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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어쩌다, 예술로 산책] #8.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미술관이 되다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전시《무엇으로 만들어졌나요?: Art is made of XX》
《어쩌다, 예술로 산책》은 길을 걷다가 또는 우연히 마주쳐서 좋았던 일상 속 예술 조각 또는 흔적을 보고 느끼며 열렬히 사유한 것들을 지극히 사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예술 에세이입니다. 매달 한 걸음씩 찾아뵙겠습니다. *감상 포인트: 계획된 산책로는 없습니다. 정해진 목적지도 없습니다. 뜬금없이 걷기 시작할 수도,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잠시 발걸음을
by
신송희 에디터
2021.12.31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이 마주칠 조각은 과연 무엇일까? - 게르니카의 황소
당신이 잊고 있던 꿈의 기억을 되찾고자 하는가?
사진 출처 : freepik 가끔 꿈을 꿀 때나, 작품을 바라볼 때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공통적으로 느낄 때가 있다. 꿈과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들은 과연 작가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 것인지, 나 스스로가 만들어낸 환상인지 알 수 없다는 감정을 비슷하게 느끼게 만들곤 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그러한 감정의 조각들이 모여 나를 만들어
by
심혜빈 에디터
2021.12.28
리뷰
전시
[Review] 무엇이 예술이고 무엇이 예술이 아닌가 - 로이 리히텐슈타인 展
눈물의 향기
다들 ‘행복의 눈물’이라는 작품은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지 않을까 한다. 작품 이름은 무엇이고 작가는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그런 작품 말이다. 필자 역시 위 작품이 굉장히 익숙한데 반해 누구의 작품인지 알 수 없었는데, 이번 <로이 리히텐슈타인> 전시를 통해 어느 작가의 작품인지 알 수 있었다. ‘로이 리히텐
by
곽미란 에디터
2021.12.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올해의 글쓰기를 되돌아보기
나에게 기록과 글쓰기가 가지는 의미
벌써 12월도 절반을 막 지나치고 있다. 이렇게 꼭 연말에 다다르면 아쉬워지곤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기록이다. 습관적으로 매일 무언가를 기록하지만 어떤 날은 귀찮거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건너뛰기도 하는데 한 해가 끝날 때쯤 되면 그런 하루하루의 기록들이 아쉬워진다. 기억하지 못하는 날은 없는 것, 살지 않은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올해는 아트인사이트에
by
고민지 에디터
2021.1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약자를 위한 파괴적 위로 - 지구를 지켜라! [영화]
비운의 명작(?!) <지구를 지켜라!> 속 '좋은 비유'에 대해.
경이로울 정도로 대단한 영화는 아니지만 예상보단 더 괜찮았던 영화. 잘 만든 이음새는 아니지만 한국 영화계에 잊히지 않는 인상을 남긴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한 줄로 정리하자면 대충 이런 평균치가 내려질 것이다. 엄청난 걸작은 아니지만 정체성이 굳건한 수작라고는 할 수 있겠다. ‘권력 우선주의의 타락한 사회와 그 안에서 고통 받는 희생자를 그린 블랙
by
박태임 에디터
2021.12.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한한 무력감, 욕망의 상실 - 도원경 [영화]
아름답지만 무력한 그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욕망해야 할까?
(우리 말 제목 <도원경>의 원제 는 스페인어 발음 그대로 ‘하우하’이다. 영화 제목과 공간을 동일시 시켰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본 글에선 영화를 <하우하>라고 지칭하도록 한다.) 1. 하우하라는 공간 ‘하우하’는 영화 <하우하(도원경)>를 관장하는 중심핵이다. 영화는 공간 ‘속’에 인물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그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마치 만들어진 무대
by
박태임 에디터
2021.12.02
리뷰
전시
[Review] '공예'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전시 - 2021 공예 트렌드 페어
'형형색색'의 공예품들이 가득한 이곳
이번 2021 공예 트렌드 페어의 키워드는 ‘형형색색’이다. 약 1,200㎡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채우며 여러 빛깔을 수놓고 있는 공예품들을 접하자마자 나는 이번 전시의 키워드가 왜 ‘형형색색’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납득할 수 있었다. 그들은 각자가 가진 자신만의 독특한 색으로 온 전시관을 물들이고 있었고 그 안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공예에 대해 아무것
by
박다온 에디터
2021.12.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다.리' 여섯 번째 이야기 : 무엇으로 살(buy) 것이냐, 어떻게 살(live) 것이냐 [문화 전반]
사소하지만 다루고 싶었던 여섯 번째 이야기
지난달 25일, 갑작스러운 전국 KT 유무선 통신망 마비 소식에 여느 때와 다름없던 평일 점심시간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인터넷은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통화마저 할 수 없었고 많은 공공기관들과 일반 기업들도 통신망이 복구되기를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카드/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전자 결제 방식에 의존하는 가게와 매장들이
by
남윤서 에디터
2021.11.30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슈미' - 현대인에게 묻다
인물들 모두가 사랑을 욕망했으나 그 누구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했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퇴장 전에 촬영한 연극 <슈미>의 무대 연극이라는 장르가 이렇게까지 매력적인 줄 처음 알았다. 그동안 연극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낯설고 떨리는 마음으로 극장에 들어서니 어두컴컴한 불빛의 조명이 맞아주었다. 무대에는 긴 테이블이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었고, 양 끝에 소포와 화병이 놓여 있었다. 배우 다섯 명
by
권현정 에디터
2021.11.18
리뷰
공연
[Review] 그녀는 무엇에 그토록 목이 말라있었나 - 연극 '슈미'
다섯 인물의 욕망과 그 끝.
항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우월감으로 가득 차 있는 슈미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 임용을 앞둔 경만은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왔다. 이들의 친구 애경은 슈미와 경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영국에서 깜짝 귀국한다. 그리고 유완이 영국에서 책을 발표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곧 나올 후속작은 자신이 집필을 도왔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도규는 슈미와 경만
by
최유정 에디터
2021.11.16
리뷰
도서
[Review] 정말로 멋있는 건 무엇일까 - 라스트 듀얼
라스트 듀얼을 보면서 느낀 멋짐의 기준
흔히들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입장에서 서술된다고 한다. 유명 그룹 아바(ABBA)의 곡 중에 ‘The Winner Takes It All’이라는 곡도 있지 않은가.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남아있는 한정적인 기록물로밖에 확인할 수 없는 후대의 입장에선 사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란 어렵다. 그렇지만 어떤 역사적 사건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이가 진실을 알고자 오
by
이정욱 에디터
2021.1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국 영화의 원동력 [영화]
코로나 속에서도 영화는 계속되어왔다.
최근 위드 코로나가 실시되며 영화 산업은 조금이나마 편안함을 얻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 티켓 할인 정책 역시 힘을 더했다. 실제로 이런 흐름 속 '클로이 자오'가 연출한 마블 스튜디오의 거대 한 신작 <이터널스>(2021)가 개봉하며 근 1년 3개월 만에 주말 관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2020년부터 만 2년간 이
by
김동희 에디터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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