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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지금 누군가 필요한 당신에게 - 헬프 미 시스터 [도서]
플랫폼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이버 프롤레타리아들의 이야기
아, 왜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은 거야?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도, 이서수의 장편소설 [헬프 미 시스터] 속 세상에도 아픈 사람이 너무 많다. 몸과 마음이 아프고, 깨져버린 현실에 잔뜩 상처 입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서수의 소설은 그런 세상을 이야기한다. 잔뜩 깨어지고 여기저기 모난 세상과 그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린다. 분명 그들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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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3.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비에도 지지 않고 [도서]
모두에게 바보라 불려도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꽤 오랜만이었다. 집 바로 앞에 도서관이 있는 터라 향하는 발걸음이 뜸했던 건 아니었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책을 읽는 게, 글을 읽는 게 유난히도 힘이 들었다. 글자를 쳐다보기가 싫고, 그러다 보니 글을 쓸 수도 없었다. 일종의 슬럼프...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시간이었다. 책을 고르는 기준이 있느냐 묻는다면, 아무래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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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에디터
2022.03.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들은 함께여서 즐겁고, 함께여서 자란다 – 아이들은 즐겁다 [영화]
아이들의 시선에서 본 ‘이별’과 ‘가족’
* 이 글은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1시간은 어른의 10년과 맞먹는다. 내가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이유다.” 지브리 스튜디오를 설립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시간이 어른에게는 짧은 시간일지라도 아이들에게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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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2.03.25
리뷰
도서
[Review] 맛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맛보기 여행 -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맛이 궁금하다면
5년 전에 일본 오사카 여행을 갔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일본식 상점들, 일본 지하철, 일본 간식 등 모든 게 즐겁고 새로웠다. 하지만 지금까지 가장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건 아무런 기대 없이 들어간 식당에서 접한 일본식 오므라이스이다. 느끼하지 않고 계란은 퐁실퐁실 부드럽고 소스까지 완벽하게 맛있어서 지금까지 잊지 못했다. 그때 이후로 음식의 중요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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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2.03.25
리뷰
공연
[리뷰] '함께'할 때 폭발하는 희열의 무대에서 춤을 추다 -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레오타드를 사랑하는 남자 준호를 통해 현 시대에 만연한 폭력과 혐오를 들춰내다.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디선가 본인이 동성애자는 아니지만, 치마를 입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글을 봤다. 남성 매장에 있는 옷은 약간의 차별성만 있을 뿐 거의 똑같아 단조롭다는 게 그 주장이었다. 물론 남자를 치마를 입는 행위를 두고 동성애를 하는 것으로 결부시키는 것 역시 어떤 편견을 읽어낼 수 있단 점에서 거슬리긴 했다. 그러나 이
by
추예솔 에디터
2022.03.24
리뷰
도서
[Review] 매일 아침을 그림과 함께 시작할 수 있다면, 책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그림이 고픈 날 두고두고 꺼내볼 것이다.
모든 한 번이면 족한 내가 유독 반복해도 질리지 않는 것이 있다. 한 번 보면 또 보고 싶고 자꾸 보고 싶고 생각나는... 사람이라면 너무 좋겠지만, 아쉽게도 사람은 아니다. 그림이다. 나는 그림만큼은 봤던 걸 보고 또 보아도, 듣고 또 들어도 아쉽기만 하다. 더 알고 싶은 그런, 나에게는 탐닉의 대상이다. 책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은 예술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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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3.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게리 브루커를 추모하며 [음악]
그는 먼 땅의 스물세 살까지 감명받을 만큼, 한마디로 무엇이 좋은 예술인지 알려주는 예술을 해냈다.
여는 말 '게리 브루커(Gary Brooker)'가 지난 2월 19일 토요일 운명했다. '게리 브루커'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프로콜 하럼(Procol Harum)'에서 보컬과 피아노를 맡아 프론트맨 역할을 톡톡히 한 인물이다. 오늘 다룰 곡이자 1967년 발매된 밴드의 역작 < A Whiter Shade of Pale >을 작곡하기도 했다.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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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희 에디터
2022.03.1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다가오는 봄, 식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공간]
쉼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에서 지쳐있는 심신을 위해 잠시 쉬었다 가는 건 어떨지요?
봄인데…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다면? 공간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대두되고 있다. 어쩌면 영토가 작은 우리나라에서 한정적인 공간을 효율적이고 멋지게 쓰는 일은 필연적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카페나 음식점을 검색해보면, 맛을 논하기 이전에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공간인 경우가 많다. 달리 말하면, 우리가 지불하는 값에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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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화 에디터
2022.03.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장례식 [문화 전반]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한다
장례를 치렀다. 지금껏 가장 가까운 가족의 죽음이었다. 나의 어린 시절 그 사람과 함께했던 추억이 군데군데 남아있었다. 썩 유쾌한 추억은 아니었지만. 가까운 가족의 죽음은, 한 존재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것은 슬픈 일이었다. 성인이 되고 처음 맞는 장례식이었다. 늘 어른들 뒤를 밟기만 하던 아이는 커서 상복을 입고 장례식의 참여자가 되었다. 제사상에
by
이소희 에디터
2022.03.05
리뷰
PRESS
[PRESS] 앙상블오푸스와 함께하는 산책, 제19회 앙상블오푸스 정기연주회
이 아름다운 음악적 산책을 통해 개인마다 더욱 풍부하고 깊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겨울의 끝자락, 그리고 봄의 초입. 겨울 같기도 하면서 또 한 편으로 봄을 엿볼 수 있는 게 바로 3월이다. 너무 춥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덥지도 않은 3월은 무엇이든 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이렇게 좋은 시기 3월에, 좋은 음악회가 예정되어 있다. 바로 앙상블오푸스 제19회 정기연주회가 다가오는 3월 1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막을 열 예정이
by
석미화 에디터
2022.02.20
리뷰
도서
[Review] 영원히 사울 레이터 - 사울 레이터와 함께한 낭만적인 오감
그와 함께한 뉴욕 여행
FOREVER SAUL LEITER 그의 아름다운 작품들은 먼 미래에까지 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울림을 줄 터이다. 그렇게 이 책의 제목처럼 그가 영원히 살아 숨 쉬게 되리라 믿는다. 그것은 분명 잊히길 바랐던 그가 원하는 일은 아니겠지만, 그의 말마따나 끊임없이 잊히고 부활하는 위대한 예술가의 숙명이리라. * 종종 헤드폰을 쓰고 거리를 거닌다. 음
by
강현지 에디터
2022.02.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새 해니까, 1월 동안 읽은 책들을 태블릿에 적어본다면?
일년동안 함께 할 내 무의식 찾아나서기
1월에라도 실천하면 소원이 없겠네! 1월 1일은 결심의 시간이다. 다시 말하면, 결심의 대단원을 올리는 첫 날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 인생은 온라인과 달리 리셋 혹은 삭제 버튼이 없다. 이 때, ‘날짜’는 관념적으로 리부팅을 할 수 있도록 정도의 객관성을 가진 도구가 되어준다. 그러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도 하다
by
박나현 에디터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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