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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나의 '길' - ② 서울양양고속도로
수많은 청춘들이 달리는 그 길
평소 출장이 잦은 공연 업계에서 일을 하고, 취미 생활로 다양한 곳들을 여행하며 달에 수십 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고 있다. 어느 때처럼 운전대를 잡고 도로 위를 달리던 도중 문득 달리는 차 안에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구구절절 글로 써 내려 보기로 했다. 어릴 때부터 가족 여행을 통해 속초, 양양, 강릉으로 대표되는 동해안 지역에 자주 방문했던 기억이
by
이호준 에디터
2023.09.0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영화가 데려다 준 북부 레바논의 풍경 [영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제 12회 아랍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7월 27일 목요일부터 8월 13일 일요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제 12회 아랍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나는 그중 8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의 일정을 담당하는 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 1관에서 레바논 영화 <모든 길은 로마로 (All Roads Lead to Rome, 라라 사바 감독)>를 보았다. 영화제의 존재를 뒤늦게 알게 된 탓에 급하게
by
박주은 에디터
2023.09.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길' - ① 중부고속도로
과거로 돌아가는 길
평소 출장이 잦은 공연 업계에서 일을 하고, 취미 생활로 다양한 곳들을 여행하며 달에 수십 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고 있다. 어느 때처럼 운전대를 잡고 도로 위를 달리던 도중 문득 달리는 차 안에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구구절절 글로 써 내려 보기로 했다. 친동생이 학업의 이유로 경기도 이천에 머물고 있다. 주말에는 알바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부모님 집
by
이호준 에디터
2023.09.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환절기를 살아가는 이 아무개 [사람]
여름에서 가을로, 환절기의 풍경을 생각한다.
요즘 날씨는 점잖다가도 호들갑스럽다. 며칠 동안 비가 내리 쏟아졌으니 이제는 차분하게 내려앉는 가을 날씨가 오면 좋겠지만 또 더워질 것만 같다. 그래도 모자 하나만 무심하게 걸쳐 쓰고서 길을 나서는 사람도, 우산이 꼭 있어야만 집 밖을 나서는 사람도 발길 닿는 대로 길을 걷기 좋은 날씨 아닌가. 날이 맑았다가 흐렸다가 종잡을 수 없어도 바람은 언제나 선선
by
이유빈 에디터
2023.09.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무언가를 길들이는 힘 [음악]
바이올린을 길들이다
최근 나는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어릴 적 잠깐 비올라 레슨을 받았을 때, 오케스트라의 중심을 차지하고 비올라보다 높은 음을 내는 바이올린은 갈망의 대상이었다. 바이올린보다 큰 비올라의 무게를 탓하며 처음 잡은 현악기와 차츰차츰 멀어졌다. 수능이 끝나고 처음 스무 살이 되었을 때, 나는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었다. 그때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배우리라 다
by
박진솔 에디터
2023.08.25
리뷰
영화
[Review] 부디 행복하길 바라요 - 그녀의 취미생활
살아남은 이들의 잔혹한 꿈
* 최대한 스포일러를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영화관에서 직접 관람하시길 권합니다. 매일 밤 머리맡에 가위를 두고 잠에 들어야 하는 삶, 박하마을에서의 삶은 정인에게는 그런 것이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정인에게는 '가해자'와 '잠재적 가해자'로 가득 차 있는 곳에 정인이 돌아온 이유는 뭘까. 많은 것을 포기한 듯 처연하면서도, 삶에 대한 의지가 있는
by
유지현 에디터
2023.08.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찬란한 세상으로 향하는 지름길 [문화 전반]
재미와 감동, 수많은 이야기와 감정을 담은 문화예술 작품을 사랑하는 이유를 나열한다.
주말 저녁 가족과 둘러앉아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깔깔대고 웃는다. 어느 화창한 날 연인과 함께 애절한 로맨스가 담긴 영화를 관람한다. 비 오는 날 괜스레 찾아온 울적함에 시 한 편을 꺼내본다. 당장 모든 걸 그만두고 싶은 날 노래 하나에 아이처럼 목 놓아 운다. 문화예술이 우리 삶의 한 조각을 차지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사랑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
by
박서현 에디터
2023.08.18
리뷰
PRESS
[PRESS] 사유의 축제 - 철학에로의 초대
철학자가 사유의 축제에 초대했다.
일상의 철학 우리는 살아가며 문득 인지하고 있던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 순간이 있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 때까진 0과 그 이상의 자연수를 배우지만 중학생 때 음수, 고등학생 때 허수 등의 개념을 배우는 순간 말이다. 기존에 알고 있던 생각이 그 순간 산산조각난다. 혹자는 이것에 대하여 ‘왜?’ 라는 의문을 품고, 그것을 학문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by
윤지원 에디터
2023.08.18
리뷰
공연
[Review] 게임은 당연하게도 혼란스러워야 한다 - 다른 여름
화이팅! 고곽대! 아니 최고작!
5년 연속 전국대회 예선탈락, 문제아의 집합체로 불리는 대한고 핸드볼부는 해체되고 부원들은 뿔뿔이 흩어진다. 그해 여름, 학교 체육관에 원인 모를 불이 나고 방화범 용의자로 대한고 핸드볼부 ‘전설’ 속 인물 고곽대가 지목된다. 하지만 고곽대는 사고 당일 선명한 CCTV 속 영상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방화 사실을 부인하고, 자신은 고곽대가 아닌 ‘최고작’이며
by
임주은 에디터
2023.08.16
리뷰
전시
[리뷰] 한 조각 한 조각, 사랑의 손길로 - 앙리 마티스, LOVE & JAZZ
잊고 있던 꿈과 희망이 떠오른 전시였다.
단순한 종이 오리기가 아니다 앙리 마티스의 컷 아웃 기법의 작품들을 만나자, 지난 나의 네덜란드 미술 유학 시절이 떠올랐다. 대학교 1학년 처음으로 들은 수업이 프랑스 출신 교수의 수업이었는데, 그는 당시 유명한 디자이너였음에도 불어의 억양이 너무 강해서 그의 말을 거의 알아듣는 학생이 없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언어의 장벽에도 그는 마티스와 같은 컷 아웃
by
정주희 에디터
2023.08.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영화]
말라위의 한 소년이 전하는 "I try and made it"
초등학교 시절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을 때 갑자기 비가 와서 당황했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우산을 미리 챙겨왔다면 다행이지만 우산을 챙겨오지 않았다면 주변을 살핀다. 주변을 살펴보면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뉘는 듯하다. 첫 번째는 비가 오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비를 맞으며 집으로 향하는 유형이다. 집에 더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by
임채희 에디터
2023.08.12
리뷰
도서
[리뷰] 멈추지 않는 물결 속 미쳐있는 여자들 - 여전히 미쳐 있는 [도서]
미쳐야만 살아남을 수 있던 여성 운동의 역사
2016년 제 45대 미국 대선의 결과는 많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트럼프의 당선은 비단 페미니스트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사람들 모두가 충격을 받을만한 결과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준 결과였으나 샌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는 트럼트 대통령 당선으로 비롯될지도 모를 새로운 페미니즘 물결을 맞이하는 방식으로 '여전히 미쳐 있는
by
국민경 에디터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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