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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늦은 밤 '날 것'의 책 [도서]
나는 이렇게 글을 쓰는 작가를 처음 봤다. 그는 평범하고 단조로웠으며 자신감이 넘쳤고 본능을 사랑했다.
글을 쓰고 읽는 행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에세이라는 장르는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가면 하나의 예술이 된다. 나도, 당신도, 그리고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이들도 마음만 먹는다면 한 편의 에세이를 써 내려갈 수 있다. 그렇다면 매력적인 에세이는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어느 작가의 답변은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겁니다.'
by
정용환 에디터
2020.11.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위암수술, 그 후에 오는 것들
암환자 보호자의 이야기
암수술, 그 후에 오는 것들 암환자 보호자의 이야기 [에세이] 8호실 환자 보호자인데요 후속글 환자의 곁에서, 환자와 일상을 함께하고 있으면 정말 건강 밖에 바랄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엔 돈이 있으면 건강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돈이 있다고 해서 잘려나간 위를 다시 만들어낼 수는 없었다. 엄마 손을 잡고 산책을 하다가 품 안에 은행잎이 떨
by
장미 에디터
2020.1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평균율의 존재들 : 정영수 소설 '내일의 연인들' [도서]
우리는 섬세한 ‘자기’의 조율사여야 한다.
어렴풋하지만 없다고는 하지 못할 것들 타인을 일종의 시공간적인 지점 혹은 ‘세계’로 상정하여 감각하는 인물들이 있다. 그들은 한 시절이나 일생의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그 ‘세계’에 몸을 담그던 희미한 기억을 통해 여러 빛깔의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두 사람의 세계], [서로의 나라에서], [무사하고 안녕한 현대에서의 삶], [기적의 시대], [길을 잘
by
조원용 에디터
2020.11.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꾸준한 글쓰기의 힘 [사람]
꾸준한 글쓰기가 나에게 가져다 준 선물
완벽주의를 깨트리는, 겸손의 글쓰기 9월부터 1일 1글쓰기 100일 도전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블로그에 글을 쓴 지 어느덧 2달이 넘었다. 매일매일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무엇이든 대충 하는 걸 싫어하는 완벽주의적 성격 때문에, 글을 쓰기가 참 힘들었다. 내 글이 못났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너
by
박철한 에디터
2020.11.06
리뷰
PRESS
[PRESS] 죽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이 책은 유품정리사가 죽음 이후를 다루는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죽음을 둘러싼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떠난 이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 삶과 죽음, 그 무엇도 아름답거나 추하지 않다 삶과 죽음, 그 언저리에서 언젠가부터 나는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아, 그만하고 싶다’ 대체 무엇을 그만하고 싶다는 걸까.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삶에서 도망치고 싶은 순간들이 문득 찾아오곤 한다. 주로 꼭 지나쳐야 하는 삶의 관문이나 개인적인 어려움을 지나오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0.10.24
오피니언
영화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
연인과 헤어진 후 남은 아픈 이별의 기억, 엉망이 되어버린 과거를 지워버릴 수만 있다면 어떨까?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법한 이 고민은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속에서 실현 가능해진다. 평소처럼 출근길에 오르던 조엘은 충동적으로 몬톡에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by
황지윤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주목받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 [시각예술]
소외된 것들을 위하여
-퍼핏 애니메이션(puppet animation)이란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퍼핏 애니메이션(puppet animation)의 대가, 퀘이 형제(Brothers Quay)의 전시회 <도미토리움의 초대>를 보고 왔다. 여기서 퍼핏 애니메이션이라는 명칭이 생소할 수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인형을 조금씩 움직여 한 장면씩 촬영하여 움직임을 만드는 스톱 모션
by
나시은 에디터
2020.10.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일과 삶의 균형, 자신다운 삶 [영화]
누군가 이 영화를 본다면 꼭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제목 속에 감추어진 재미있고 진솔한 우리 삶의 이야기들을 발견해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바라게 된다. 우리 모두가 앤디와 같은 삶을 살 수 있기를.
영화를 비롯해 여러 채널에서 영상이 쏟아져내리는 요즘 시대에 볼거리를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된 것 같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화관에서 티켓팅을 하고 매달 나오는 신작 영화들이 그 달의 큰 이슈였던 기억이 있던 것을 떠올려본다. 그런 때를 추억하고 싶은 것일까. 요즘은 나온지 꽤 시간이 흐른 영화들을 다시 한번 꺼내보며 예전의 감상
by
지현영 에디터
2020.10.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부질없는 생각들을 떨쳐내기 위한 방법 [사람]
나 자신을 마주봄으로써 부질없는 생각들에서 벗어나다.
요즘 들어 종종 깊은 생각에 빠질 때가 많다. 걱정거리 하나 없이 항상 "인생 뭐 있어. 즐겨!"를 외치던 나. 그때의 나는 어디로 가버린 건지. 코로나 19로 인해 완전히 뒤바뀌어버린 세상 속에서 여전히 우울함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쓸데없는 수많은 고민들로 힘들어하면서 말이다. 여러 번 마음을 다잡아보려 시도했지만 계속 실패하기 일쑤. 자꾸만 부정적
by
최수영 에디터
2020.09.21
리뷰
도서
[Review] 재난의 시대, 웹툰의 의미 - 지금, 만화 6호 [도서]
당연한 것들의 당연함이 사라진 ‘재난의 시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의 물결 당연한 것들의 당연함이 사라진 ‘재난의 시대’다.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우리의 생활은 작은 디테일까지도 변화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가던 학교의 교문은 못 본 지 7달째에 접어들었고, ‘당연히’ 즐기던 친구들과의 모임은 모두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무엇보다, ‘당연히’ 언젠
by
김태주 에디터
2020.09.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반려영화 한 편 들여보세요 [영화]
초가을이 되면 나를 찾아오는 것들
9월이다. 올해 9월은 교도관 같다. 집 안에 꼼짝없이 갇혀 무수히 흐르는 구름으로 시간을 꼽고 꼽다 고개를 떨굴 때쯤. 미묘하게 변해가는 공기 냄새가 저벅저벅 걸어와 나를 내려다보며 약간은 단호하게 말한다. ‘9월이다.’ 그러니까, 2020년의 4분의 3이 흘러갔다는 소식이 선언처럼 머리를 퍼뜩 때린다. 다시금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뒤죽박죽한 올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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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에디터
2020.09.0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소비 습관의 나비효과 – 예능 '식벤져스' [TV/예능]
예능 <식벤져스>로 알아 볼 우리가 알아야 할 것
제로 웨이스트, <식벤져스> 지난주부터 빠진 예능이 있다. 바로 Olive 채널의 <식벤져스>이다. 종영된 지 꽤 지난 예능인데, 이제야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문가영이 나와서 끌렸고, 두 번째로는 예능에서 보기 힘든 얼굴인 봉태규가 나와서 끌렸다. 셰프 세 명과 연예인 세 명이 식당을 꾸리는 예능인데, 이런 소개만 들으면 <윤
by
한유빈 에디터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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