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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가수는 노래 따라간다, 대체 불가능한 윤종신의 NFT [음악]
'월간 윤종신'의 독자이자 청자인 필자의 평
첫인상을 결정짓는 3초 동안 그는 부스스한 머리칼을 한번 쓱 쓸어내리곤 평상에 앉아 하품하고 있었다. SBS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처음 본 윤종신의 모습은 영락없는 예능인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만남에 만족한다. 지금껏 그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인생에 통달한 초등생인 척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후 빈발효과가 초두효과를 앞질렀는지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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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정 에디터
2022.02.07
리뷰
공연
[Review] 신의 존재에 대한 빈틈없는 90분 논쟁,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신과 죽음에 대한 끝없는 사유가 인간의 숙명임을
어려서부터 나는 죽음에 대한 공포에 극도로 예민했다. 내 존재가 ‘무’의 상태가 되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은 그리고 당연히 이를 피할 수도 없다는 사실은 나에게 너무 견딜 수가 없는 것이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시작했을 때에는 불안 상태가 최고조에 올라 폭발 직전이 되는 감정까지 겪어내야 그제서 조금 가라앉는 식이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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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이 에디터
2022.02.05
리뷰
공연
[Review] 공연은 끝나지 않았어! - 언더스터디
"침묵은 x나 최악의 패배야!”
* 해당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대를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온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시간이 저 무대에서 펼쳐지는가! 그러다 우연히 ‘언더스터디’를 알게 되었다. 배우가 갑자기 대체되어야 할 경우에 대비하여 같은 배역을 연습하여 대기하는 사람을 뜻하는 이 명사는 내 마음을 흔들었다. 무대를 위해 연습을 하더라도 그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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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빈 에디터
2022.01.30
리뷰
공연
[Review] 신과 인간에 관하여 - 라스트 세션 [공연]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이야기
세상엔 수많은 종교가 있고, 그에 따른 수많은 신이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신이 있다. 종교가 있는 이들은 자신의 종교가 진리라고 믿으며 자신이 섬기는 신만이 유일하다고 믿는 이도 있다. 과거에는 종교로 인한 무시무시한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종교를 두고 피비린내 나는 살육전이 생기기도 했다. 종교의 자유가 생긴 지금은 신을 믿느냐 안 믿느
by
황시연 에디터
2022.01.27
리뷰
공연
[Review] 아직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 언더스터디
침묵은 x나 최악의 패배야!
**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극 <언더스터디>, 2022년 시작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총 소리가 무대 위를 울려퍼진다. 그리고는 예기치 못한 방향에서 뛰쳐나오는 한 남자. 총소리의 주범이 자신임을 알림과 동시에 관객석을 향해 깜짝 놀랬냐고 묻는다. 수수한 차림에 수더분한 인상을 보유한 그 남자는 천연덕스럽게 자신이 연기해서 깜짝 놀랬을
by
김현준 에디터
2022.01.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팬데믹 라이브 D+619, 신기록 갱신 중인 EDM 듀오 - Sofi Tukker [음악]
인스타만 켜면 끝, 집에서 즐기는 EDM 파티
한창 코로나가 혼란하던 재작년 봄, 예술가들은 암흑기에 처하고 생존과 창작을 도모한다.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E-Concert, 요즘의 ‘온라인 콘서트(이하 온콘)’ 되시겠다. 현장에 가지 않고 어떻게 분위기를 즐기냐- 라는 불신도 잠시, 온콘은 거리의 제약을 깨부셔 역설적으로 ‘전 세계’ 뮤지션들을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연결해주었다. 지금에야 온콘
by
박태임 에디터
2022.01.20
리뷰
도서
[리뷰] 한권의 도서로 끝내는 낭만적인 이탈리아 미술관 투어 -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이탈리아를 여행하기전 꼭 읽어야할 도서 1순위,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독서는 정적인 활동인가에 대한 물음을 넌지시 던져보았다. 영화나 뮤지컬에서 느끼는 시각적, 청각적 감각의 자극이 오직 글로 대체되는 활동. 하지만 독서를 단순히 정적이다라고 매듭짓게 되면 너무나도 아쉬운 느낌표 한가닥이 나를 무섭게 쫒아오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독서는 글이라는 아름다운 수단 하나로 우리의 생각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환기시키며, 끊임없이 우
by
이소희 에디터
2022.01.18
리뷰
도서
[Review] 끝이라서 찾게 된 희망 -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희망, 끝이 아닌 시작에서 느낄 수 있기를
1 지구 종말. 영화와 같은 미디어에서 상당히 자주 쓰이는 소재. 살아있는 현 인류가 겪어본 적이 없기에 미지의 영역인 종말에 대한 사람들의 상상이 참 다양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야기는 멸망의 순간에 인류를 구하러 와주는 히어로 이야기, 또는 이미 망한 지구에서 일어나는 상당히 암울하고 절망적인 상황을 그려낸다. 그런데 이와는 다르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by
배지은 에디터
2022.01.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최악의 하루 끝에서 발견한 '나' [영화]
비 오는 날의 뉴욕. 최악의 하루 끝에서 마주한 "나"
뉴욕에 가 본 적 없는 사람에게도 “뉴욕” 이라는 도시가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이 있다. 뉴욕은 재즈와 쇼핑, 세련된 사람들, 패션, 바쁘게 움직이는 자동차들, 무언가 일어날 것만 같은 설렘을 연상시킨다.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또한 두드러지는 특징들을 연상시킨다. 우디 앨런의 영화들은 방대한 대사량을 자랑한다.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었던 우디 앨런은 비꼬기
by
박소현 에디터
2022.01.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그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
궁녀 덕임이 아닌, 사람 덕임의 감정들
왕은 궁녀를 사랑했다. 궁녀는 왕을 사랑했을까? 조선시대의 역사에는, 훌륭한 군주, ‘정조’가 있다. 한평생 백성을 위하여 일한 군주인 정조는, 한평생 ‘덕임’이라는 궁녀를 사랑했다. 지난 1월 1일에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요즘 지상파 드라마에서 도저히 보기 힘든 높은 시청률인 17.4%로 마지막회를 장식하였다. 필자 또한, T
by
김민지 에디터
2022.01.15
리뷰
도서
[Review] 인생의 끝자락에서 이르러서야 자신을 마주하다 - 도서 ‘소마’
인생의 모든 것을 소거하고 남는 마지막은 어쩌면 자신의 자아이다.
소마, 그는 누구인가? 이 책은 분명 한 인물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그는 때로 신의 자궁에서 갓 태어나 신의 개념을 쫓아가던 소마였으며, 때로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낯선 환경에 우뚝 심어져 이유모를 힐난을 받아야 했던 사무엘이었고 또 언젠가는 불씨 붙은 마른 장작처럼 활활 타는 복수심으로 점철되어 전장을 누비는 괴물 이틸라였다. 페이지를 한 장 한
by
박다온 에디터
2022.01.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새해에 듣는 액트 레이블의 2021년 끝자락 앨범들. [음악]
독일의 재즈 레이블 ACT의 2021년 끝자락 앨범.
Anna Gréta - Nightjar in the Northern Sky (ACT, 2021) 안드리 스나이르 마그나손의 저서 「시간과 물에 대하여」는 자연 속의 삶을 살던 저자의 조부모에서부터 현재 우리 삶까지 톺아보며 시간과 기후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책에서는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가 여러 번 언급되는데, 재작년 8월 빙하 장례식이
by
조원용 에디터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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