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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문제에 대해서 말할 용기에 관하여 - 여전히 미쳐 있는 [도서]
여전히 불편한 단어이지만 꼭 필요한, '페미니즘'
두꺼운 책 속에 아는 이름들이 여럿 등장한다는 사실은 꽤나 큰 위안이 된다. '여전히 미쳐 있는'을 받아들고 별 어려움 없이 독서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친숙한 이름들이 목차에서 이미 많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60년대부터 시작된 여성주의 운동이 어떻게 발전 및 확산되어 왔고, 현재는 어떠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페미니스트라는 표현이
by
강수민 에디터
2023.08.08
리뷰
도서
[Review] 사랑스러운 길라잡이 1cm+me
골칫덩이를 가볍게 떨쳐 낼 수 있도록 만드는 도서
‘매일 더 나은 1cm의 나를 찾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 12개국 100만 독자를 변화시킨 김은주 작가의 밀리언셀러 [1cm] 시리즈, 그중 가장 사랑받은 [1cm+]가 37가지 새로운 이야기와 새롭게 단장한 일러스트를 더해 10주년 기념 에디션, ‘풀 확장판’으로 탄생했다. [1cm+me]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풀 확장판은 ‘나’에 집중한다. 작
by
박서현 에디터
2023.08.07
리뷰
도서
[리뷰]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기에: 여전히 미쳐 있는
투쟁에 빠르고 쉬운 길은 없다. 우리에 일상에 더더욱 가까울수록,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오묘한 가치를 두고 이야기할수록, 더더욱.
19세기 여성 문인들의 삶을 조명한 『다락방의 미친 여자』의 두 저자, 샌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가 다시 뭉쳤다. 선연한 빨간색의 표지와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내용은 그들이 얼마나 '미친' 여성들을 말하고 싶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 열기는 현대의 한국 여성 독자들에게까지 닿아 북펀드 목표 금액을 1200% 달성하며 19세기와 21세기를,
by
박윤혜 에디터
2023.08.06
리뷰
도서
[Review] 왜 항상 여자들은 미쳐 있을까? - 여전히 미쳐 있는 [도서]
미쳐 있다는 것은 여성의 정체성인가
샌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가 돌아왔다. 페미니즘 비평의 중심에 있는 《다락방의 미친 여자》 이후 40년 만이다. 문학 비평에 관한 여러 자료에서 이제는 하나의 관용구처럼 등장하는 ‘길버트와 구바’는 이제 19세기 여성 작가들의 문학을 다루다 1950년대로 넘어왔다. 그리고 이들이 다시 글 쓰게 된 배경에는 2016년 제45대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by
양자연 에디터
2023.08.06
리뷰
도서
[Review] 우리에게는 여성의 서사가 필요하다. - 여전히 미쳐 있는
페미니즘 독서를 확장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는 왜 여성 작가들에게 초점을 맞추기로 했나? 우선 우리 두 사람이 이들의 성과에 찬사를 바치는 데 생애를 바쳐왔기 때문일 것이고, 그 다음은 제2물결이 여성 시인과 여성 소설가, 여성 극작가, 여성 저널리스트, 여성 작사가, 여성 에세이스트, 여성 이론가 들의 강력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사상가들에게는 다른 식으로 비틀어 생각하는 능
by
최은지 에디터
2023.08.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023년 하반기를 준비하는 마음 [도서]
맥시멀리스트의 반성
맥시멀리스트의 올해 목표 물건으로 잔뜩 둘러싸인 방 안에 사는 사람의 마음 한편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언제나 정리하겠다는 열망이 자리하고 있다. 태생이 맥시멀리스트인 필자.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너저분한 일상이 디폴트가 되어 있지 않은가! 한평생 무얼 사는 것보다도 버리는 게 가장 어려웠다. 그러나 사실 삶에서 무언가를 더하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훨
by
강윤화 에디터
2023.08.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오늘날 오리는 모두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다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에드워드 호퍼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지난 2020년 영국 <가디언>지는 “오늘날 우리는 모두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시대의 예술가인가?”라는 기사를 게재한다. 개인화와 단절, 소외가 만연한 오늘날에 1900년대 과거의 작가인 호퍼는 왜 오늘날 다시 대두된 것일까? 서울시립미술관은 뉴욕 휘트니미술관과 공동 기획하여 에드워드 호퍼 국내 첫 개인전을 열었다. 그는 20세기
by
이소희 에디터
2023.07.31
리뷰
도서
[리뷰] 여전히 미쳐 있는 - 시대를 초월하는 페미니즘의 전진
우리는 겁을 집어먹었다고해서 다시 뒤로 돌아가거나 / 가로막히지 않을 것이다.
<여전히 미쳐 있는>은 페미즘의 역사를 인물의 중심으로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타임라인 순으로 탐구한다. 글은 1950년에서 시작한다. 정신분석학과 학문 분야로서의 성 과학이 주류를 이뤘던 시대 말이다. 그리고 1960년대부터는 여성성에 대한 전통적인 사고가 점차 변화하면서, 앨프리드 킨제이와 그의 동료들이 했던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전통적인
by
한승민 에디터
2023.07.30
오피니언
음식
[오피니언] 지구에게, 몸에게 친절해지는 길 [음식]
채소를 구독하고 나서 바뀐 일상과 어딘지 모르게 도움이 된다는 감각이 좋다.
내가 채소를 구독하게 된 이유 무작정 '비건'이 되겠다고 노력했던 적이 있었다. 비건 라면을 먹었고, 간장 대신 비건 조미료를 썼고, 고기를 먹고 싶을 때는 두부를 사 먹었다. 미각적으로 흠이 될 만한 요소는 거의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는 '비건'이 되지는 못했다. 비건으로 살기는 너무나도 팍팍했다. 외식을 하려고 해도 비건 식당의 비건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28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언제까지 이럴 건데
하루를 돌이켜보면 항상 이런 식이다
휘적휘적. 기어코 내 시선을 끌고 말겠다는 손짓이 읽고 있던 책보다 내 얼굴과 더 가까워졌다. 안 앉으세요? 기어코 내 의사를 묻고야 마는 친절이었다. 이상한 사람이겠거니 무시하려던 나는 삽시간 나쁜 사람이 되어버렸고. 머춤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남자가 눈인사를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친절을 겪어보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낯선 상황이었다
by
이주연 에디터
2023.07.2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버거운 도시인들은 고독을 좇는다 [미술/전시]
에드워드 호퍼 전시를 통해 '고독할 자유'에 대해 고찰하다
대중버스 맨 뒷좌석에 앉아 창을 통해 인물과 건물, 자연 등의 풍광을 관찰하는 것은 남모를 나의 비밀스러운(더 정확히는 애써 숨기지도 밝히지도 않았던) 취미다. 언제부터인지는 가늠할 수 없으나 단언할 수 있는 건 이제 버스에 탑승할 때 자연스레 맨 뒷자석으로 걸음을 옮기고, 착석해 이어폰을 꽂고, 창밖을 응시하는 것은 이제 나에게는 당연한 수순이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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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3.07.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언제나 옳다 [도서/문학]
누구를 믿을 것인가
인간인 우리가 잘하면서도 잘하지 못하는 것은 뭐가 있을까. 나는 자기확신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각자가 걷고 있는 길 혹은 각자가 하는 생각이 옳다고 믿는 한편, 끊임없이 이 길 혹은 이 선택이 맞는지 스스로를 의심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믿음이 강한지, 의심이 강한지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그 상반되는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음은 틀림
by
박수진 에디터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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