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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언젠가 찾아낼 씨앗들 - 고궁의 옛 물건
고궁의 옛 물건
학창시절 교양으로 중국문학 수업을 배운 적이 있었다. 첫 수업 날 교수님께서 항아리 하나를 가져오셨다. 그러고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번에 중국에 다녀오서 가져온 물건이라고 소개하셨다. 수많은 문명이 피고 진 중국답게 장터에 있는 물건만 집어와도 역사가 새겨져있다고 한다. 그게 무슨 말인가 하고 계속 들어보니, 항아리에 새겨진 문양이 옛 문명의 흔적이라고 하
by
김상현 에디터
2021.02.15
리뷰
도서
[Review] 고궁의 옛 물건: 북경 고궁박물원에서 가려 뽑은 옛 물건 18
박물관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의 참 공간인 듯 하다.
미술관을 좋아한다는 말은 입에 달고 살면서도 박물관을 좋아한다는 말을 자발적으로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박물관은 유독, 억지로 방문한다는 이미지를 가진 공간이다. 이는 아마 박물관을 방문하는 주 목적에 따른 고정관념일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학습의 공간으로 활용되었던 박물관에는 어딘가 지루하고 재미없는 공기가 흐르고 있다. 책 <고궁의 옛 물건: 북경
by
김규리 에디터
2021.02.13
리뷰
도서
[Review] 유물로 알아보는 중국 역사의 흐름 - 고궁의 옛 물건
중국 역사에 대한 배움의 도화선이 된 책
객관적인 역사는 없다. 기록자의 성향, 시대가 반영하려고 하는 가치에 따라 기록의 뉘앙스는 달라진다. 애초에 과거의 기록은 권력 그 자체였다. 귀족, 왕 등의 특권층만 글을 배우고 쓸 수 있었고, 서민들은 생계를 유지하기에도 바빴다. 권력에서 밀려난 패배자, 역사의 중심에 있지 않은 서민들의 이야기는 역사의 뒤 편에 있다. 이러한 이유로 편향된 정보들의
by
박은지 에디터
2021.02.1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한양도성, 서울의 표상 [공간]
600년 역사의 시작
서울 한양도성은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0호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 11월 23일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되었다. 처음 명칭은 서울 성곽이었으나 2011년 7월 사적의 통일된 지정 명칭 부여 사업으로 지금의 서울 한양도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우리 곁에 자리하지만, 명칭을 모르거나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
by
문지애 에디터
2021.02.13
리뷰
도서
[Review] 옛 물건들은 역사를 품에 안고 여전히 살아 숨 쉰다 - 고궁의 옛 물건 [도서]
'후!'하고 멈췄던 숨을 쉬며 먼지를 털고 일어나는 유물들에 대한 이야기
사실 부끄럽지만 나는 중국사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원체 역사에 약하기도 하고 그중에서도 특히 중국사는 괜히 더 어렵게 느껴져 서로 굉장히 데면데면한 사이였다. 그러나 이 책은 고궁의 옛 물건들을 꼽아 그 물건에 엮인 역사를 소개하는 책인 것 같아 작품을 감상하며 조금은 가볍게 읽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이 책은 고궁박물원의
by
유소은 에디터
2021.0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20세기, 가장 실험적인 몽타주 [영화]
텍스트적 사유가 아닌, 이미지적 사유로써의 영화
20세기, 가장 실험적인 영화를 단 한 편만 골라야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지가 베르토프 감독의 <카메라를 든 사나이(1929)>를 고를 것이다. 지가 베르토프는 러시아의 영화 감독으로, 기록 영화의 형식을 재창조하며 다큐멘터리 영화사 초기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소련 최초의 극영화 <시월혁명기념일(1919)>을 시작으로 그는 혁신적인 시각 효과의
by
한지윤 에디터
2021.02.0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항구 도시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다녀오다 [공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거리, 그 거리를 품은 공간
근대역사문화공간 전경 국가등록문화재 제718_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항구도시이자 필자의 고향이기도 한 목포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중 하나이다. 구도심을 거닐다 보면 근현대를 관통하는 시대의 건물과 거리를 마주할 수 있고, 마치 그때 그 시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지금은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지만, 한때는 대한민국의 아픔과 찬란
by
최세희 에디터
2021.01.19
리뷰
도서
[Review] 역사 속에서 잃어버린 작품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일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잃어버린 예술품이 남긴 발자취를 쫓아 거슬러 올라가다
잃어버린 작품의 현주소를 찾는 일 이 책의 저자는 잃어버린 작품을 모아둔 미술관을 설립한다면, 거기에는 세계의 모든 미술관의 소장품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작품이 존재 할 것이라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예술 작품 들은 도난 되거나, 전쟁으로 인한 약탈 과정에서 소실 되거나 사고로 사라지거나 소유자의 파기 등의 여러 경로를 통해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by
박다온 에디터
2021.01.0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그리운 그 공간의 시선 [공간]
가볍게 떠나는 랜선 추억여행
어떠한 일을 계획하기 전엔, 가능한 이상적인 미래를 그린다. 2019년의 마지막 날, 2020년을 다짐하면서 내일의 나에게 다짐했던 소원이 몇 있었다. 신기하게도 진심을 다해 적는 소망이란 것은 매번 비슷한 모양새를 띈다. 가령 더 건강한 몸을 갖게 해주세요, 이번 년도엔 시험에 꼭 합격하게 해주세요 등 과 같은 말들은 매년 단골손님처럼 내 다이어리를 찾
by
정용환 에디터
2021.0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류는 역사를 반복한다 동물농장 [도서]
인류는 계급과 불평등, 착취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조지 오웰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이다. 작품들 에서 고찰과 예리함, 날카로움이 느껴진다. 그 차가운 날은 사회를 향해, 독자를 향해, 그리고 저자 스스로에게 향한다. 그는 글로써 부조리한 사회에 대응했고, 과거의 역사와 미래의 가능성을 계산해 경계할 점을 짚어 내 주었다. 동물농장이 독서 모임 도서로 선정되어 오랜만에 그의 글을 읽어 보았다. 15
by
박은지 에디터
2020.12.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감염병과의 싸움, 여성의 역사 [시각예술]
국립여성사전시관 기획전시 <방역의 역사, 여성의 기록>은 감염병과 맞서 싸운 여성들의 역사를 보여준다.
최근 우리에게 아주 일상적인 단어가 된 '방역'의 역사는 얼마나 길까?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2020년 9월 4일부터 2021년 2월 27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시 ≪방역의 역사, 여성의 기록≫은 감염병과의 전쟁이라는 역사 속에서 감염병과 맞서 싸운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기획전시는 지금의 팬데믹 상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시로, 유물을 통해 과거
by
도혜원 에디터
2020.1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엄마의 시절을 엿보다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영화]
1990년대를 살았던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포스터를 보는 순간, 엄마의 사진 앨범에서 보았던 촌스럽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에 개봉한 신작 영화다. 삼진그룹에 몸담고 있는 고졸 신분의 여사원 3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 시절을 지나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보자. 그때 그 시절에는 당연했던 것들.
by
정세영 에디터
202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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