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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 당신의 지난 슬픔 곁에 있어 주진 못했지만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도서]
개인의 슬픔을 낱낱하게 기록한 이 책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휘발되지 않던 나의 슬픔이 유난스럽거나 별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인터뷰 2주 전 엄마를 인터뷰했다. 소규모 인터넷 언론사에 기자로 취업하고 나서 하루 기사 3건 발행을 정신없이 채워야 하는 탓에 컨택이 쉬운 가족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게 된 것이다. 현재 근무하는 회사는 1인 가구 전문 언론사라 50대 1인 가구인 정영숙 씨는 어렵지 않게 인터뷰 타겟이 되었다. 엄마의 인터뷰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50대 1인 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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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선 에디터
2024.06.02
리뷰
도서
[리뷰] 기존에 없던 '감정 사전'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다채로운 감정에 대한 섬세한 묘사
살다보면 뭐라 말로 형언하기 힘든 감정이나 사람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이를테면, '저 사람은 '어떤 특정 사건' 때문에 나를 싫어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지위가 위협받는다고 느껴 나를 미묘하지만 확실한 방식으로 괴롭혀왔어. 그런데 가끔 내가 다른 더 높은 상사한테 공개적으로 망신당하며 깨지는 모습을 목격하면 그 사람도 사람인지라 나에 대한 연민을 느끼는
by
조은서 에디터
2024.06.02
리뷰
공연
[리뷰] 각자의 의류수거함을 찾아서 - 오즈의 의류수거함
'믿고 보는' 힐링 뮤지컬, 대학로를 온기로 물들이다
혼자 걷던 밤 마법처럼 나타난 빛나는 '의류수거함'. 소설 '오즈의 의류수거함' 뮤지컬로 재탄생. 외로움의 연대가 만들어내는 '치유의 힘'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구성, 안정된 문장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관객들의 체온을 따뜻하게 합니다. 제3회 자음과모음 문학상 수상작에 빛나는 유영민 작가의 베스트셀러 장편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 〈오즈의 의류수거함〉
by
최세희 에디터
2024.05.30
리뷰
공연
[리뷰] 자연으로 나온 뮤지컬 공연, 꿈같은 시간을 선사하다 - Wonderland Picnic 2024
반복되는 일상과 그 안에 여러 어려움으로 지쳐가던 때, 페스티벌의 이름처럼 잠깐 원더랜드에 다녀온 듯한 꿈같은 시간이었다.
지난 5월 11-12일, 실내 공연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뮤지컬 공연이 화창한 봄날의 햇살과 함께 노들섬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되었다. 실내 공연장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뮤지컬 넘버들을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원더랜드 페스티벌 피크닉은 극장 크기나 배역에 얽매이지 않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배우와 관객 모두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by
이영진 에디터
2024.05.21
리뷰
공연
[리뷰] 야외로 나온 뮤지컬 - WONDERLAND PICNIC 2024 [공연]
노들섬 위에서 펼쳐진 뮤지컬 넘버들. 원더랜드 피크닉 2024 참여 후기.
