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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쳇 베이커, 재즈를 사랑한 그대의 이야기 - 본 투 비 블루 [영화]
본 투 비 블루
"다음 곡 들려드리겠습니다. Born to be Blue" 약에 취한 것일까, 흔들리는 그의 눈동자에, 그의 걸음걸이에 침묵 속에서 트럼펫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떨리는 목소리는 의도한 것일까, 제인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점점 옅어져 간다. 몽롱한 향기가 영화 속에서 느껴진다. 상대에 대한 거리감이 사라진다. 아, 사랑이란 얼마나 위대하면서도 부질없는
by
정용환 에디터
2021.01.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저는 지금 성혜의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 성혜의 나라 [영화]
"글쎄, 이제 흥미 없어. 솔직히 지금은 내가 뭘 좋아하는 지, 뭘 하고싶은 하나도 모르겠어"
성혜가 살고 있는 나라는 온통 흑백이다. 성혜의 친구는 고시원 월세가 없어 자살 했다. 더 비참한 사실은 한달 동안 방치되어 옆방의 신고로 발견 된 것이다. 또 다른 친구는 꿈을 이뤄 연극 단원이 되었지만 꿈은 꿈으로 남아있어야 한다며 자신은 이제 다른 것을 시도할 자신이 없다 말한다. 편의점 폐기로 매일 밥을 때우며 위염과 공황장애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by
나시은 에디터
2021.01.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괴짜 가족의 고물 버스 로드무비 - 미스 리틀 선샤인 [영화]
엉망진창이지만 조화로운 캘리포니아행 노란 버스
어떤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항상 새로운 두려움이 따르는 법이다. 우리는 도전의 직전에 고민하며 머뭇거리고 뒷걸음치기도 한다. 그때, 나아감의 첫 한 발 짝을 떼는 일을 조금 더 쉽게 만드는 순간이 있다. 진부한 말일 수 있지만, 바로 가족의 진심어린 응원이 있을 때이다.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속 가족은 특별하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사회에서 ‘보
by
류현지 에디터
2020.12.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가올 2021년에 열정을 불어넣어 줄 베키의 이야기, 굿모닝 에브리원 [영화]
베키의 삶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채워진 자신의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벌써 2020년의 끝자락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 누구에게나 유독 아쉽고, 걱정 많은 한 해였을 것이다. 필자가 추천하는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과 그 마지막을 잘 정리하고, 또 다가올 내일을 열정 가득하게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굿모닝 에브리원>은 여성 pd 베키가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딱 베키의 열정만큼만 딱 베키의
by
정세영 에디터
2020.1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노팅 힐(Notting Hill) - 염소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는 순간 [영화]
염소의 바이올린 연주 소리를 들을 때 우리는 행복과 함께한다.
이름 모를 어느 노래에는 세상만사 오르막길 내리막이라는 가사가 있다. 그 사람이 바라본 세상에 평지는 없었나 보다. 나는 세상을 끝도 없이 이어진 행복과 불행이라는 이름의 레일의 연속으로, 나 자신은 그 레일을 따라 달리는 롤러코스터로 바라본다. 행복과 불행 중에서 어떤 레일이 더 긴지 혹은 길이가 똑같은지는 모르나 이 두 레일이 반복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by
김상준 에디터
2020.12.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사용자가 아니라 상품이라고? - 소셜 딜레마 [영화]
유토피아인 동시에 디스토피아인 소셜미디어
전 IT계 인사들이 말하는 소셜미디어의 그림자 ’소셜 딜레마‘는 2020년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다. 다큐와 드라마를 합친 신선한 방식의 영화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영화는 실리콘 밸리의 심장과도 같은 기업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의 인터뷰로 이루어진다. 이들은 전부 구글,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 세계적으로 내로라
by
임하나 에디터
2020.12.22
리뷰
영화
[Review] 예술이 구원한 그의 삶 -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 [영화]
화려한 수식어로 가려진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다
* 영화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성 아티스트 역대 경매 낙찰가 1위 (2014년 710만 달러) 2020년 3분기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가 해외 아티스트 1위 세계 최다 관람객 동원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 등극 2016년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 L.A 카운티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
by
신소연 에디터
2020.12.2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영화 '하녀'에 담긴 피아노의 이면적 의미 [영화]
김기영 감독의 영화 '하녀'에 나온 피아노의 이면적 의미
영화 ‘하녀’라고 하면 사람들은 전도연과 이정재가 출연한 임상수 감독의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1960년 김기영 감독이 찍은 영화 ‘하녀’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단란한 가정을 망치는 여자인 하녀가 주인공이고 불륜이 주요 내용인 영화에서, 나는 다소 생뚱맞지만 피아노의 의미에 대해 다뤄보고 싶었다. 사실 ‘피아노 교습’이 모든 문제의 시
by
안우빈 에디터
2020.12.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상한 기시감의 스크린 라이프 영화 - 서치, 2018 [영화]
미디어 범죄를 그린 <서치>
2018년 추석 시즌, 대작 영화들이 몰리는 대목 시장에서 CJ 배급의 현빈/손예진 주연의 기대작 ‘협상’을 제치고 영화 ‘서치’가 박스오피스 2위를 오랜 기간 유지했다. 대형 블록버스터, 화려한 배우 라인업, 유명 감독 중 어떤 것에도 해당되지 않았던 이 영화가 그 정도의 파급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는 ‘미디어를 통한 범죄’에서 오는 관객들의 공
by
류현지 에디터
2020.1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실화를 바탕으로 할 때 마음가짐 [영화]
<아무도 모른다>가 비추는 네 아이의 집 안은 ‘니시스가모 네 아이 방치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납작한 택배 상자의 틈을 상상으로 풀어본 풍경이다.
"실화 바탕" 가끔 어떤 영화들은 홍보를 위해 이 문구를 예고편과 포스터에 본격적으로 내세우곤 한다. 흥미진진한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에 버젓이 존재했던 사실이라는 점이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이유에서이다. (믿기 힘들 정도로 충격적인 감정을 “실화냐?”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 정도로 ‘실화’라는 건 놀랍기도 한 일이 된다) 영화의 소재로 가져
by
최혜민 에디터
2020.12.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에게 친구란 어떤 의미인가요?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영화]
언젠가 친구에게 느껴보았을 감정들을 하나씩 깨우는 영화.
"열셋, 운명처럼 우리의 우정은 시작되었다. 열일곱, 우리에게도 첫사랑이 생겼다. 스물, 어른이 된다는 건 이별을 배우는 것이었다. 스물셋, 널 나보다 사랑할 수 없음에 낙담했다. 스물일곱, 너를 그리워했다." 칠월과 안생. 나는 주동우 배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안생 캐릭터가 참 좋았다. 솔직해서. 솔직함이 얼굴에 민망할 정도로 배겨있었다. 아마도 칠월은
by
정세영 에디터
2020.12.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과 영원의 이야기, 샌 주니페로 [영화]
'지겹게 있어줘. 절대 나를 떠나지 말아줘. 우리 같이 영원을 꿈꾸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영화를 즐기지 않았던 나에게 ‘블랙 미러’는 충격적인 자극이었다. 처음 감상했던 에피소드는 시즌 4의 1회. 이 에피소드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소리’이다. 첨단 시대의 정교한 그 소리. 회사 문이 열리고, 컴퓨터를 켜고, 녹음된 안내 음성이 흘러나오는 등 스토리 전반에서 등장하는 깔끔하고 냉철한 그 첨단의 소리는 드라마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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