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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인간이 먹어온 작은 종교 이야기 -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가짜 약부터 신종 마약까지 세상을 홀린 수상한 약들
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것”이라 정한 것을 먹기 시작했다. “이것”을 먹으면 자신의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것도 예상할 수 없음에도 소위 믿음이라 할 수 있는 것을 굳게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몸에 넣었다. 그 “믿음”이라는 것은 생존에 맞닿아있었고, 그래서 한편으로는 구원과도 닮아있었다. 그 인간의 믿음이란 것은 “이것”을 통해 아픔에서 벗어
by
오예찬 에디터
2019.11.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작은 나의 고백 그리고 유재하
이건 유재하를 들으며 하는 고백입니다
인간은 늘 자기중심적이다. 아니, ‘늘’보다는 ‘대부분’으로 정정한다. 세상에 100%의 확률은 없으니까. 고로 인간은 대부분 자기중심적이다. 자기중심적이라는 단어로 운을 띄워 봤지만 이 말이 꼭 이기적임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인 사고 속에서도 여전히 서로를 배려하려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배려와 이기적임 같은 이분법적 이야기를
by
김유라 에디터
2019.10.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작은마음동호회"를 읽고 [도서]
작은 마음들이 모여 살아갈 힘을 얻기까지
소설가들에게 내가 느끼는 동경은 어마어마하다. 내가 직접 살아보지 못한 삶을 그려내는 일은 단순히 상상력만으로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 그건 엄청난 이해와 몰입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그렇지 못한 작가는 그저 피상적인 글만 쏟아낼 뿐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겠거니’ 하는 얄팍한 상상력에서 그치지 않고, 완전히 누군가가 되어 이야
by
한민희 에디터
2019.10.28
오피니언
영화
우리들의 작은 숲은 어디에 존재할까?
「리틀 포레스트」는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영화화가 되었으며 국내에선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맡아 2018년 개봉되었다. 적은 투자비용에 비해 영화 순위에서 3주간 2위를 기록하며 150만 가량의 관객 수를 동원하는 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영화는 ‘농촌에서의 힐링’이라는 자주 보이는 클리셰를 사용하지만, 우
by
박범수 에디터
2019.10.22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샐러리맨 부부의 작은 아파트 속 비밀
#11 허버트와 도로시 보겔 부부
부자가 아닌 사람도 미술품을 컬렉팅할 수 있을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아시아프(ASYAAF)’와 같이 저렴한 가격에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페어나 <샐러리맨 아트컬렉터>(김정환 저, 2018) 등의 책이 인기를 끌면서 예술품을 사는 것에 대한 마음의 장벽이 많이 누그러진 것 같지만, 예술품을 사모으는 것은 ‘매우 삶에 여유가 많은’ 다른 세상
by
채현진 에디터
2019.09.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잊지 못할 우리들의 푸른 꿈, 고하노라 [전통예술]
전하 들리십니까, 궁 너머 작은 노래가
성균관대학교의 푸른 물결, ‘청랑’을 아시나요? 올해로 건학 621년을 맞이한 성균관대학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깊은 전통과 역사를 지녔다. 이렇게 멋진 전통문화와 높은 위상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 문화를 살리는 행사가 없을까, 하고 고민했던 민신홍 단장은 칠 년 전 단체를 하나 설립하고 축제를 개최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청랑((구)유생문화기획단)과 고하
by
이현지 에디터
2019.09.27
칼럼/에세이
칼럼
[Azit] 큐레이션 서점 - 지금의 세상
때론 막막한 지금을 살아나가는 작은 통로
당신의 지금은 어떤 순간들인가요? 어떤 것에 마음을 기울이고, 생각 하고 있나요 순간 속 수많은 고민과 문제는 잘 통과하고 있을는지요. 이번 아지트는 때론 막막한 ‘지금’을 살아나가는 작은 통로 정도는 될 곳입니다. 안녕하세요, 여긴 우리의 네 번째 아지트, “지금의 세상”입니다 _에디터의 말 “지금의 세상”은 사당역에 위치한 동네서점이자 큐레이션 서점이다
by
김현지 에디터
2019.09.26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밥은 먹었어?
모든 일이 안되고 속상할 때 그래도 같이 저녁 먹을 사람이 있었기에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날 수 있지 않나요?
illust by Miwok 오늘은 어땠어? 밥은 먹었어? 별일은 없었고? . . . 그래, 같이 저녁이나 먹자. 얼른 씻고 와. 오늘따라 이 한마디가 하루의 고됨을 포근하게 녹여준다.
by
강하연 에디터
2019.09.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을 맴도는 크고 작은 불행들에 대하여 [도서]
김애란의 단편집 『비행운』을 읽고
거의 십여 년 전인 것 같다. 『두근두근 내 인생』을 통해 김애란 작가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난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나에게는 꽤 생소하게 느껴졌던 청소년의 임신과 ‘조로증’이라는 병을 소재로 담고 있었지만, 작가 특유의 필력과 따뜻한 내용에 반해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김애란 작가의 팬이 되었다. 이후 발표되는 작품
by
김현지 에디터
2019.09.01
리뷰
공연
[Preview] 세상을 향한 작은 외침 - 달랑 한 줄
불편한 달랑 한 줄을 바꾸기 위한 외침
우리를 불편하게 만다는 달랑 한 줄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예전에는 그 불평한 달랑 한 줄을 묵인하며 넘어갔고 그런 묵인이 옳은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소하게 생각했던 한 줄은 점점 커져갔고 그 묵인을 더이상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나 역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직장생활에 제약이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여자가 밤
by
김지연 에디터
2019.07.0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물웅덩이에 돌을 던졌던 날 [여행]
아주 작은 돌멩이여도 괜찮아
종강이 행복하지 않은 대학생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드디어 종강이다!" 6월 말, 대학생에게는 축제보다도 신나는 시간. 고단했던 한 학기가 모두 끝났다. 남은 것은 두 달도 넘는 짜릿한 여름방학 뿐. 모두가 종강의 기쁨에 취해 술잔을 부딪치고 미뤄둔 잠을 청하며 행복해할 때, 나는 가만히 멈추어 있었다.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고 후련하지 않았다. 학
by
이현지 에디터
2019.07.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외면당하는 것은 그녀의 꿈인가, 그녀인가 [영화]
영화 <나의 작은 시인에게> 리뷰
* 스포일러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조그만 책상과 의자, 약간은 낡은 듯한 유치원 교실에 익숙하게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틀고 그 앞에 앉아 무료한 듯 바람을 쐬는 여자. 영화 <나의 작은 시인에게>의 첫 장면이다. <나의 작은 시인에게>는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위에서 설명한 첫 장면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잔잔하고 무료하다. 하지만 그것뿐
by
이민희 에디터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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