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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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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1년 전 내게, 다시 쓰는 편지 [음악]
그리고 얼마 전, 어떤 노래를 듣고선 문득 그 편지를 다시 써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수개월이 지난 초봄에 본, 4문항 정도의 필기 시험에서 제일 어려웠던 건 3번 문제였다. 3. 1년 전 자신에게 편지를 쓰세요. 편지라, 음. 첫 시작을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볼 지 아님 먼저 ‘소희야’라고 불러 볼 지부터 고민되었다. 막상 내게 쓰려니 운을 어떻게 떼 보아도 거창하고 어색해보였기 때문이다. 막막했다. 눈 앞의 놓여진 편지지이자 답
by
권소희 에디터
2020.05.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스물다섯의 너에게 [사람]
이 편지의 수신인은 다름 아닌 나 자신
이번 생일을 맞아 너무나도 많은 사람에게 짧고도 긴 편지를 받은 탓에 나도 편지를 쓰고 싶어졌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에게. 그토록 멀도록 느껴졌던 25를 받아들이게 된 나에게. 안녕. 안녕이란 말은 참 신기해. 이렇게 편지를 쓸 때나, 영상을 시작할 때나 매번 ‘안녕’이란 말로 처음을 시작하게 되는데 하나도 지겹지 않고 이를 대체할 말이 도저히 생각이
by
박수정 에디터
2020.05.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으로 편지 쓰기 - 『비너스에게』 [도서]
청소년 퀴어의 성장 소설
『비너스에게』의 주인공 ‘강성훈’은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열여덟 살의 남자 고등학생이다. 성훈은 주위 친구들과 달리 이성에게 관심이 전혀 없었다. 자신은 왜 또래 남자들과 다를까 자책도 하며, 사랑하지도 않는 여성들과 연애를 하고, 이성과 교제를 했음에도 사랑의 감정이 생기지 않아 자주 그만둔다. 여러 여성들의 연애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면서
by
이승현 에디터
2020.05.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편지를 쓰고 싶은 기분 [사람]
편지가 쓰고 싶다. 빳빳하면서도 결이 우둘투둘한 편지지를 사서 잘 깎은 연필로 편지를 쓰고 싶다.
마스크를 끼고 쉬는 숨이 갑작스럽게 무겁고 더워졌다. 여름은 그렇게 예고없이 왔다. 채운 것 없이 지나가버린 시간은 나를 추 없는 시계처럼, 중심 없는 주변이 되어버린 기분이 들게 한다. 닥치는 대로 욱여 넣어서 내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도 모르는 채로 무거워지기만 한 몸은 축 늘어져 너그러운 웃음만을 흘린다. 괜찮아, 자조적인 웃음은 너그러움과 관대함으
by
황현정 에디터
2020.05.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좋은 사람들에게 [사람]
‘좋은 사람’은 시간이 지나며, 어떤 순간에 있어서 계속 늘어나겠지만, 나에게 한 명으로 정의하라면 언니다. 항상 다정하고 좋은 영향을 주는 그녀라면 앞으로도 행복하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시작에서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두 손 모아 바라고 있다.
좋은 사람이란 뭘까? 항상 고민한다. 이 고민은 항상 머릿속에 있는 것 같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기도 하다. 되게 일상적인 것이라고생각한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받으면 ‘좋은 사람’이라고도 말한다. 그렇게 스쳐 지나갔던 모든 생각들이 보이게 된 계기가 있었다. 최근 일이었는데, 니체의 문장론 수업을 하던 날이었다. 니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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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프란체스카에게 보내는 편지 [공연예술]
사랑할 자유에 관한 생각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 윈터셋에서 가정을 꾸리고 평범한 삶을 사는 중년 여성 프란체스카와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사랑을 담아낸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이다. 남편과 딸, 아들이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나흘의 시간 동안, 프란체스카는 ‘로즈먼 다리’를 찍기 위해 길을 물으러 온 로버트 킨케이드와 운명적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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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에디터
2020.04.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시간이 지나도 씻을 수 없는 상처는 [사람]
아물지 않는 상처
다치거나 몸이 아플 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되곤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물어지지 않는 상처가 있다. 그건 바로 '마음의 상처'다. 어렸을 때,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뒤로 익명의 누군가에게 기분 나쁜 말이 적힌 문자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었다. 고교시절엔,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하던 나를 보고 한 학생이 유독 나를 비꼬는 말을 자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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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미 에디터
2020.04.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너에게 전하는 위로│마음이 울적 할 때 [사람]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
‘사소한 것의 힘’ 가끔 그런 하루가 있어. 세상에 나 혼자 있는 것 같고, 울적한 마음이 들 때.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은데 막상 생각해보면 기댈 곳은 없는. 그럴 때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왠지 모르게 나 자신이 미워지지. 하루는 모든 게 지겹게만 느껴지고 침울한 적이 있었는데 창밖을 보니 화사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는 걸 보았어. 햇살과 더불어 줄
by
유수미 에디터
2020.04.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작가 저루샤 애벗의 가치를 증명하는 편지들, 키다리 아저씨에게 [문화 전반]
키다리 아저씨와의 관계를 통해 증명되기도, 제한되기도 하는 저루샤 애벗의 작가로서의 잠재력애 대해 말한다.
옷걸이, 벽장 혹은 스미스씨의 마음을 움직인 글 저루샤는 스미스씨가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제기한다. 딱딱하고 사무적인 ‘스미스’라는 이름만으로는 옷걸이 혹은 벽장에게 편지를 쓰는 것만 못하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목석 같은 스미스씨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존 그리어 고아원 생활에 염증을 느낀 저루샤가 끄적인 <우울한 수요일>이라
by
박다온 에디터
2020.03.31
리뷰
전시
[REVIEW] 마음속 꽃이 피어나는 순간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살며시 다가온 봄을 반겨줄 때
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아니 수백 가지의 이미지들을 보게 된다. 여러 단편적인 사진들이나 영상을 아무 생각 없이 스크롤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초점 없이 흐르는 나의 시선을 발견하기도 한다. 아무리 화려하고 독특한 이미지라도 별 의미 없이 무색하게 지나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잠시 시선을 멈추게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사람들
by
김지아 에디터
2020.03.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연히 어떤 날에, 우리 - 라라랜드, 2016 [영화]
세바스찬이 미아에게.
※ 라라랜드의 강력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감독 : 데이미언 셔젤 배우 :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성공을 꿈꾸는 ‘세바스찬’과 배우 지망생 ‘미아’는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꿈결 같은 시간도 잠시, 버겁기만 한 현실의 벽 앞에서 두 사람의 목표는 자꾸만 흔들린다. 결국 오
by
이중민 에디터
2020.03.2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청량한 여름 끝, 너에게로 가는 길. - 연의 편지 [도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마법같은 힐링이야기
친구의 책장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책을 발견했다. 바로 조현아 작가님의 <연의 편지>다. (손봄북스 출판) 휴대폰으로 보면서도 이 이야기는 종이책일 때 더 와닿겠다고 생각했었던 작품이라 더 반가웠다. 나를 잊었으면. 나를 기억했으면. <연의 편지>는 재작년 초에 네이버를 통해 연재된 작품으로, 제목에 나와 있듯이 ‘연의 편지’는 등장인물 ‘호연’의 편지이다
by
김화정 에디터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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