도 될까요? 어떻게 일하시는지 하루 루틴이 궁금합니다.


집에서 남편과 함께 일하니까 완전한 1인 출판이라고 하기엔 애매해요. 남편은 디자인, 제작, 재무회계 파트를 담당하고 저는 기획, 작가미팅, 마케팅 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일찍 일어나 아침에 들어온 도서 주문을 처리하고 정산작업을 하는 등 주로 숫자와 관계된 업무를 합니다. 저는 야행성이라서, 오후 늦게 일어나 일을 시작해요.


첫 책을 포함해 엣눈북스에서 나온 많은 책들을 직접 쓰신 걸로 알고 있어요. 어떤 과정을 거쳐 이야기를 만드시고, 한 권 작업하시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등 창작자로서의 작업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글을 쓰고 그림작가님을 섭외해서 책을 내는 경우가 많았어요. 우선 시나리오를 쓸 때처럼 이야기를 구성해 글을 쓴 다음, SNS나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보면서 그 글에 맞는 그림작가님들을 섭외합니다. 좋은 작가님을 발견할 때면 글이 없어도 섭외부터 한 다음 그 작가님의 그림으로부터 스토리를 만들어내기도 해요. 그림작가님을 섭외한 다음에는 콘티를 짜는 단계부터 함께 작업을 합니다. 그림작가는 그림만 그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단계에서 그림으로 표현될 배경이나 행동, 인물, 구도 등에 대해 깊은 대화를 하며 그림책을 함께 만들어가요. 굉장히 세밀한 작업이죠. 의논하는 시간도 있고, 저희가 내는 그림책의 그림은 대부분 수작업이어서 한 권을 만드는 데는 1년~2년 정도 걸립니다.


앞으로도 대표님이 쓰시는 책이 엣눈북스의 중심이 될까요? 다른 작가가 쓴 그림책이나 번역서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에 엣눈북스 일은 내 책을 한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이벤트 또는 취미에 가까웠기 때문에 펴내는 책도 제가 기획하거나 글을 쓴 작품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 이게 본업이 되어서 지금은 다른 출판사처럼 다른 작가님의 순수 창작 도서를 출간하기도 하고 번역서를 내기도 합니다. 제가 창작하는 책은 되도록 점점 줄일 예정이에요. 계속 책을 만들다 보니 소모되는 느낌도 들고 아무래도 작품끼리 겹치는 부분도 생겨서요.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로 확장되는 그림책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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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눈북스의 그림책 『숲으로 간 루푸스』(2021)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엣눈북스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역시 그림책인 것 같아요. 그림책이어야 했던 이유가 있을까요?


원래 하던 일이 영상쪽이라서 텍스트보다는 이미지가 좀 더 친숙한 사람이에요. 그림책 만드는 걸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만들어보니 영상을 만들 때와 접근법이 비슷하더라고요. 이미지를 떠올리고 거기에 맞게 텍스트를 붙인 다음 연출, 구성, 구도를 생각하는 점들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림책을 계속 만들게 되었어요.


엣눈북스 그림책은 영어가 병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저희 부부가 지난 3년 동안 네덜란드에서 1년, 체코에서 2년을 살았어요. 그때는 정착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해외 서점이나 페어에 저희가 만든 책을 선보이려면 아무래도 영어가 있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병기를 했습니다.


요즘은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개념이 많이 알려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그림책 독자가 어린이로 한정되어 있다는 느낌도 들어요.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그림책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그림을 통해 글만으로는 부족한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시처럼 함축적이지만 깊은 의미를 담을 수 있다는 점도 멋지고요. 또 독서 진입장벽을 낮추고 소장 가치가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안 읽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니까 접근성이 좋아요. 다른 책은 한번 보면 다시 안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림책은 아무 데나 두고 생각날 때 가볍게 펼쳐보기도 좋고요.


저도 그림책을 종종 읽는데, 아무래도 ‘어린이의 마음’이 없다 보니 무미건조하게 책장을 넘기며 겉핥기 식으로 읽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림책을 계속 만들어온 사람으로서, 그림책 잘 읽는 법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영화나 드라마에는 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잖아요? 그림책도 마찬가지로 겉으로 드러난 이야기를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숨겨진 요소나 소품을 발견할 때가 많아요. 두 번, 세 번 생각날 때마다 반복해서 읽으며 숨겨진 이야기가 없는지 상상해보면 좀 더 깊이 있게 그림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그림책’이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좋은 그림책’이라기보다 제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그림책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 저는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이야기나 상상으로 확장될 수 있는 그림책을 좋아합니다. 숨겨진 의미나 상징이 내재되어 있는 책이요.


좋아하는 그림책 한 권을 꼽는다면 무엇인가요?


오늘 아침에도 펼쳐봤는데, 다비드 칼리가 글을 쓰고 세르주 블로크가 그림을 그린 『적』이라는 그림책을 좋아해요. 전쟁에 나갔던 두 병사가 서로 싸우다가 전쟁의 무의미함을 깨닫는 내용이에요. 원래도 굉장히 좋아하는 책이지만 요즘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더 와닿는 작품입니다. 주로 이 책처럼 사회성을 띤 그림책을 좋아해요. 저희가 펴낸 그림책들도 아동학대나 청년실업, 주택난과 같이 사회성을 가진 주제를 담고 있고요.


