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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영화를 본다'를 완성해내기까지 [문화 전반]
어쩔 때에는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완벽하게 연결되어 보이기도 한다.
우리 집에서 영화관을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20여 분 정도 가야 한다. 이 작은 동네에 카페와 병원이 종류별로 다 있는데 영화관은 없는 게 야속하기는 하면서도 영화관에 가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싣고 나면 어쩐지 그런 사실에 감사하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버스에 앉아 가만 창밖을 내다 보면 꽤 많은 것들이 보인다. 내가 요즘 잘 가지 않은 길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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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시은 에디터
2022.10.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비대칭 속 균형, 코고나다 감독의 세계 下
<애프터 양> <파친코> <콜럼버스>를 보고,
* 이전 글과 이어집니다. 다시 <애프터 양>으로 돌아와 보자. 앞서 코고나다 감독의 작품들에는 끊임없이 떠나가고 남겨지는 자들이 대치를 이루며 등장한다고 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인물들의 ‘정체성’이다. <애프터 양>은 코고나다 감독의 세 작품 중에서도 정체성에 관한 고민과 갈등의 흔적이 가장 치열하게 엿보이는 영화다. <애프터 양>에 등장하는
by
윤아경 에디터
2022.09.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세상의 모든 식탁 [사람]
빈부에 대한 논의
“세상의 모든 식탁에 꽃과 촛불과 와인이 있는 건 아니야.” 12년 전에 방영된 “시크릿 가든” 드라마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이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빈부에 대해 생각이 많았다. 어쩌면, 그냥 아무렇지 않게 물어봤던 질문에 엄마가 대답했을 때부터인 것 같다. 어릴 때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잘못된 선택을 한 걸 보고 엄마에게 이렇게 물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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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에디터
2022.09.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모든 것은 미아를 위하여 [도서/문학]
유한한 삶과 무한한 죽음 사이에서
* 글의 제목은 '바늘과 가죽의 시'의 구절을 인용하였습니다. 1년 365일이 되기까지. 1초를 60번 지나고, 1분을 60번 지난다. 그렇게 만들어진 1시간을 24번 쌓아 하루를 만들고 365번의 하루를 겪으면 1년을 살게 된다. 그 1년을 몇 번이나 지날 수 있을지는 인간의 영역 밖에 있는 운명만이 안다. 모두 똑같은, 절대불변의 기준으로 시간을 살아
by
김민서 에디터
2022.09.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가 재능이라는 벽에 직면할 때 [드라마/예능]
세상의 모든 진목과 송아들에게
어른이 된다는 건 생각보다 내가 가진 재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아가는 과정과도 같다는데, 그런지 몰라도 한 살 한 살 나이를 더해갈수록 본인의 모자란 재능을 고백하는 글이나 콘텐츠들에 눈길이 간다. 이 글에서 소개할 두 편의 드라마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있어 재능이라는 벽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두 인물의 상반된 선택을 그려내고 있다. * 이 글
by
백소현 에디터
2022.09.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 삶에 전환점이 필요할 때, 생산성을 일구어주는 책 4 [도서/문학]
당신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키우고 싶은 나 최근 한 달간 비슷한 내용의 책들을 연달아 20권 정도 읽었다. 공통적으로 비문학이었고, 분야는 경영이었으며, 자기계발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그중에서 4권을 선정했는데, 우선 앞에서 다룰 2권의 책은 내게 보편적인 ‘생활 양식의 개선’과 ‘성공의 개념’을 깨닫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뒤에서 다룰 2권의 책은 ‘창업’과
by
이정욱 에디터
2022.09.08
오피니언
동물
[Opinion]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에 대하여 [동물]
사람에게는 동물을 다스릴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지킬 의무’가 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을 당연한 존재로 여기고 있는가? 최근 환경과 생태계 이슈가 떠오르며 동물에 대해 깊고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 나도 이들을 너무나 당연한 존재로, 안일한 태도로 대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동물을 대하는 나의 자세와 감정은 어떠한지 그리고 이들과 계속해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
by
고지희 에디터
2022.09.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를 거절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그때의 거절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어
나를 거절했던 모든 이들에게 아직도 그때의 거절의 기억들이 생생하네요. 이런 이야기를 여기서 꺼내기 조금 부끄럽지만, 이제 해야 될 때가 온 것 같아요. 당신과 나 사이에 있던 일을, 이제 솔직하게 풀어 놓으려고 해요. 어쩌면 저에게만 남았을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제 기억 속 여러분들을 모두 놓아주고, 전하지 못했던 말을 몇 자 적어봅니다. 안녕하세요 과
by
이소희 에디터
2022.08.3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하늘 위로 띄우는 당신을 위한 편지
모든 계절의 모퉁이마다 지켜준 당신에게, 먼 여행을 떠난 당신에게
벌써 당신이 긴 여행을 떠난 지 일년 하고도 반년이 지났네요. 그동안 저는 당신이 지나간 발자취를 찾아보며 사계절을 보냈어요. 때로는 당신 때문에 웃고, 울고, 또 화도 내면서 말이죠. 순간을 함께 보낼 수는 없지만 당신과 함께했던 날을 추억하며 매일 곱씹듯이 머릿속에 갈무리해요. 지난주에는 뉴스에서 슈퍼문이 뜬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베란다에 나가 하늘을
by
최아정 에디터
2022.08.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인생의 모든 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영화]
외계생명체가 선물한 언어의 비밀
영화 <컨택트>의 첫 장면은 바다 근처에 사는 루이즈 뱅크스(에이미 아담스) 집의 천장을 쓸어내려와 창문 밖으로 바다와 나무가 보인다. 막스 리히터의 The daylight of the nature이 흐른다. 루이즈의 목소리가 들린다. “난 이날의 네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었어 기억이 참 이상하지 내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 이게 마지막이었지. 이제 내
by
강현아 에디터
2022.08.21
리뷰
전시
[Review] 일상의 모든 법칙을 거스르는 그 곳, 바티망
일상적 공간의 틀을 허무는 전시
얼마전 관람하였던 ‘바티망’은 입구에서부터 출구까지 나의 예상과 틀을 모두 빗나가는 전시였다. 그렇기 때문에 매순간 새로운 공간에 발을 들일 때마다 다음은 어떤 작품과 구성으로 나의 생각을 깨어주는 신선함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마음이 절로 생기는 전시였던 것 같다. 사실, 이 전시를 보고자 마음먹은 데에는 ‘어디 얼마나 대단한 전시인가 보자’라는 조
by
박다온 에디터
2022.08.11
리뷰
공연
[Review] 니나는 빛나는 진희 -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
"니나는, 빛나는 진희"
이미 한참을 겪어낸 줄로 알았거늘, 기나긴 장마를 마치고 여름은 진 眞 보스인 양 2페이즈를 개시했다. 어깨에 얹히는 햇볕에서 중압감을 느끼는 시간 속, 나는 오늘 연극을 찾아간다. 연극을 찾아간다는 것, 그것은 정말이지 찾아서, 가는, 일이다. 아트인사이트를 매개로 이어지지 않고서야 내가 어떻게 저리 충분히 멀리 있는 곳, 남산터널을 통과하야 종로의 모
by
서상덕 에디터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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