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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빛나던 이들이 다시 돌아온다① - 뮤지컬 '시스터즈'
저고리시스터, 김시스터즈, 이시스터즈
흔히 '걸그룹 1세대'라 하면 199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했던 핑클이나 S.E.S., 베이비복스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걸그룹을 '아이돌'에 한정시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멀리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다. 1980년대, 70년대, 일제강점기까지. '케이팝'이라는 단어가 나오기도 한참 전이다. 지금처럼 체계적인 연예 시스템도 없고 가수에 대한 인식도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를 돌아보는 리뷰의 힘 [도서/문학]
책 <나를 리뷰하는 법>을 읽고
"저는 일기 쓰는 거 진짜 좋아해요! 중학교 때부터 쭉 일기 써왔거든요~" 회사 동료의 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중학교 때부터? 얼마나 오래 일기를 써온 거지? 정말 대단하다. 그 꾸준함과 열정으로 한 장 한 장 쌓인 일기는 자신에게 얼마나 값질까?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내가 꾸준히 일기 쓰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인 점도 한몫한다. 일기의 중요성
by
이홍비 에디터
2023.09.0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가장 믿고 싶은 거짓말에게
믿고 싶지 않은 현실 속 가장 믿고 싶은 거짓말, 아이돌인 당신에게 쓰는 편지
가장 믿고 싶은 거짓말에게 내일에야 비로소 당신과 제가 한 공간에 있게 되네요. 물론 내일에도 우리가 마주 보는 일은 없겠죠. 저 혼자 멀리서 반짝반짝 빛나는 당신을 지켜보며 목이 터지라 응원할 뿐이에요. 나는 당신의 이름과 나이는 물론이고,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는지, 힘들 땐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알지
by
진금미 에디터
2023.08.26
리뷰
도서
[Review] 당신에게 받은 천 번 중 한 번의 입맞춤을 돌려보내며, 도서 '모차르트 평전'
한 인간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다
1. 가장 뜨거운 사랑으로 쓰인 책 사랑은 언어와 맞닿아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를 설명하는 텍스트와 이미지는 영원히 이어질 수 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열렬한 방법은 그로부터 발생한 언어를 끝없이 생성하고 전달하는 것일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편지와 평전이야말로 그 사람에게 보내는 가장 깊은 애정의 표현일 것이다. 종이
by
이승주 에디터
2023.08.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김없이 돌아오는 아침을 거부하고 싶을 때면 [도서/문학]
두 애벌레는 어떻게 나비가 된 걸까.
자정이 넘으면 항상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벌써 12시네…. 또 아침이 오면 내일이 시작되겠지." 한숨과 함께, 내게 초인적인 능력이 있다면 시간을 멈추고 아침이 찾아오지 않게 만들고 싶다. 왜 다가오는 아침을 거부하고 싶을까? 아마 그 이유는 내일도 어제와 다를 바 없는 하루일 것을 아기 때문이다. 학교 혹은 회사에 나가, 공부나 일을 하고, 먹고,
by
이도형 에디터
2023.08.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돌이킬 수 없는 순간에 대한 두려움 [영화]
너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명심해
장화, 홍련 그리고 수미, 수연 요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수미와 수연. 집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새엄마 은주였다. 오랜만에 돌아온 그녀를 반기는 것 같아 보이는 은주를 수연과 수미는 경계한다. 이들이 함께 살기 시작한 후부터 기이한 분위기와 일들이 벌어진다. 수미는 은주가 엄마의 자리를 빼앗은 것만 같아 증오하고, 그럴수록 은주는 수미가 보지 않을
by
김지우 에디터
2023.08.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이세계아이돌, MAVE, 버추얼 휴먼의 미래는 어쩌면 [문화 전반]
버추얼 휴먼이 보여줄 미래
8월 5일 일본의 인플루언서 이마(imma)가 자신의 패션브랜드 '아스트랄 바디'를 런칭하였다. 과거 나이키, 디올 등과 협업하던 유명 인플루언서인 이마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이 아닌 버추얼 휴먼이라는 것이다. 아스트랄 바디는 이마의 배경에 맞추어 실존을 넘어선 아스트랄한 자아를 표상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를 목표하고 있다. 이마의 패션브랜드 런칭을 비롯
by
신효창 에디터
2023.08.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장 어두웠던 나날, 이후 남아 있는 시간 [도서/문학]
영화 <다키스트 아워>와 책 <남아 있는 나날>을 통해 역사를 되돌아보다
인간의 문화가 가장 폭팔적으로 발전한 시점이 몇 있다. 다른 시대에 비해 많은 영감이 쏟아져 나오고 이전에 상상치도 못했던 예술품이 튀어나기도 했다. 혹은 과거의 미적 기준을 벗어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도 했다. 세상은 원하지 않더라도 그런 순간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전쟁 혹은 경제 위기와 같이 한 사람이 어찌 손쓸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by
윤지호 에디터
2023.08.08
리뷰
도서
[리뷰] 멈추지 않는 물결 속 미쳐있는 여자들 - 여전히 미쳐 있는 [도서]
미쳐야만 살아남을 수 있던 여성 운동의 역사
2016년 제 45대 미국 대선의 결과는 많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트럼프의 당선은 비단 페미니스트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사람들 모두가 충격을 받을만한 결과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준 결과였으나 샌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는 트럼트 대통령 당선으로 비롯될지도 모를 새로운 페미니즘 물결을 맞이하는 방식으로 '여전히 미쳐 있는
by
국민경 에디터
2023.08.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이돌과 팬덤 사이 보이지 않는 선 - 방탄소년단의 Outro: Her [음악]
선(線)과 이해의 공존
지금, K-POP을 대표하는 이들이 아이돌이라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반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소위 말하는 '아이돌 세대론'에 의하면, 1세대 아이돌로부터 시작된 K-POP의 아이돌 계보는 이제 4세대까지 이르렀다. 그 시간 동안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무대 위에서 빛났고, 그 수백 배의 사람들이 그들을 사랑했다.
by
유지현 에디터
2023.07.27
리뷰
공연
[Review] 다시 한번 강렬하게 돌아온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그렇기에 새롭게 돌아온 <베르나르다 알바> 역시 놓치지 않을 수 없다.
"침묵...!"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를 갑작스런 죽음으로 잃은 베르나르다 알바는 늙은 어머니와 다섯 명의 딸과 함께 지낸다. 안토니오의 식솔들과 농장을 포함한 재산을 상속받아 관리하고 있는 그녀는 권위적인 가장이 되었다. 안토니오의 8년상을 치르는 동안 베르나르다 알바는 가족들이 마을 사람들과의
by
고혜원 에디터
2023.07.20
리뷰
공연
[Review] 붉은 억압의 세계, 검게 물든 욕망 - 베르나르다 알바
하얀 수의와 검은 상복의 대비를 떠올려 본다.
하얀 수의와 검은 상복의 대비를 떠올려 본다. 떠난 이가 입는 하얀 옷은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색이다. 남은 미련도, 욕망도 당사자에게는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하는, 그저 '무'를 의미하는 색. 하지만 남은 이가 입는 검은 상복은 어떤가. 모든 색이 뒤섞여서 마지막으로 만들어지는 검정. 떠난 이가 남긴 미련에, 남은 이가 가진 욕망까지 모두 섞여 버
by
유지현 에디터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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