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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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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가장 개인적인 동시에 보편적인 이야기 [영화]
평범한 일상과 삶도 영화가 될 수 있다
영화답다는 것 ‘영화적’이란 건 무엇일까. 극적인 재미? 명확한 플롯? 유려한 미장센? 아니면 그 모든 것? 그렇다면 그러한 극적 요소를 지우고, 일상의 한 단면을 그대로 베어 옮겨 놓은 듯한 작품은 영화의 범주에 놓일 수 없는 것인가? 나는 오히려 그 반대의 시각을 견지하는 편이다. 영화는 결국 근거리의 삶으로부터 길어 올려지고 기원할 수밖에 없기에,
by
김민서 에디터
2023.07.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바깥은 여름 [도서/문학]
각자의 시차 속에서.
시간은 상대적이라는 익숙한 말과 함께 글을 시작해본다. 왜 익숙하냐 하면, 시간의 상대성은 우리가 모두 수없이 겪었을 일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힘들고 울적한 시기에는, 시간이 멈춘 것처럼 움직인다. 후에, ‘시간이 흐르긴 흐르는구나.’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에 관한 차원이 아니라 시간이 지났다고 말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
by
김민혁 에디터
2023.07.05
리뷰
영화
[Review] 이정표가 된 그 여름 -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누구에게나 시간이 지나도록 어느 한 자리에 꼿꼿이 서 있는 기억이 있다.
* 영화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물을 끼고 있는 도시를 좋아한다. 그건 나의 출신지 탓이 크다. 내가 나고 자란 도시에는 도시 중간을 크게 가로지르는 강이 있어 어딜 가든 물이 보였다. 열심히 발을 굴리며 오리배를 타고, 강가의 야경을 바라보며 산책로를 걷고, 날이
by
황수빈 에디터
2023.07.01
리뷰
영화
[Review] 추억의 힘은 강해 -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영화]
1986년 여름의 순간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장기하와 얼굴들의 그 때 그 노래에 다음과 같은 가사가 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어떤 것들은 이렇게 우리를 특정 추억 속으로 완전히 잠기게 한다. 일상적인 물건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의 한 부분을 상징하는 것들은 너무나 생생하게
by
이연재 에디터
2023.07.01
리뷰
영화
[Review] 숨통 틔우는 유년 시절의 기억 – 영화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뜨거운 책상에 엎드려 생각한 여름
여름에 관하여 뜨거운 계절이 시작되었다. 날은 척척하고 몸은 끈적하다. 이제 한반도인들에게 여름이라는 계절은 ‘기록적인 폭우’와 ‘기록적인 폭염’의 반복일 뿐인 것 같다. 여름의 가장 큰 단점은 사람들의 인내심을 앗아간다는 것이다. 비좁은 나라에서 살던 중 갑자기 엄청난 습도와 더위를 마주한다는 건, 그만큼 서로를 흘겨보는 일도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렇지
by
류나윤 에디터
2023.06.30
리뷰
영화
[Review] 봄날은 갔지만 더 따뜻할 -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나를 위로해 줄 영화가 필요하다면?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는 기억들이 있다. 웃음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주로 아무것도 모르던 그 시절의 내 모습이 귀여워서이거나, 그때 저질렀던 행동들과 생각들이 민망해서다. 대개는 그 두 가지가 합쳐지는 편인데, 그런 기억들이 쌓이고 쌓여서 추억이라는 섬을 하나 만들어 낸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은 그 섬에 우리를 초대했다. 그
by
유다연 에디터
2023.06.30
리뷰
영화
[Review] 돌고래를 찾아 떠난 여행에서 ‘너’를 발견하다 -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다시 만나자, 너와 나!
“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보면 떠오르는 아이가 있다.” 사십 줄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대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 남자. 일도 삶도 무엇 하나 안 풀리는 그가 문득 고등어 통조림을 보며 다시금 펜을 든다. 부메랑 섬, 탄탄 바위, 자전거, 돌고래,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바다를 앞에 두고 ‘히사’와 ‘타케’가 처음 친구가 되었던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삶이라는 농담
농담에 우는 사람이 있어서
장류진 작가의 신작 <연수>에 적힌 작가의 사인이 너무 좋아서 몇 번을 들여다 봤다. J와 어깨를 맞대고 울던 날 집에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나는 미처 확인하지 못한 지난 알람들을 확인했다. 눈에 띄는 알림은 별로 없었다. 뭔가 하나 시선을 끌기에 술에 흐려진 눈을 억지로 잡아 떴더니, 장류진 작가의 신작 소식이었다. 망설임도 없이 예약 구매 버튼을 누르
by
조수빈 에디터
2023.06.26
리뷰
영화
[리뷰]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부메랑 섬, 그리고 나가사키 항구
*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는 리뷰입니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7월에 개봉하는 영화인데 벌써부터 시사회를 하다니. 얼마나 대단한 영화이길래 하고 서칭을 좀 해 봤는데, 일본에서는 이미 개봉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상영되고 있는 작품이었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요소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를 엄청 기다렸
by
신채은 에디터
2023.06.26
리뷰
영화
[Review] 누구에게나 그런 기억이 있다 -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잊을 수 없는 그 해 여름
영화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은 유명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공동 각본을 맡기도 한 카나자와 토모키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그는 자전적인 이야기가 가진 힘으로 주인공 히사의 기억 속에서 펼쳐지는 그 해 여름의 추억과 아름다운 우정을 생동감 넘치게 풀어낸다. 문학을 하고 싶지만 계속해서 대필 의뢰만 들어오는 작가 히사는 어느 날 책상
by
윤채원 에디터
2023.06.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임승유 시집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반복이 낳는 차이는 모두의 삶을 지속하게 한다.
시간을 가늠하는 척도로 계절을 좋아한다. 시간을 일이나 달로 나누기에는 너무 촘촘하고 햇수는 너무 느슨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계절 탄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의 감정과 계절은 밀접한 관계니까. 게다가, 계절은 과거를 추억하기에 좋은 책갈피다. 비슷한 온도와 습도는 과거를 반추하는 편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비슷한 결의 계절을 지나다보면, 시간이 빠르
by
김민혁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우리가 우리가 되지 않도록
장강명 작가의 「알바생 자르기」, 최은영 작가의 「그 여름」, 황정은 작가의 「양의 미래」를 읽은 후 이 세 작품이 묘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작품들이지만, 내 나름대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고 소설 창작자로서 참고하고 싶은 지점도 발견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세 소설이 지닌 뚜렷한 개성과 장점 우선
by
변정현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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