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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하이틴’하면 어떤 단어들이 떠오르시나요? [드라마/예능]
하이틴(high teen) ; 10대 후반의 나이. 또는 그 나이의 남녀.
괜히 숨기게 되는 취향들이 있다. 나의 경우 하이틴 영화와 드라마를 즐겨보는 내 취미를 다소 부끄러워한다. 하이틴 드라마에는 새드엔딩이 없다. 늘 전개도 비슷해 마음을 졸이며 볼 필요가 없다. 마음이 요동치는 날에는 아무 생각 없이 하이틴 장르의 작품을 고른다. 익숙한 배경과 농담, 뻔한 스토리를 멍하니 보다 보면 안정감이 느껴진다. (상) 클루리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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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에디터
2021.12.17
리뷰
도서
[Review] 그곳엔 우리가 있다 - 포르투갈의 높은 산 [도서]
우리 안에 내재된 믿음에 대한 이야기
신앙은 장엄하지만 비실용적이에요. 사람이 어떻게 일상적인 생활에서 영원한 개념을 실현할 수 있겠어요? 합리적인 게 한결 더 수월하죠. 이성은 현실적이고 보상이 빠르고 그 작용은 명확해요. 하지만 슬프게도 이성은 맹목적이지요. 이성은 그 자체로는 우리를 어디로도 이끌지 못해요. 역경을 앞두고는 특히 그렇죠. 그 둘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될까요. 어떻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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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1.12.15
리뷰
도서
[Review] 지금 여기 우리가 있는 곳의 지구온난화 - 기후의 힘
기후변화는 북극 저 편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다.
2020년 여름에는 세상이 이렇게 무너지나 싶을 정도로 하루가 멀다하고 폭우가 내렸다. 비가 멈추지 않았다는 걸 어떻게 기억하냐면, 나는 여름동안 잠시 에어컨 상담원이 되어 일하고 있었다. 에어컨으로 유명한 그 회사는 여름이면 전화량이 폭발해 대학교와 연계해 ‘인턴십 수료증'을 명목으로 학생들을 값싸게 부렸다. 다년 간 학생들을 교육해 온 에어컨 강사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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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21.12.02
리뷰
도서
[Review] 기후를 억제해야 우리가 산다 - 기후의 힘 [도서]
인류를 진화시키고 문명을 멸망시킨 기후 변화의 힘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인종으로서의 알권리를 얻고자 하시는 분 - 인류의 진화과정이 대부분 서양 중심이었던 게 아쉬우셨던 분 - 인간 진화에 기후 변화가 얼만큼이나 영향을 끼쳤을까 궁금하신 분 - 특히 ‘빙하기’에 관심 있는 분들 - 학자의 객관적이고 집요한 사고방식을 엿보고 싶으신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박정재 교수의 『기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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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임 에디터
2021.11.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러블리즈' [음악]
데뷔부터 해체까지, 그 7년간의 기록
K-POP 아이돌 팬들이라면 한 번쯤은 ‘아이돌 7년 차 징크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현재 아이돌과 소속사의 계약 기간이 7년으로 정해져있어, 재계약 시즌인 7년 차에 접어든 아이돌 그룹의 팬들은 언제나 이 ‘마의 7년’에 큰 신경을 쓴다. 얼마 전, 데뷔 7주년을 맞은 걸그룹 ‘러블리즈’ 또한 11월 16일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는
by
이호준 에디터
2021.11.14
리뷰
영화
[Review] 혼란의 시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 - 뉴 오더
우리가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는 디스토피아
칸영화제 3관왕을 거머쥔 멕시코의 젊은 거장 '미셸 프랑코' 감독이 시의적절한 문제작을 내놓았다. 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뉴 오더>(New Order)다. 뉴 오더 <뉴 오더>는 202X년 가까운 미래에 불안한 상황의 멕시코를 그려낸다. 마리안과 가족들은 호화로운 저택에서 결혼 파티를 즐기고 있다. 그 시각 전역은 폭력시위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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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21.11.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은 왜 같은 노래를 다시 부를까 : 리프라이즈 [공연]
공연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 귀에 익은 넘버를 부르는 이치
뮤지컬 분야가 우리 일상에 확실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유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중의 관심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게 하는 것일 테다. 한 공연을 보기 위해 10만원대의 티켓을 구매 해야 하는 값비싼 문화생활을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즐기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 뮤지컬은 2시간 가량의 공연시간 동안 대중을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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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에디터
2021.11.0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우리가 맥머피를 응원하는 이유 - 혐오의 시대 #2
두려움이 낳은 분노는 혐오라는 폭주 기관차의 연료가 되고, 자기 의심없는 정의감은 기차의 브레이크를 제거한다.
