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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를 관람하고
가면을 쓰고 사는 우리들, 당신은 가면 속 당신의 표정이 무엇인지 기억나시나요? 지금, 여기, 당신과 나에 대하여.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마주하는 질문'이라는 리플릿의 문구가 있지만 '나'를 '연극'로 바꾸어도 좋겠습니다. 인생을 연극에 비유할 때의 '연극'으로요. 어쩔 수 없이 여러 겹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굳이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은 질문에 직면해야 할 때가 옵니다. 너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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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0.10.28
문화소식
공연
(~11.08) 아라베스크 [연극, 대학로 선돌극장]
"우리는 상대를 다 알 수 없어요. 단지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지요."
아라베스크 - Arabesque - "우리는 상대를 다 알 수 없어요. 단지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지요." <시놉시스> "진짜 난민요? 그것이 무엇입니까? 저는 이렇게 진짜로 있는데요?" "진짜 난민이 뭐냐고 묻는데요? 자기는 진짜로 있다고 여기에." "난민이 인정되면 그 때 난민이 되는 겁니다." 2018년 여름, 예멘인 마흐무드가 제주도에
by
박형주 에디터
2020.10.23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새들의 무덤'을 보고
살아 있는 모두는 타인들의 죽음을 딛고 선 사람들이다. 한국 현대사 그 비극을 품는 방법에 대하여.
작품 <찰칵>에 이어 이번 <새들의 무덤>까지. 제겐 ‘하수민’ 작·연출 극의 두 번째 관람이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객석을 하나씩 띄어 앉고, 마스크를 꼼꼼히 쓰고 앉아 들어오기 전 산 2,000원의 얇은 프로그램 북을 읽었습니다. 딸의 죽음을 겪은 아버지의 과거 여행 이야기랍니다. 속으로 너무 흔한 감성 팔이 연극이려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같
by
한승민 에디터
2020.10.22
리뷰
공연
[Review] 허구와 현실, 연극과 인간 - 연극, 웃기는 어둠
인간의 어둠과 그것을 조망하는 연극, 그리고 관객인 나에 대하여.
간만의 연극이다. 티켓 대신 매어주는 검은 리본을 손목에 달고, 오늘도 지하로 와 앉는다. 그러고 보면 반지하 살이를 벗어난 재작년부터는 지하에 와 앉을 일이 그리 많지 않았구나 싶다. 빛도 아니 드는 이 어두운 지하에 말이다. 티켓 부스를 지나며 연극의 제목을 스윽, 눈으로 훑는다. ‘웃기는 어둠’이라. 벌써 모종 넌센스적인 해석 하나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by
서상덕 에디터
2020.10.13
리뷰
도서
[Review] 뭉툭한 날을 다듬기 위해서 – 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연료가 고갈된 사람들
1. 연료의 고갈 어쩌면 이미 에너지는 한참 전에 동이 났을지도 모른다. 꾸역꾸역, 세상의 곳곳에 스스로를 욱여넣으며 불완전한 호흡으로 살아가는 것. 그게 일상일지도 몰랐다. 주인공 이찬란의 삶은 꽤나 오래전부터 그랬을 테다. 월세에 쪼들리며 살고, 돈을 아끼기 위해 학식을 먹고, 그런대로 고집은 없어서 세속과 동떨어진 학문을 전공으로 삼으면서도 결국엔
by
이소현 에디터
2020.10.08
문화소식
공연
(~10.25)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연극, 대학로 선돌극장]
살아있는 인물. 진짜인 이곳. 살아 있는 관객. 지금 하는 연극.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마주하는 질문 - 살아있는 인물. 진짜인 이곳. 살아 있는 관객. 지금 하는 연극.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시놉시스> 2019년 공연 사진 공연 시작 30분 전. 관객들이 입장한다.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 중에 새롭게 받은 신작 대본에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 온 연출가가 있다.
by
박형주 에디터
2020.10.07
리뷰
도서
[Review]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의 엔딩 크레딧 [도서]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의 다음 단계, 원작 곱씹기
예전에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를 관극한 적이 있었다. 그 이후 웹툰을 모두 정주행하고 그와 관련된 리뷰를 썼다. 하지만 워낙에 인상깊고 간직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번 단행본도 향유하게 되었다. 종이책으로 마주하게 된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웹툰을 보면서 느낀 점은 까마중 작가가 찬란과 공통된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
by
노지우 에디터
2020.10.06
문화소식
공연
(~10.18) 웃기는 어둠 [연극, 대학로 드림시어터]
타인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는 어려움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웃기는 어둠 - DIE LÄCHERLICHE FINSTERNIS - 타인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는 어려움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시놉시스> 어둠의 뫼비우스의 띠 타인은 지옥이다. 한국 법정에 선 소말리아 해적의 변론. 그리고 대한민국 특수전사령부 상사와 탈북민 출신 하사가 정신 이상을 보이는 중령을 찾으러 떠난다. 기밀임무를 수행하는 두 사람
by
박형주 에디터
2020.10.02
리뷰
도서
[Review] 행복이 사치가 되어버린 세대에게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 먹고 살자고, 그것도 ‘행복하게’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왕가위 고다르 박찬욱 쿠스타리차 짐자무쉬 다케시 도리스도리 이창동 팀버튼 이스트우드 김지운 홍상수 아키라 알모도바르 브레송 다케시 졸업하면 나는 뭐하지 영상원 졸업하면 이제 나는 뭐하지 아이고 모르겠다 영화나 한편 때리고 학교가서 사물함 정리나 해야겠다 - 이랑, 졸업영화제 위의 노래에는 가수이자 감독인 아티스트 이랑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영화연출 전
by
김채윤 에디터
2020.09.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셀프 인터뷰 – 저를 소개합니다
수료생이자 취준생인 나의 소소한 이야기
새로운 집단에 들어가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자기소개를 하죠. 아트인사이트에서 글을 쓴 지도 거의 1년이 되어가는데 제 소개를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요즘 ‘자기소개’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져요. 취준생이라 지난주 내내 자기소개서에 시달리다 겨우 숨을 돌리는 중이거든요. 자기소개서를 쓰는 동안 매번 기업에 맞춰, 직무에 맞춰 나를 꾸
by
채호연 에디터
2020.09.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쓸모의 일기] 학교 가지 않고 예술 할 수 있을까?
대학, 예술대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학교 가지 않고 예술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아마 대부분 사람들의 대답은 ‘Yes’가 아닐까. 특히 예술이라는 분야가 단순 지식 습득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쌓고 숙성시키고 언어들을 찾아내어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또는 학교를 다녀보니 그 안에서 배우는 것이 물론 즐겁고 보람차지만, 가끔은 공회전하듯 아무 의미 없는 시간
by
장소현 에디터
2020.09.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학과 미술관, 그 교육의 목적은 어디에 [문화 전반]
언택트 강의에서 느낀 갈증의 뿌리를 미술관 교육에서 찾다
온라인 강의가 메울 수 없는 것 이제야 집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익숙해졌다. 온라인 수업을 막 시작했던 지난 3월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6개월 전의 내가 새로운 수업 방식을 향해 가졌던 태도는 오로지 반발심뿐이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는 학교 측에서도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방식인 연유로 수업의 질이 떨어진 탓, 두 번째로는 녹화 강의의 경우 끝없
by
유수현 에디터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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