책을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단 저희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을 만들기 때문에 어른들이 읽을 수 있을 만한 주제나 소재를 찾는 게 중점이에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기존에 알려진 분들보다는 신인 작가님들과 작업을 하려 해요. 책을 만들 때도 일반적인 그림책과는 결이 다른, 신선한 콘셉트를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종이 하나도 흔히 쓰이는 종이가 아니라 제가 쓰고 싶은 종이를 쓰는 식으로요.


저도 읽으면서 종이가 눈에 띄었어요. 비싼 종이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맞아요. 제가 ‘종이 덕후’라고 할까요, 약간 그런 거에 집착하는 사람이라 제작비가 올라가더라도 종이나 책 외형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희 책이 단가가 좀 높아요.(웃음) 작은 출판사라서 가능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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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눈북스의 소설 『누구나 다 아는, 아무도 모르는』(2017)

 

 

지금까지 엣눈북스에서 펴낸 작업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있잖아, 누구씨』와 『누구나 다 아는, 아무도 모르는』 이렇게 두 권을 꼽고 싶어요. 『있잖아, 누구씨』는 엣눈북스에서 펴낸 첫 번째 책이면서 가장 많이 알려진 책이라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어요. 『누구나 다 아는, 아무도 모르는』은 미스터리 소설인데 책의 외형이나 디자인, 내용, 그림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만듦새가 가장 기대했던 것에 가깝게 잘 나와서 좋아합니다.


엣눈북스에서 펴낸 책들이 대부분 국내 창작서인 가운데 최근에는 『ROBOT』이나 『숲으로 간 루푸스』등 번역서도 눈에 띕니다. 번역서를 출간하게 된 이유, 번역서를 고르는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원래 저희 모토는 ‘국내 창작책만 하자’였는데, 외국 생활을 하다 보니 한국 작가들과 긴밀하게 얘기를 나누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되더라고요. 그럼 차라리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작가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체코에 살고 있을 때는 체코 작가의 책인 『ROBOT』을 출판하기도 했죠. 번역서를 고를 때도 국내 도서를 작업할 때와 마찬가지로 기성작가보다는 신인 작가에게 주목해요. 두 번역서 모두 단순히 판권을 사 온 게 아니라 작가와 직접 만나서 번역이나 책의 형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기 때문에 더 애정이 가요. 앞으로도 번역서를 꾸준히 내볼 생각입니다.

 

 

 

“출판하는 게 재밌고 행복하다는 얘기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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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눈북스의 첫 번째 책 『있잖아, 누구씨』(2014)

 

 

대표님이 출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출판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하죠. 근데 저는 그전에 만만치 않게 어려웠던 영상쪽에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출판계에 오니까 상대적으로 편한 게 더 많았어요. 무엇보다, 출판이 창작자로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어서 좋아요. 영상은 투입되는 자본금 자체가 너무 커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많거든요. 반면 출판은 다른 분야에 비하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자본금을 가지고, 누군가의 개입 없이 지속 가능한 작은 콘텐츠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창작자로서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죠.


출판사를 꾸려가며 즐겁거나 보람 있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저만의 자부심인데, 신인 작가님이 저희와 작업하고 나서 잘되신 경우가 많아요. 물론 작가님 생각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웃음) 엣눈북스가 그분들이 좀 더 멀리 나아가는 작은 발판이 되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반대로, 어려울 때는 언제인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사람을 많이 만날 일 없는 프리랜서로 쭉 일해와서 사람 만나는 데 익숙하지가 않아요. 그런데 출판사를 하니 미팅도 해야 하고 책도 팔러 다녀야 하고 여러모로 소통을 잘해야 하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좀 어려웠습니다.


마케팅 얘기를 들으니, 요즘 출판계에서는 작은 출판사가 점점 더 마케팅하기가 어려워진다는 얘기도 들리는 것 같아요. 엣눈북스만의 마케팅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는 오히려 작은 출판사라 이득을 보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출판사를 시작한 시기가 한창 작은 서점이 많이 생길 무렵이라서, 작은 동네 서점에서 이벤트와 전시를 하는 등 협업한 적이 많아요. 큰 출판사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떻게 하면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은 계속 있어요. 엣눈북스에서 책을 내시는 작가님들을 생각하면 책이 좀 더 많이 팔리면 좋으니까요.


대표님에게 출판이란 무엇인가요?


‘원천 콘텐츠’라고 말하고 싶어요. 책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물질적으로 남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당장 빛을 보지는 못하더라도 일단 출간이 되어서 책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면 나중에 재발견될 수도 있고, 드라마나 영화처럼 다른 매체로 재탄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대표님이 엣눈북스에서 꼭 만들고/써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어떤 건가요?


저는 무교인데 늘 종교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종교 그림책을 준비 중입니다. 첫 번째로는 탱화를 다루는 불교 미술 그림책을 생각하고 있고 이게 잘되면 기독교, 천주교 그림책도 차례대로 만들어보고 싶어요.


2022년 엣눈북스의 계획을 들려주세요.


창작그림책 세 권, 번역서 한 권, 에세이집 한 권 이렇게 총 다섯 권의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쓰는 책의 비중을 줄이며 전체적인 출간 권수를 늘려가려고 하는 중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물론 힘들 때도 있지만 저는 출판하는 게 참 재미있고 출판을 하며 창작자로서의 행복도 많이 느껴요. 무엇보다 출판이 제게는 창작을 지속할 수 있는 생존법이라서 만족합니다. 출판에 대해 힘들다거나 부정적으로 말하는 경우는 이미 많으니까, 저는 이렇게 조금 다른 얘기로 끝을 맺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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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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