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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파이프'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 사람이 있다고? [시각예술]
오늘은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하는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반역>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René Magritte, Golconda, 1953. The Menil Collection, Houston © 2019. C. Herscovici / Artists Right Society, New York 혹시 이 그림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가? 이 작품은 바로 과거 벨기에의 초현실주의를 주도했던 화가인 르네 마그리트의 <골콩드> 혹은 <겨울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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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은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에게 친구란 어떤 의미인가요?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영화]
언젠가 친구에게 느껴보았을 감정들을 하나씩 깨우는 영화.
"열셋, 운명처럼 우리의 우정은 시작되었다. 열일곱, 우리에게도 첫사랑이 생겼다. 스물, 어른이 된다는 건 이별을 배우는 것이었다. 스물셋, 널 나보다 사랑할 수 없음에 낙담했다. 스물일곱, 너를 그리워했다." 칠월과 안생. 나는 주동우 배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안생 캐릭터가 참 좋았다. 솔직해서. 솔직함이 얼굴에 민망할 정도로 배겨있었다. 아마도 칠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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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에디터
2020.12.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책임감 있는 타자로서 존재하기 - 돌연변이 [영화]
레비나스의 타자성을 통해 본 영화 <돌연변이> '책임감' 있는 '타자'로서 '존재'하기
“이런 게 지옥인 거군. 정말 이럴 줄은 몰랐는데··· 당신들도 생각나지, 유황불, 장작불, 석쇠··· 아! 정말 웃기는군. 석쇠도 필요 없어, 지옥은 바로 타인들이야.”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닫힌 방·악마와 선한 신> 中 사르트르의 연극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닫힌 방>(1943)은 이미 죽음을 경험한 세 명의 인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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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서 에디터
2020.12.09
리뷰
도서
[Review] 관계와 시선에 갇힌 진짜 나를 찾아서 -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제목에서의 울림이 참 큰 책이다. 그래.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이 수많은 관계 속에서, 치열한 현대사회의 세상 속에서,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앞두고, 그 속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우울해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삶이 과연 행복한 진짜 '나'일까. 어쩌면 충분히 삶의 변곡점들과 커브길을 따라 이리저리 헤매고, 때론 바퀴 한 쪽이 빠져 한참을 그 자리에 우뚝 서있고, 그렇게 사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삶이 아닐까.
'완벽해보이는 나'에 대한 갈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완벽해보이고 싶을 때는 오롯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기 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의해 그렇게 '보여지고' 싶어한다는 것에서 끝없는 결핍의 모순이 생긴다. 우리는 그로인해 너무나 많이 상처받고, 유약해지고, 외로워하게 된다. 살레시오 수녀회 김용은 수녀님이 쓴 <나는 정말 괜
by
지현영 에디터
2020.11.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11월의 소고 [문화 전반]
결국 모든 사람은 ‘자기 되기’의 한 지점에서 반복운동을 하고 있는 것일 테다.
