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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특별전
앙리 마티스의 작품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생명력을 그려낸 화가, 앙리 마티스 클릭 몇 번이면 손쉽게 세계적인 명화를 전부 감상할 수 있는 오늘날, 왜 우리는 돈과 시간을 들여 전시회를 가야 할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아우라 때문이다. 아우라는 발터 벤야민이 만든 예술이론으로, 예술작품에서 흉내 낼 수 없는 고독한 분위기를 뜻한다. 같은 작품이라도 화면을 통해 보는 것과 직접 가서 원작품을
by
안우빈 에디터
2020.11.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외된 이들을 위한 로맨스 [도서]
SF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고
‘SF’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가?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대모험이나 지구를 침공한 외계 생명체와의 결투. 생체 실험으로 초월적 힘을 가진 인물의 일대기도 떠오른다. 포털 사이트에 SF를 검색해보면 공상과학 소설이라는 사전적 정의가 나온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SF 역시 이 정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과학보다는 공상에 조금 더 방
by
이다솜 에디터
2020.11.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넘나드는 소설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도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김초엽 작가의 단편 소설집으로 동명의 단편을 포함해 일곱 개의 단편이 담겨 있다. 작가는 지금 당장 현실에 있을 법하면서도 비현실적인 미래 세계를 그린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스펙트럼 공생 가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감정의 물성 관내분실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내 기억이 맞다면 놀랍게도 나는 이 책을 읽기 이전에 SF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다. 중학교 때는 추리소설을 읽기에 바빴고 고등학교 때는 (…) 그냥 바빴다고 치자. 그렇게 가진 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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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은 에디터
2020.11.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더 많은 '우리'의 지지 않는 화력 [도서]
추적단 불꽃의 고단하고 지난한 기록을 어루만지며 다짐해본다. 최전선에서 버텼던 '불'과 '단'의 용기를 되새기며 맹세해본다. 우리 곁에 있는 피해자를 상기하며 약속해본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처음 인지한 건 2019년 말에서 2020년의 초입, 겨울이었다. 트위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리트윗한 게시물을 보게 되었고, 당시만 해도 언론에 크게 보도가 되지 않아 의아해했다. (후에 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당시 사건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아, 친구는 해당 사건이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고 한다.) 당시 접
by
최은민 에디터
2020.10.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문화 전반]
두 계절을 걸친 제주살이와 세계의 도시 곳곳을 떠돌아다니던 긴 여행으로 점철된 나의 이십대 초반에는 ‘집’이라는 공간의 비중이 거의 0에 수렴했다. 나는 항상 어딘가에 머무르고 있었지만 자주 어디론가 떠돌아다녔기 때문에 내가 머무르는 공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매일 해지는 시간이 오기를 기다리게 되던 스페인 집 창 밖 풍경 집에 대한 생각이
by
신소연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따뜻한 웃음 -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문학]
작은 재치와 공감 속에서 두 인물이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나는 이 작품이 유독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며칠 전 문예지 《Littor》에 실린 가수 장기하의 인터뷰를 읽었다. 《Littor》의 ‘읽는 사람’이라는 인터뷰 코너에서는 유명인들의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는데 장기하가 인터뷰이로 등장한 것이다. 그는 성인이 돼서 늦게 시작한 독서가 자신의 음악적 색채에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 이야기 다음에는 최근에야 한국 소설들을 비로소 읽기 시작했다
by
한승빈 에디터
2020.10.15
리뷰
도서
[Review] 유년 시절의 필독서 - 조의 아이들
우리가 알고 있던 작은 아씨들의 결말이 끝이 아니었다.
세계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릴 적 <작은 아씨들>을 한 번쯤 다들 접해봤으리라 생각한다. <작은 아씨들>은 미국의 소설가인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품으로 원제는 Little Women이다. 1868년과 1869년에 걸쳐 1부와 2부(좋은 아내들)를 나란히 출판하였는데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당시에도 매우 인기 있었던 작품으로 꼽힌다. 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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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가족이 되는 방법 - 마이펫의 이중생활 [영화]
스트릿 출신이 뭐가 어때서!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초등학교 5학년 무렵, 나에겐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이름은 쫑이, 작고 하얀 몰티즈였다. 맞벌이로 인해 자주 집을 비우던 부모님께서 외로운 하루를 보낼 나를 위해 또 다른 가족을 품어주신 것이다. 우리의 첫 만남은 굉장히 어색했다. 강아지를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던 나와 의자 밑에 숨은 채 나를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쫑이. 어리고 내성적이던 우
by
송아영 에디터
2020.10.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intermission - 우리가 사랑을 노래하는 건 [문화 전반]
모두가 어디든 언제든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에 사랑을 노래한다.
무지개 시리즈 번외편 무채색을 들어가기 전에 잠시 쉬어가는 타임을 가지겠다. 뮤지컬, 연극, 오페라 등 공연이 2시간이 넘어가면 중간에 관객들을 위한 휴식시간을 가진다. 그 시간을 ‘intermission’이라고 한다. 그 시간 동안 관객들은 화장실을 갖다 오기도 하고, 휴대폰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전반부에 진행되었던 공연에 대해 지인들과 얘기를 나누기도
by
이지윤 에디터
2020.10.08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만들어내는 가치의 믿음 - 조의 아이들 [도서]
황금 연휴 동안 작은 아씨들을 만났다.
황금 연휴 동안 작은 아씨들을 만났다. <작은 아씨들> 4부작의 완역판을 내가 가지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뭔가 기분 좋아지는 책 모음이다. 그를 내 손에 받아들고 황금 연휴 동안 메그, 조, 베스, 에이미,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을 만났다. 충분히 나도 사랑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우선 넷플릭스에 영화<작은 아씨들>이 최근에 올라왔단 소식을 듣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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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0.10.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작별 [도서]
그러니까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얼마나 사랑해야 우리가 인간인 건지.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을 접했다. 제목만 봤을 때, 무엇에 대한 작별일까 하고 궁금했다. 아직 읽어보지 않은 소설 안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작가는 이 소설을 어떻게 전개해나갈까. 그렇게나 기대가 되었던 이유는 전에 읽은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소년이 온다》가 전부 인상적이기 때문이었다. <작별> 소설은 벤치에 앉아 깜빡 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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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윤 에디터
2020.09.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가 일상을 살아내는 힘
변치 않을 것이라 확신하는 것은 위에 언급한 저의 ‘최애’가 제게 힘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어느덧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한 지 1년 반이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교환학생, 휴학, 사이버강의까지 대학 생활의 가장 극적인 시기를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학교에서 생긴 일>이라는 에세이를 한 달에 한 번 연재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저를 다시 아트인사이트의 필진 여러분께 소개해보려 합니다. I Will Judge
by
김채윤 에디터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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