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고전 명작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글 입력 2022.06.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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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대표적인 고전 영화이다.

 

제대로 본 적은 없어도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 익숙한 장면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 영화는 영화를 공부를 할 때 필수적으로 보고 정리하게 되는 영화 중 하나이다. 나도 영화 스터디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고, 영화를 분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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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의 남북전쟁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영화는 크게 1부, 2부로 나눌 수 있는데, 1부에는 남북 전쟁의 발발과 전개 과정을 보여주며 주인공들이 겪는 고난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전쟁 후에 다시 이전의 삶으로 회복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전쟁의 발발과 전개 과정의 장면들은 대규모의 엑스트라 출연과 기술적 지원을 통해 최대한 사실주의적으로 촬영하려고 노력한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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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체적인 시대적 배경 흐름에서 4명의 주인공은 사각 관계를 이루며 영화는 전개가 된다.

 

특히 4명의 주인공의 각기 다른 성격과 사상들이 서사의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스칼렛과 멜라니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이는 다양한 미장센으로 영화에서 드러난다.

 

또한 애슐리와 레트는 남북 전쟁에 대한 서로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고, 이는 영화 전개를 통해 드러난다. 특히 영화는 여성 주인공들의 의상과 색채를 통해 그들의 성격, 심리, 상황을 부각했다.

 

스칼렛과 멜라니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이는 그들의 의상의 형태, 소재, 색채를 통해 드러난다. 스칼렛은 역경 속에서 강인하고 진취적인 성격(어떻게 보면 기회주의자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녀는 전통사회 질서에 따르기보다는 자신 의지대로 의상을 입으려고 하는 고집이 세고 확고한 인물이다.

 

유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오전 바베큐 파티에 갈 때 어깨가 드러나는 드레스를 당당하게 입고 간다. 또한 그녀가 과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신 프랑스 모드를 따르는 유행에 관심이 많고, 화려하게 장식된 드레스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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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멜라니는 인자하고 정이 많으며 고결한 품성을 가진 인물이다. 그녀의 의상은 스칼렛과 정반대된다. 그녀는 최신 유행을 좇지 않고 일반적으로 입는 수수하고 평범한 의상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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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스칼렛, 멜라닌의 상황과 심리에 따라 색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스칼렛은 초록색, 검은색, 붉은색을 활용하는 반면 멜라닌은 검은색, 회색, 갈색 빈번하게 등장한다. 초록색은 스칼렛의 젊음, 원기, 생기 있는 이미지를 상징한다. 이는 자연의 긍정적인 면으로부터 외연의 확대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1]

 

이는 그녀의 초록색 눈 색깔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녀가 초록색이 등장하는 장면은 입는 장면은 전쟁 발발 전에 바베큐 파티를 입고 갈 때, 레트가 그녀에게 초록색 벨벳 모자를 선물 주었을 때, 그리고 레트한테 돈을 빌리기 위해 벨벳 커튼을 드레스로 만들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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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은 스칼렛이 원치 않게 상복을 입게 되었을 때 두 번 등장한다. 종말을 상징하는 검은색은 전혀 빛이 없는 색으로 모든 것의 끝을 나타낸다.[2]

 

멜라닌에게 검은색은 그녀가 죽을 때 그림자로 드리워진다. 붉은색은 스칼렛의 욕망을 보여준다. 부자가 되려고 하는 그녀의 욕망 혹은 사치스러운 성향을 보여준다. 멜라니의 회색은 그녀의 차분하고 품위 있고 겸손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갈색 또한 차분하고 평범한 이미지를 나타낸다.

 

 

참고문헌: 

[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의상과 색채 상징성 연구 – 스칼렛과 멜라니의 의상을 중심으로, 김현정, 패션비즈니스 7권 5호, 2003, 5p

[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의상과 색채 상징성 연구 – 스칼렛과 멜라니의 의상을 중심으로, 김현정, 패션비즈니스 7권 5호, 2003, 6p

 

 

[안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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