타성에 젖은 글쓰기를 하고 있다는 반성을 한다. 자신의 일을 자신의 모습으로 해내는 자들은 얼마나 멋지며, 또 이런 나를 얼마나 부끄러움에 빠지게 만드는가. 눈에 보이는 성과와 인정욕구에 대한 갈급함으로 인해 집중해야 할 순간에 금방 맥이 빠져버린다. 하지만 조급함이 해결해 주는 건 그 무엇도 없다. 나를 나이게 만드는 과정이 잠깐 사이에 해결될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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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용 에디터
2020.11.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물 간의 관계로 보는 '안은영' [사람]
<보건교사 안은영> 주인공 안은영에 빠져버렸습니다
"안 선생님, 뭐하세요?" "어....... 운동요?" "무슨 운동을 지하실에서 하세요?" 땀방울이 맺힌 이마 안쪽에서 별로 주름이 없는 뇌가 미미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보건교사 안은영> p.24-25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 그건 의도와 계획 없이도 일어나는 일이다.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내온 사람을 생각해보면, 언제 어떻게 친해졌는지 되짚
by
정서영 에디터
2020.11.21
리뷰
영화
[Review] 관계의 무저갱 속에 갇힌 영웅 - 영화 '안티고네'
모래성이었던 그녀의 세계
가혹하다. 상실을 겪지 않은 영웅이란 없다. 그 이름의 영광스러움과 사명 의식과는 달리 그 누구도 자신을 영웅이라 지칭하지도 않는다. 아마도 영웅으로 떠오른 수많은 이들은 자신이 영웅이라 불리길 원치 않았다. 그 누구도 상처입고 희생하며 생을 이어나가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자신이 잃어버렸던 미미한 행복을 되찾고 싶었을 뿐이다. 그리고 여기, 아주
by
신은지 에디터
2020.1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지친 당신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해주는 [도서]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너무 열심히 사느라 돌보지 못했던 ‘나’를 위해 위로와 공감을 전해주는 책이다.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있을 만큼 유명했던 책이지만 최근에 읽게 되었다. 가는 서점마다 조명을 받으며 진열대 위에 놓여있는 책을 보고 괜한 반항심에 눈길조차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감성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것 같은 낯간지럽고 허울뿐인 말들의 집합체라고 생각했다. 그러
by
문지애 에디터
2020.11.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어디 갔어, 버나뎃? - '나'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영화]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을 이루고 있는 타인과의 관계도 사랑해 마지 않는다. 자신과 타인과의 경계는 항상 어렵지만 일시적이지 않은 오랜 행복이라는 것은 그 경계를 때론 잘 버무리고 때론 명확히하는 과정에서 이어질 수 있다.
버나뎃은 최연소 ‘맥아더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로 손꼽히는 인재이다. 이후 20년 만에 버나뎃은 동네에서 별종으로 통하는 사회성 제로의 이웃이자, 사랑스러운 딸 '비'의 엄마이고, 워커홀릭 남편 '엘진'의 아내가 되었다. 버나뎃은 입체적인 인물이다. 무한한 창작욕을 품고 있는 예술가이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들의 색채가 혼재되어 방황한다. 사랑하는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몸을 통한 '함께-있음'의 경험; 라파엘 로자노-헤머의 '바디무비스' [다원예술]
만남, 대화, 접촉, 눈 맞춤 등 인간은 함께 있음을 인지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에 대한 드라마틱 한 인식의 전환을 맞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우리는 '언택트'와 '콘택트' 사이의 양가적 욕구를 동시에 안고 있는 듯하다.
'빌 게이츠는 2021년 말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고 예측을 하지만 영국 면역 학계 권위자 마크 윌 포트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언택트를 온전히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올해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10대 트렌드 키워드, COWBOY HERO
by
정다경 에디터
2020.11.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모든 사람들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사람]
다들 이땅에 발 붙이고 사는데, 그 모양이 제각각이다.
이번 주는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한 4개월의 마지막 주다. 4개월 전 다이어리에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모집요강에 대해 짧게 옮겨 적어놓은 게 있다. 그 중 한 줄이 눈에 들어온다. 어떤 글을 기고해야 하는지에 대한 짧은 안내다. ‘자신이 문화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고민을 했다. 어디까지가 문화 예술일까? 오피니언이라
by
우준영 에디터
2020.10.3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인생은 '키딩'이 아니야
<키딩>은 사람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서로를 공유하며 긴 시간을 함께하던 두 사람이 질척이며 서로를 증오하고, 갈라짐이 곧 부서짐이 되는 우리의 흔한 사랑 이야기이다. <키딩>은 그 어긋남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역설적인 사실들, 한 인간에게 동시에 느끼는 사랑, 증오, 애특함, 지긋지긋함, 우정 등을 클리셰 없이 신선하게 표현한다.
우리 함께하자, 이 현실을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아이들의 대통령, 미스터 피클스”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고 이혼과 가정 몰락의 위기에 처한 40대 아저씨” 역설적인 위 두 구절은 동일 인물을 지칭한다. 왓챠 익스클루시브 드라마 <키딩>의 주인공 제프 피클스의 이야기이다. 30년동안 미국 국영방송의 어린이쇼를 통해 전세계 아이들의 우상이었던 제프
by
류현지 에디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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