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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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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예측 불허한 삶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 강명신 교사
예술과 교육, 그리고 삶
지난 8월 4일부터 8일까지 故 강희성 사진작가의 추모전시회 <붉은 생명의 빛>이 광주광역시 무등갤러리에서 열렸다. 전시를 기획한 사람은 작가의 친누나인 강명신 교사이다. 초등학교 교사인 그는 동생의 부고 소식을 들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강희성 작가의 작품을 더 많은 사람, 넓은 세상에 알리겠다고 결심했다. 이번 전시는 그 결심이 맺은 첫 번째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공연을 볼 때 [사람]
'공연을 보는 나'를 바라보는 나
스무 살이 될 때까지도 공연에는 관심이 없었던 나였다. 뭐든 담백한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연극이나 뮤지컬은 마치 조미료를 듬뿍 넣은 음식 같았다. 그러던 내가 스물한 살이 되었을 때, 친구가 조심스럽게 연극 한 편을 같이 보지 않겠냐고 물어왔다. 분명 내가 좋아할 거라는 친구의 말에 혹해 함께 그 연극을 보러 갔다. 연극은 스릴러 장르였고, 나는 그 작품
by
김지현 에디터
2023.09.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SF가 만들어 내는 균열 [도서/문학]
자연스럽고 온전하다고 믿어온 나의 세계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한때 나는 SF란 백인 남성의 장르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떠올리는 SF 장르는 <스타워즈>나 <에이리언>과 같이 주로 서양인들이 우주에서 벌이는 전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우주와 외계 생명체 따위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지구의 역사에서 이미 수없이 반복되고 있는 식민주의가 우주라는 좀 더 넓은 배경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 별로 새롭지 않았
by
황연재 에디터
2023.09.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팽팽해지는 순간 [사람]
나를 잡아끄는 무언가
아이유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제 직업은 사랑을 많이 받지만, 미움도 많이 받는 직업이에요. 그리고 전 미움을 받을 때 제가 팽팽해진다는 것을 느껴요’ 내가 팽팽해진다라.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표현이라 한동안 생각에 잠기곤 했다. 그럼 내가 팽팽해지는 순간은 과연 언제이지? 그랬던 적이 있었던가? 나 같은 게으름뱅이에게 팽팽
by
지은정 에디터
2023.08.25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과거는 흔적을 남긴다 [사람]
나이아가라 폭포를 따라 걸으며 과거의 흐릿한 선을 뚜렷하게 새긴다
2017년 1월 나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따라 걷고 있었다. 그날은 추운 겨울이었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폭포에서 튀는 물로 시야조차 확보할 수 없었다. 겨우 우산을 쓰고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는 자욱한 안개 뒤에 숨어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화산의 분출구 속에서 마그마가 흘러나오듯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 지점에 다다랐을 무렵 홀로 빗물과 고요한 전
by
박진솔 에디터
2023.08.19
리뷰
공연
[Review] 내가 파랑새란 걸 믿어줘 : 연극 '붉은 파랑새' [공연]
지나간 날의 아름다움을 부정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일 때, 그 행복에도 끝이 왔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우리는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긴다.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파랑새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 틸틸과 미틸. 추억의 나라, 밤의 공간, 숲속, 행복의 궁전, 미래의 궁전을 모두 둘러보았지만 파랑새를 데려올 수 없었던 두 남매는 집으로 돌아왔고, 뜻밖에도 집에 그들이 그토록 찾던 파랑새가 있었다. 집 안에 있던 새장 속에 말이다! 우리에게는 동화로 더욱 익숙한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희곡 「파랑새」에
by
장유정 에디터
2023.08.08
리뷰
도서
[Review] 내가 사랑한 이루마의 음악 - 이루마 데뷔 20주년 솔로SOLO 악보집
이루마를 만난 건 내 인생의 큰 축복
내가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작곡가 이루마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두 번째 악보집을 발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루마의 이름을 본 순간, 그 이름을 본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했다. 한때 내가 내 이름보다도 더 자주 불렀던, 이루마. 이루마를 처음 알게 된 게 언제였을지 떠올려본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신세경이 River Flows in Yo
by
김재훈 에디터
2023.08.0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
정답은 늘 바깥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 살면서 내가 심리상담이 필요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스스로 건강한 마음의 소유자이고, 큰 흔들림 없이 잘 살아왔다고 자부했기 때문이다. 인생에 큰 고난이나 비극을 겪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내가 심리상담을 받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얼마 전 어쩌다 좋은 기회가 생겨 무료 심리상담을 받아보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덥
by
황연재 에디터
2023.08.04
리뷰
공연
[Review] 내가 파랑새란 걸 믿어줘 - 산울림 고전극장, 붉은 파랑새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이를 향한 위로
어린 시절 보던 동화 속 주인공들은 그 이후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붉은 파랑새>는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희곡 <파랑새> 속 주인공 틸틸이 어른이 된 모습을 상상하여 재창작한 작품이다. 원작 파랑새는 틸틸과 그의 여동생 미틸이 이웃집 할머니의 부탁으로 파랑새를 찾으러 환상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틸틸과 미틸은 추억의 나라, 밤의 궁
by
홍승민 에디터
2023.08.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불안감에 늘어나는 호신용품” [문화 전반]
나를 지키는 아이템 호신용품 나를 지키는 보호품이 되었다. 그 모습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며 시민들의 공포감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 돌려차기와 같은 유사한 사건이 경기 지역에서 연달아 일어났다. 원한 범죄도 아니고… 평범하게 길을 가다 나 혹은 내 지인이 당할 수 있는 사건이기에 불안감은 가중된다. 특히 얼마 전 일어난 신림동 칼부림 사건은 유튜브 영상으로 떠돌아다니며 사람들 사이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다들 호신용품
by
최아정 에디터
2023.07.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짧은 콘텐츠 열풍 속, 내가 50분 콘텐츠를 시청하는 이유 [문화 전반]
단순한 토크 콘텐츠인데 왜 끌리는 것일까?
숏츠, 틱톡, 릴스를 접한 적이 있는가? 최근 사회에는 짧은 콘텐츠를 한 번도 시청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숏폼에서 더 나아가 2-3시간짜리 영화를 10분으로 요약하거나, 16-20편 되는 드라마를 1-2시간으로 요약해 주는 '패스트 무비'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도 늘어나고 있다.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작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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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희 에디터
2023.07.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가 원하는 미술 [미술/전시]
소음도 음악
존 케이지의 4분 33초 작품은 매우 유명하다. 내가 이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음악 시간이었다. 원래 음악 시간에는 이론을 위주로 배워서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날은 웬일로 음악 선생님께서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하셔서 신이 났었다. 그렇게 음악 선생님께서 틀어준 영상에 나온 피아니스트는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영상 속 관중은 웅성대기 시작했고
by
이세연 에디터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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