우리는 지금 혐오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우리 안에 혐오를 만들어 낼까? 대부분의 경우, 그 시작은 편견에서 비롯된다. 허나 모든 편견이 반드시 혐오로 이어지진 않는다. 여기엔 두 가지 조건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두려움이 낳은 분노’다. 영화 <스타워즈>의 유명한 말마따나 두려움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증오를 낳고, 증오
by
이중민 에디터
2021.10.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 좋아하세요? - 우리가 별과 별 사이를 여행할 때 [도서]
추석 연휴, 가족 앞에서 말술을 마시고 펑펑 운 이유
꽃향기를 길게 호흡하며 선생이 물었다. “생을 밀고 가는 힘은 무엇인가.” 스무 살, 혹은 그 언저리인 학생들은 잠시 고개를 숙여 생각했다. ... (중략) ... 그날 오후 내내 선생은 술을 마셨다. 스무 살, 빛나는 청춘들이 이구동성으로 답변한 답을 혹 아시겠는지. 지혜도 사랑도 명예도 정의도 시도 아닌, 학생들의 대답은... 돈...이었다. - 곽재
by
박대현 에디터
2021.09.28
리뷰
PRESS
[PRESS] 입문서의 조건.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들 - 오늘부터 클래식 [도서]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나에게 클래식의 감동이 밀려들어 오는 경험을, 정말 기다리고만 있어도 좋은 걸까?
자의와 타의를 반반씩 한 이유로, 최근 클래식에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어색하고 막막한 과정에 앞서, 나는 다른 무언가에 빠지게 되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내가 밴드음악을 좋아하게 된 건,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을 따라 들어간 동아리가 밴드 동아리였기 때문이었다. 내가 미술관을 좋아하게 된 건, 고등학교 3학년 시험 끝난 날 내가 먹던 우
by
박경원 에디터
2021.09.18
리뷰
도서
[Review] 퀴어리즘 [도서]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접하며 식견을 넓히다 보면(물론 나의 식견은 아직도 좁다고 느낀다), 공연, 문학, 미술, 음악계를 주름잡는 여러 아티스트들 중에서는 퀴어 당사자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술은 아픔을 먹고 자라기에, 세상에서 쉽게 조롱받고 무시당하는 퀴어들은 예술의 힘으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을 것이다. 퀴어 예술인들이 겪은 고난은 뛰어난 작
by
이남기 에디터
2021.09.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코로나 종식 이후에 우리가 꿈꿔야 할 세상 [도서/문학]
<코로나 인문학>: 인문학적 관점으로 통찰하는 2020년
2021년 현재, 우리는 역사적 사건과 함께하고 있다. 예상보다 장기화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것임은 호연해 보인다. 게다가 지금의 상황을 의학적 관점에서만 고찰하기에는 바이러스가 초래한 변화의 양상이 너무나 다각적이며, 기술 발전에 힘입어 가능해진 비대면 소통이라는 대안은 예기치 못한 위난 상황을 불러오기도 했다. 말 그대로 접촉
by
유수현 에디터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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