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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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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나의 2023 문화예술 결산 [문화 전반]
지금까지 관람한 공연, 전시 및 학회 등에 대하여 짧은 생각들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했던 순간은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그것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순간은 기억이 난다. 아버지께서는 내 나이 무렵에 피아노곡들을 좋아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 곳곳에서 피아노 음원들을 다운받은 후 cd를 여러 장 구워놓으셨고, 내가 어릴 적부터 그 cd를 가끔씩 차 속에서 틀어주셨다. 그렇게 모인 cd들과 cd 플레이어는 내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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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샘 에디터
2023.12.31
리뷰
공연
[Review] 가끔은 나 돌아가고 싶어 - 딜쿠샤
가끔은 돌아가고 싶어, 어머니 당신께로
덕수궁 길은, 어딘가 쓸쓸한 기억으로 내 마음속에 있었다. 아마 이수영 '광화문 연가' 탓이리. 아직도 이리 그 선율에 선한 것을 보면 분명 그 이유일 거야. 눈 내린 이 길을 같이 걸은 연인은 헤어진다고 해. 참 섧기도 하지.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덕수궁은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다. 북창동과 시청 광장을 지나면 곧바로 돌담길,
by
서상덕 에디터
2023.12.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년 취미는 운동이 되기 위해 돌아보는 나의 건강과 운동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하여
한 달이란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어느새 두 번째 에세이를 쓰게 되었다. 이번에는 어떤 글을 써볼까 고민하다가 운동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고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공부를 오래 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타고난 체력을 부러워하곤 했다. 그렇게 안 좋은 체력을 끌어쓰면서 오랜 시간 공부를 하고 대학교에 입학했을
by
김지연 에디터
2023.12.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프레임에 갇힌 사람들 [드라마/예능]
광고는 어떻게 특정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담론을 형성하는가?
들어가며: 돌고래유괴단과 뉴미디어 시대의 광고 돌고래유괴단은 2007년 CEO 신우석을 중심으로 조직된 미디어 제작 기업이다. 이들은 영화 ‘고래먼지’와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OMG’, ‘Ditto’를 제작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두각을 보이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광고 분야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준다. 돌고래유괴단은 2018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금상을
by
고은샘 에디터
2023.12.1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대중문화는 예술이 될 수 없는가?
대중문화는 무엇일까.
그들만의 리그. 예술이라는 단어의 끝에는 이 짧은 구절이 꼬리처럼 붙어 다녔다. 문화생활은 예술과 거의 같은 취급을 받는다.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심오한 미술작품. 프랑스 영화처럼 감독이 숨겨놓은 의미를 해석하며 즐겨야 하는 영화. 혹은 전시회를 가거나, 음악회를 가거나, 연극을 보는 것. 문화생활이라는 것은 이들을 위한
by
김상준 에디터
2023.12.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정세랑과 함께, 어떤 기계도 없이 떠나는 시간 여행 [도서/문학]
정세랑 작가의 신간 소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를 읽고
“이름을 얻은 걸까, 빼앗긴 걸까” 정세랑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소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는 죽은 오빠를 대신해 남장하고 당나라 유학을 다녀온 설자은이 신라의 수도 금성으로 돌아와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어째서인지 자꾸 휘말리는 기이한 사건들을 그간 쌓아 온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영민하게 해결해 나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소설 <보건교사 안은
by
최아연 에디터
2023.12.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물어볼 수 있는 용기, 그 하나를 위하여 [문화 전반]
일상을 돌아보며 느낀 물음의 용기 - 얻는 것이 쉬워보이지만, 매우 어려운 것
어느 화창한 10월의 토요일.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다는 엄마의 말에,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엄마의 니즈를 만족시킬 만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십몇 분의 시간이 흘러, 하나의 장소가 내 머릿속을 스쳤다. '..서울숲?..' "엄마, 우리 서울숲 갈까?"라고 말을 끝내자마자, 서울숲의 단풍을 카메라 렌즈에 담기 위해 만반의
by
이나경 에디터
2023.12.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8년 만에 돌아온 프리퀄 [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헝거게임 시리즈가 끝난지 어연 8년이 됐다. 원래는 소설 원작이 있다고 해도 영화로만 보고 원작은 따로 찾아보지 않는 편인데 헝거게임은 원작 소설까지 다 읽어봤을 정도로 너무 재밌게 봐서 8년 만에 돌아오는 프리퀄 소식이 반가웠다. 헝거게임 시리즈가 끝났음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헝거게임 같은 영화를 검색해서 뜨는 여러 영화를 봤지만, 헝거게임을 봤던 그
by
신민정 에디터
2023.11.25
리뷰
PRESS
[PRESS] 시간과 기록, 여유와 설빈 - 희극 [음반]
여유와 설빈의 ‘희극’처럼, 그동안의 기록을 돌아봤을 때 마주한 지난날의 어지러움과 상처들, 추억과 웃음들 모두 한데 모아 다가올 시간 속에서 조금 더 선명하길 바란다.
날은 점차 추워져 한 해의 마무리도 다가온다. 온갖 화려한 장식으로 도시를 밝히고 달력을 다시 들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세상이 이리 분주하고 매번 한 해가 지나도 때로 감상은 그리 극적이지 않다. 특별히 다르지 않은 하루가 지날 뿐이고, 돌아올 날씨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한 해를 꽉 채우고 다시 시작함은 0에서 1로 돌아가며 시간을 원점으로 쓰
by
김용준 에디터
2023.11.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와 글을 돌아보는 시간
나와 예술 그리고 글로 그것을 표현한다는 것
아트인사이트 컬쳐리스트 활동이 통합되면서 나는 이번 달부터 글을 기고 해야 되는 상황이 생겼다. 개인적으로는 문화 초대 2회로 문화를 향유하고 글을 기고하는 ‘틀’이 존재했기에 나에게 조금은 편안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틀이 존재하지 않을 때는? 많이 부족하고 틀이 존재해도 쓰기 어려운 글쓰기가 더욱더 어려워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부딪혀
by
김지연 에디터
2023.11.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류이치 사카모토의 삶을 돌아보며 [음악]
그의 삶을 통해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다. 예술이란 실로 대단하다.
얼마 전, 우연한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류이치 사카모토의 플레이리스트를 듣게 되었고 곧바로 그의 음악에 매료됐다. 그를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유희열 씨의 표절 논란부터였는지 혹은 그 이전부터였는지 잘은 모르겠다. 순서가 어찌 됐던 지난 3월, 그의 타계 소식을 들은 이후에야 나는 그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인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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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훈 에디터
2023.11.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천 년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우리의 터 [음악]
모진 바람을 다 이기고 지켜온 이 터의 소중함.
어린 시절 피아노 학원 선생님은 하농, 체르니와 같은 기본 테크닉을 길러주는 책들을 교재로 사용하면서도, 아이들이 피아노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우리가 알 만한 곡들을 담아 놓은 명곡집을 함께 활용했다. 내 기억 속 “터”는 노란색 피아노 집 중간쯤 실려있던 노래다. 1987년에 발매된 신형원 2집에 수록된 “터”. 제일 흔한 4분의 4박자의 곡에, 신나
by
원정민 에디터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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