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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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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당신이 사랑한 감각의 기억은? - 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의 도서 <감각의 박물학>의 리뷰입니다
감각이 있기에 세상은 얼마나 황홀하고 감각적인가! : 들어가며 자연의 언어를 문학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가, 다이앤 애커먼의 도서 <감각의 박물학>감각의 박물학은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그리고 공감각까지 경이롭고도 황홀한 여섯 가지 감각의 미로를 따라가면서 감각의 기원과 진화 과정을 추적한 책이다. 우리는 본능에 충실한 사람을 절제를 모른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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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에디터
2023.03.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평범한 미래에서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기 [도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입니다.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이르러 가장 좋은 미래, 그러니까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면 점심을 먹을 때 티비뉴스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 점심을 다같이 먹는 식당 티비 한쪽 벽면에 티비가 있는데 맨날 티비를 등지고만 앉다가 어느날 뉴스를 보면서 밥을 먹었더니 지루하지도 않고 좋았다. 그 뒤로 매번 티비가 보이는 방향을 골라앉아 밥을 먹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3.03.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사랑했지만 사라진 것들 [사람]
돌아올 수 없어 더 사랑하는 것들
시간은 흐른다. 이 사실은 불가역적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고 우리 모두에게 가장 공평한 건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새로움을 만나고 성장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동시에 쇠퇴되며 내 기억 속 깊은 곳으로 사라져버린 것들이 있다. 기억 깊은 곳이라고 말하니 문득 영화 '인사이드아웃'의 기억 저장소가
by
안영은 에디터
2023.03.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완전한 기억 속에도 분명히 남아있는 것 [영화]
‘잊지 마,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마,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걸.’ ‘소피’와 ‘칼럼’은 친밀한 부녀관계다. 때로 짖궂게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함께할 때 가장 즐겁다. 아버지와 떨어져 사는 소피는 방학을 맞아 아버지 칼럼과 함께 튀르키예로 여행을 간다. 둘은 여행지에서 밤이면 다정하게 서로의 얼굴을 화장솜으로 닦아준다. 그러나 둘 사이가 언제나 화창하지만은 않다. 아버지 칼럼은
by
홍가흔 에디터
2023.02.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때 그곳에서 나눈, 지금 여기, 우리의 기억 [시각예술]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시, 급변하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 질문을 던지다.
나의 기억은 이러한데, 너의 기억은 어떠한가? ‘첫사랑’, 기억에서 왜곡하고 또 부풀리는 대표 주제 아닐까 싶다. 박혜수는 구로 공단을 비롯해 공업 단지의 노동자 21명을 인터뷰 대상으로 삼아 각자의 첫사랑에 관한 아주 사적인 기억을 묻는다. 바빠서, 먹고 살기 힘들었던 그 시절을 지내느라 그 사랑과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다들 슬픈 얼굴을 하
by
지소형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애프터썬, 기억 속 당신에게 [영화]
어린 날의 아빠를 추억하며, 개인의 이야기에서 모두의 이야기로
"가장 가까운 이를 돕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주어야 하는지 모르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가 주려던 것을 거절당하기도 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해야 합니다. 오롯이 이해할 순 없어도 오롯이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1992년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출작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
by
유다연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억에 대하여 [문화 전반]
많은 이들이 그렇듯 음악과 영화는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내게도 그러하다. 나의 경우, 그 두 분야를 음유하는 방식이 비슷해 보이면서도 다른데 음악의 경우는 수없이 반복하며 끊임없이 운율의 쾌감을 쫓는다. 반면 영화는 한 번 내 몸안으로 들어왔던 영화를 속에서 분해하여 곱씹는다. 최근까지도 빠져있는 음악은 뉴진스의 Ditto이다. 1월에 발매된 이
by
정현우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으로 여행을 기억하다 [음악]
여행과 닮아있는 노래 '출발'에 대하여
어떤 노래에는 이야기가 담긴다. 가수가 노래를 하려면 가사가 있어야 하고, 가사가 있으면 당연히 그 안에 이야기가 있을 텐데 이게 웬 새삼스러운 말인가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말하 이야기는 가사 그대로의 내용이 아니다. 이 이야기를 쓴 사람은 다름 아닌 청자다. 한때 즐겨 들었던 노래를 우연히 플레이리스트에서 마주했을 때, 마치 그
by
장유정 에디터
2023.02.0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빵집에 대한 기억 [공간]
푹신하고 따뜻한
가끔 가던 글 모임에서 ‘빵집’이라는 글감을 받곤 잠시간 머리가 멍했다. 오랜만에 글감을 두고 글을 쓰려니 음절 하나 쉬이 쓰이지 않았다. 빵집. 빵집이라. 대체 무얼 써야 하나. 으레 빵집이라 하면 따듯하고 달달한, 혹은 속이 양념되어 다소 짭짤한, 아니면 특별한 맛은 없더라도 푹신하니 단 듯 목이 막히는 듯한 것을 구워내는 곳을 떠올리기 마련일진대,
by
이주연 에디터
2023.01.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기억해볼만한 장면
내 삶에서 기억해볼만한 장면
최근에 내가 쓴 글들을 몇 편 읽어보다 생각했다. 나는 왜 이렇게 우울한 글밖에 못 쓸까하고. 내 글은 은근 색채가 짙은 편인 것 같다. 대학시절 수업에서 익명으로 글을 바꿔 읽고 피드백을 할 때도 내 글은 사람들이 유독 쉽게 알아차렸다. 몇 문장 읽지 않아도 이건 김인규가 쓴 글이라고, 글의 종류를 불문하고 그랬다. 물론 내 글에 묻어나오는 특유의 분위
by
김인규 에디터
2023.01.04
리뷰
전시
[Review] 영화 속 한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환상적인 풍경 위에 펼쳐진 맥스 달튼의 예술세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최근 전시나 공연을 보러다니는 일이 많아지면서 생긴 버릇이 하나 있다. 감상이 휘발되기 전에 한 문장으로 해당 전시를 정의해보는 것이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은 한마디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은 전시였다. 맥스 달튼, 낭만을 조각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전시회는 누군가의 취향을 꾹꾹 눌러담아 만들어내는 가상세계인 만큼, 전시 장소부터 향기가 묻어있는
by
최현서 에디터
2023.01.0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기억과 망각 사이의 글쓰기 - '300개의 단상' 서제인 번역가
"세라 망구소를 한마디로 말하면 ‘궁금한 작가’였어요."
쓰지 않고는 시간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 방법을 단 한 가지도 떠올릴 수 없었다. - 『망각 일기』, 8p 2022년이 다 갔다. 한 해를 돌아보니 문장으로 쓸 수 있는 기억보다 그렇지 않은 기억이 훨씬 더 많다. 모호한 잡념이나 특정한 느낌, 단편적인 장면처럼 추상적인 덩어리로만 존재하는 기억이 여기저기 파편처럼 흩어져 있다. 흩어진 기억을 정리하기 위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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