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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이별을 마주하는 태도 [영화]
9분짜리 애니메이션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소중한 존재가 우리 곁을 떠나는 것만큼 두렵고 슬픈 일은 없을 것이다. 남은 이들은 떠난 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괴로워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남은 이들은 떠난 존재들을 마음 편히 떠올리지도, 그리워하지도 못하는 경향이 있다. 타인의 눈에 본인의 슬픔이 비칠까 걱정하며 애써 그리움을 참아내기도 한다. 결국엔 기억의 흔적을 어딘가에 숨기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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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에디터
2023.08.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리 에스터 '붕괴' 3부작 [영화]
"벗 아리 이즈 해피"
<유전>, <미드소마>로 천재 감독의 반열에 오른 아리 에스터가 <보 이즈 어프레이드>로 돌아왔다. 아리 에스터의 전작들을 함께 제작해 왔던 A24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었고, 179분이라는 엄청난 러닝 타임과 예측 불가능한 예고편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품었다. 놀랍게도 세 작품 모두 아리 에스터 감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전>은 아리 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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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에디터
2023.07.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Y2K 열풍 [문화 전반]
Back to 2000!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Y2K 열풍이 불고 있다. ‘Y2K’는 연도를 뜻하는 Year, 숫자 2, 1000을 가리키는 Kilo의 앞 글자를 따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세기말의 생활 양식을 가리킨다. (매일경제) 이 Y2K 유행은 지금 우리 문화 전반에 번져 있다. ‘레트로’, ‘뉴트로’, ‘Y2K’ 같은 키워드가 MZ세대와 만나
by
김지현 에디터
2023.07.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문화예술계와 AI는 공존이 가능할까? [문화 전반]
미국 작가, 배우 조합의 파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SAG•AFTRA vs AMPTP 지난 14일 현지시각 0시부터 SAG·AFTRA(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에 속한 미국의 배우 약 16만 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참여하는 배우들은 후시 녹음, 모션 캡쳐 등을 포함하는 모든 영역의 연기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이미 제작이 완료된 작품의 프로모션 행사까지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같은 결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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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 에디터
2023.07.21
리뷰
도서
[리뷰] 끝없는 사유로 채워가는 삶 - 펜으로 쓰는 춤
사유하는 무용가 김윤정의 삶이 담긴 책, 펜으로 쓰는 춤을 읽고
솔직히 고백하건대 나는 공연예술, 특히나 무대예술과 친한 사람이 아니었다. 특히나 무용과는 더더욱 거리가 있는 사람이었는데 무대예술이라는 특성상 한 번 무대가 지나가면 다시 보면서 곱씹을 수 없다는 점이 나에게는 다소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특히나 춤은 더욱 그랬는데, 언어로 이야기를 전달받는 것이 익숙한 사람인지라 몸짓과 표정 그리고 연출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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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 에디터
2023.07.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유튜브 플레이리스트가 매개하는 것 [음악]
음악과 플랫폼의 색다른 만남.
2019년, <들으면 내 심장 쿵쾅쿵쾅쾅쾅 와그작 와장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되었다. 범상치 않은 제목과 채널명, 30분 남짓의 영상 길이, 내용이 가늠되지 않는 섬네일은 도대체 이 영상이 어떤 영상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미국의 하이틴스러운 느낌을 가득 담은 노래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그 순간 영상의 제목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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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매력적인 관객을 초대하는 매력적인 뮤지컬 [공연]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집중적으로 알아 볼 매력 포인트
필자는 학창 시절 학교에서 단체로 보여주는 뮤지컬이나 연극을 제외하곤 공연을 관람한 적이 없었다. 그러던 2021년 여름, 지인의 추천으로 연극 한 편을 관람했고, 그 뒤로 공연예술 분야에 푹 빠지게 되었다. 아직 공연 관람을 좋아한 지 2년도 채 안 되었고, 그만큼 다른 사람들에겐 유명하다는 작품도 필자에게는 처음 듣는 작품인 경우가 많다. 또, 폭넓고
by
김지현 에디터
2023.07.06
리뷰
공연
[Review] 불의 변주 - 연극 육쌍둥이
‘평화’와 ‘불’은 공존할 수 없는걸까
용산참사를 소재로 한 연극이지만 굳이 용산참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불”이라는 소재를 다양한 의미로 변주한 점이 무척 새롭고 놀라웠다. 기저귀를 찬 배우들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성인용 팬티 기저귀일텐데 맨 다리를 드러내며 연기를 하는 심정은 어떤지 궁금했다. 노인들 중 기저귀를 차는 분들은 그 사실을
by
한승민 에디터
2023.07.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언니 대신 살아남으며 얻은 삶 - 유원 [도서/문학]
높은 곳에 서려면
언니는 집에 불이 나자, 동생을 이불로 감아 밖으로 던졌다. 11층에서 이불에 쌓인 아기가 떨어졌다. 떨어지는 아기를 받은 한 남성은 한쪽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됐다. 언니는 화재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동생은 살았다. 이때, 동생은 오롯이 감사한 마음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가?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이 진심으로 가닿을 수 있는가? 동생인 ‘유원’은 자신에
by
정은지 에디터
2023.06.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람이 가고 남는 건 무엇일까? - 뮤지컬 ‘라흐 헤스트’ [공연]
예술은 가고 사람은 남아
Les gens partent, mais l’art reste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아 거꾸로 넘어가는 향안의 수첩을 매개로 과거의 동림과 현재의 향안이 맞닿으면서 동림은 향안이 된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20살에는 ‘변동림‘ 이름으로 4개월 동안 이상과 함께, 28살에는 ’김향안‘ 이름으로 김환기의 뮤즈의 삶을 산 김향안 선생에 관한 이야기다. 그
by
정은지 에디터
2023.06.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WE> 전시를 관람하고나서 쓴 주관적인 작품 해석과 전시 리뷰입니다.
고약한 농담같기도 하고 '불쾌한 골짜기'라는 말을 떠올리게 만드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기획전을 관람하고 왔다. 부정적이고 불편한 것들은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가기 마련인데, 마우리치오 카텔란 작가는 작가 본연의 정체성으로 민감한 주제의 예술의 실천을 드러낸다. <우리 WE , 2010> 장례식을 연상시키는 듯한 위의 작품의 제목은 <우리>이다. 둘 다 카텔
by
박현빈 에디터
2023.06.15
리뷰
공연
[리뷰] 자유를 향한 꿈과 성취, 사랑을 향한 꿈과 몰락 - 뮤지컬 '나폴레옹'
뮤지컬 '나폴레옹' 리뷰
오는 5월 21일까지 공연되는 프렌치 내한 뮤지컬 ‘나폴레옹’은 그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화려한 무대와 뛰어난 기량의 배우들로 꾸민 아주 멋진 공연이었다. 특히 스토리의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업했다는 박영석 프로듀서의 인터뷰처럼, 뮤지컬은 나폴레옹의 생애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충실히 진행되었다. 1막에서는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기까지 그가 품고 있었던
by
이영 에디터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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