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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내가 나와 만나기 까지 - 2
그럴 수 있지 사람이
사람에게는 휴식이 필요해요. 전공과 사람의 일로 치이던 나는 코로나가 퍼지면서 휴학계를 냈다. 다이렉트로 졸업한 언니를 보며 가족들은 나도 휴학을 안 했으면 하는 눈치였지만 도저히 버틸 자신이 없었다. 휴학을 하고 일단 수술부터 했다. 다친 지 오래되었지만 괜찮다고 생각했던 발목이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했었는지 수술을 권하기에 얼른 해버렸다. 발목이 회복될
by
빈민지 에디터
2023.03.26
리뷰
도서
[Review] 요동치지 않는 영혼의 삶 –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도서]
‘내가 글을 쓰는 것은,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 샬럿 브론테
이 책은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등 영문학 고전을 탄생시킨 브론테 자매의 삶을 다뤘다. 브론테가와 관련된 편지, 브론테 자매들의 일기와 그들이 직접 쓰고 남긴 기록, 주변인의 증언, 자매가 쓴 소설의 발췌문 등을 엮어 빅토리아 시대에 살아 숨 쉬었던 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의 삶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우리는 현실에서 조언을 구할 뿐 명령을
by
문지애 에디터
2023.03.25
문화소식
도서
[도서] 내가 읽는 그림
평론가의 프레임이 아닌, 오직 나의 감각으로 작품을 즐기는 법
평론가의 프레임이 아닌, 오직 나의 감각으로 작품을 즐기는 법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숨겨진 명화부터 성수, 서촌, 을지로, 한남, 청담, 압구정 갤러리에서 가장 핫한 한국 작가들의 최신 작품들을 수록한 이 시대 가장 젊은 미술 교양서 요즘 들어 MZ세대 사이에서 미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BTS의 멤버이자 미술 콜렉터로 유명한 RM이 다녀간 전시회
by
박형주 에디터
2023.03.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이기적인 내가 아끼는 얼굴 모르는 그대들에게
묵묵히 걷기만 한다면야, 나는 말 걸기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얼굴도 모르지만 부디, 우리 함께 살아가기로 해요.
나는 사람들의 감정과 기분에 쉽게 동요되고는 한다. 함께 있는 누군가의 기분이 좋아 보이면 같이 들뜨고, 반대일 때는 덩달이 풀 죽고는 한다. 그 사람이 얼른 기운 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안절부절못하기도 한다. 내가 이타적인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 때문에 나까지 축 처지는 게 싫은 이기심 탓이다. 그런 내가 가장 취약한 것이 누군가의 비보다.
by
오수빈 에디터
2023.03.16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 [사람]
나를 붙잡았던 순간들에 대하여
한창 사진찍기에 재미를 들였을 무렵, 길을 걷다가도 여행을 가서도 자주 찰칵거렸다. 보정에 공을 들여 내 기억보다 더 멋지게 나온 사진들, 아름다운 풍경을 오히려 카메라로 다 담아내지 못한 사진들, 아주 뒤죽박죽인 방대한 기록들을 정리하며. 문득 사진을 찍을 때마다 또 찍은 사진을 다시 볼 때마다 그 아름다운 순간들을 소유하고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는 조
by
박주연 에디터
2023.03.13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산을 찾는 이유 [운동/건강]
내가 산을 찾는 4가지 이유
어차피 내려올 건데 왜 힘들게 올라가는 거야? 등산이 재미있다고 말하면 튀어나오는 가장 흔한 반응이다. 내가 등산을 좋아하지 않았을 때 품었던 의문이기도 하고. 학창 시절, 단체로 등산을 간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난 어떻게든 빠져나갈 핑계를 찾던 학생이었다. 등산이고 달리기이고 운동 자체에 특별한 재능이 없었기에, 유별난 체육 선생님들께 몇 번 꾸지람을 들
by
권기선 에디터
2023.03.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가 나와 만나기 까지 - 1
나는 나로 살겠다.
너는 멀리서 봐도 넌 줄 알겠다. 내가 일하는 가게는 오랜 단골들을 위주로 장사를 해서 아는 사람만 알아서 다른 손님은 잘 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평소와 같은 평범한 날이었다. 평소처럼 일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엄청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게 아닌가? 내 이름을 콕 찍으면서 오랜만이라며 살갑게 인사해주었다. 멀리서 걸어오는 것만 봐도 나인 줄
by
빈민지 에디터
2023.03.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궤도를 잃은 우주여행자 [문화 전반]
이야기의 힘에 대하여
궤도를 이탈하였습니다. 어느 날 나는 궤도를 잃었다. 분명 얼마 전까지 별에 이끌려 그 주위를 돌았다. 별이 나를 밀어내도 가까워지려고 안간힘을 썼다. 정신 차리고 보니 망망한 어둠 속에 있었다. 여기가 어딘지, 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건지, 이 방향이 맞는 건지. 내가 한없이 항성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숨 막히는 어둠 속에서 두려움과
by
박하은 에디터
2023.03.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동화 속의 내가 아니야 [음악]
내가 알던 동화와 사뭇 다른 이야기
어릴 적 판타지 속 세상을 알려주던 동화를 기억하는가. 각자 자라온 환경은 달라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들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이야기는 그저 새롭게 자라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동심을 지키고, 자유로이 펼칠 수 있는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기 위한 역할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주체적이지 못한 공주는 강인한 왕자에게 도움을 받아 사랑을 하고,
by
지은정 에디터
2023.03.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가 보는 세상 - ODD TAXI
어쩌면 지금 우리도 지우고 싶은, 혹은 피하고 싶은 기억에 대한 방어 본능으로, 세상을 완전히 왜곡하여 보고 있진 않을까?
내가 보는 세상이 사실 틀렸을 수도 있다! 이 말은 세상을 보는 다른 시선 혹은 관점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지금 우리가 보는 세상이 다른 것이 아니라, 어쩌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거다.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상처를 입은 것을, 우리는 ‘트라우마’라고 한다. 이는 과거 안 좋았던 경험이 떠오르면서 당시의 감정을 또다시 느끼게 한다
by
김소연 에디터
2023.03.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재즈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 — 맞춤형 알고리즘에 관하여 [문화 전반]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는 어떻게 나보다 내 취향을 더 잘 알까? 그런데 그게 정말 나의 취향일까?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1976년 엘라 피츠제럴드는 즉흥 스캣으로 답변을 대신했고, 이는 2022년 새로운 밈이 되었다. 이 밈을 보고 무엇이 재밌는 부분인지조차 찾지 못하는 재즈 문외한이던 나는 처음으로 ‘그래서 정말 재즈가 뭔데?’라는 궁금증이 일었다. 내게 재즈란 넷플릭스 드라마 <굿 플레이스>의 엘리너의 즉흥성과 긴 연주 시간에서 비롯된 악
by
양자연 에디터
2023.03.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워커홀릭 박성웅 ②
"내가 있는 곳을 빛나게 만들어, 나 역시 빛날 수 있도록"
▶본 인터뷰는 <슈퍼스타 마케터 박성웅, 그가 들려주는 마케팅 인사이트 ①>에서 이어집니다. 목표를 위해 이렇게 순수한 열정을 전략적으로 펼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마케팅 공부를 할 때 주변에 본인의 지식을 아낌없이 나누고 사람들을 모으는 모습에서부터 그 열정과 능력은 돋보였던 것 같다. 목표에 대한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 열정에 담겨있는 나름의 철학과
by
이소희 에디터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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