뮤지컬이란 장르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우리는 왜 어떤 이야기를 노래로 들을 때 더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일까. 내가 인생에서 본 첫 뮤지컬 공연은 수능이 끝난 후 받은 첫 알바비로 세종문화회관에서 큰마음을 먹고 예매한 <영웅>이었다. 좋았지만, 동시에 큰 감흥은 없었기도 하다. 내가 뮤지컬을 더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이후에 우연한 계기로 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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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민 에디터
2024.05.19
리뷰
영화
[리뷰] 누구나 펼치고 싶지 않은 챕터가 있다: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아픈 챕터를 끝내 넘기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그들은 이이즈카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 책을 한 장 넘길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요란하게 울리는 알람. 짧은 숨을 내뱉고 다시 찾아온 아침을 맞이한다. 이불을 정리하고 어제 입었던 외투를 걸친다. 달그락, 자전거 고정대를 내리고 편의점에 출근하는 과정은 그저 적막할 뿐이다. 이이즈카는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동안 무슨 생각을 할까? 왠지 자전거는 그녀에게 너무 크고 무겁고, 출근길로 향하는 다리는 지루하도록 길게 느껴졌다. “나
by
김민주 에디터
2024.05.15
리뷰
도서
[리뷰]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 그림이라는 위로
바쁜 일상에 잠시 마음을 뉠 곳을 찾고 있다면,
잊을만하면, 읽고 싶어지는 존재가 있다. 문득, 막연히 '아 이제 수혈할 때가 된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든달까? 다양한 명화들이 수록되어 있는, 명화를 매개로 전개되는 예술 그리고 미술책. 나로서는 1년에 몇 번, 종종 찾게 되는 유형의 책이다. <그림이라는 위로>는 2024년 올해 처음으로 선택한 미술 관련 서적이다. 몸과 마음이 피곤한 요즘, 참 필요
by
김규리 에디터
2024.05.15
리뷰
도서
[리뷰] 과학의 어두운 역사를 해부하는 책 - 과학 잔혹사
과학 속 선과 악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들
과학은 인류가 구축한 학문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은 각종 질병을 정복해왔고, 다양한 과학기술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이러한 과학의 유용성과 이기는 과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부추겼고, 과학은 인류 문명 발전의 지표로서 그 위상을 갖게 되었다. 더군다나 합리성과 이성을 고유의 속성으로 귀속시키면
by
정충연 에디터
2024.05.15
리뷰
공연
[리뷰] 연대의 공유지 의류수거함 - 오즈의 의류수거함
공유지의 관점으로 본 대학로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
지능(뇌)을 얻고자 하는 '허수아비'와 심장을 원하는 '양철 나무꾼', 용기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겁쟁이 사자'와 함께 오즈의 마법사에게 자신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부탁하기 위해 도로시와 함께 경쾌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가는 도중 많은 문제를 해결해 나감에 있어서, 항상 모든 좋은 생각은 허수아비를 통해서 나오고, 심장이 없어 감정을 못 느낀다는
by
진세민 에디터
2024.05.14
리뷰
영화
[리뷰] '영화'라는 게 별 거 없는 우리네 인생에 색을 입히는 것 아니겠어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야. 울고 난 후에 다시 웃는 이이즈카의 모습처럼. 우리도 그렇게 될 거야. 그러한 위로를 건네받는 느낌이었다.
카라타 에리카 주연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의 주된 내용은 주인공 '이이즈카'의 '회사 퇴사 이후의 일상'이다. <리틀 포레스트>, <심야식당>, <바닷마을 다이어리>등 특유의 잔잔한 일본 영화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이 작품에서 눈에 띄는 점은 '평범함'이었다. 시청자의 기분이나 시각을 색다르게 전환시키기 위해,
by
조은서 에디터
2024.05.13
리뷰
공연
[리뷰] 너무나도 추웠던 그 봄날을 잊지 않겠습니다 – 연극 ‘짬뽕’ [공연]
연극 <짬뽕>이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유
2024년 5월, 잠시 1980년 5월의 광주로 떠났다. 선선하고 기분 좋은 날씨에 마주한 44년 전 광주의 봄날은 너무나도 추웠다. 분명 그날의 봄 날씨도 오늘날과 다르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나에게 너무나도 추웠던 광주의 봄날을 마주하게 하고, 많은 감정이 뒤섞이게 한 작품은 연극 [짬뽕]이었다. 연극 [짬뽕]은 1980년 5월의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by
신은정 에디터
2024.05.11
리뷰
도서
[리뷰] 너의 별이 되어줄게 - 도서 '청혼'
왜 우리는 서로의 우주를 배우려 하지 않을까.
오래전 지구에서는 외계함대가 침략해올 거라는 예언이 돌았다. 이에 지구인들은 우주함대를 건설해 목성에 파견했다. 그로부터 30년 후 외계함대가 정말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예언은 현실이 되었다. 한편 주인공인 ‘나’는 목성에서 궤도연합군 작전장교로 복무 중이다. ‘나’에겐 연인인 ‘너’가 있고 언젠가 ‘너’와 지구로 가 함께 할 날들을 상상하며 오늘도 ‘너’
by
이중민 에디터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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