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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3단지에 사는 사람이 범인이다,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자신이 사회에서 배척당하지 않기 위해 타인을 배척시키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면서 가장 잘 짜였으면서도, 어쩌면 가장 일상적이고 평범한 인간적인 모습을 엿본 것 같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갖 문화시설들이 멈춘 가운데, 문화초대를 받은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을 관람하는 것이 조금 걱정되기도 했다. 지금이야 완치자도 많지만,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자꾸만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온 국민이 마스크 대란과 공포심을 느껴 외출도 자제했다. 확진자 중 한 명이 영화관에 들러 영화관을 폐쇄하는 일도 벌어졌기 때문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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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20.02.17
리뷰
공연
[Review] 자유를 찾기 위해서,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주체적인 삶을 바란다.
*연극의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된 글입니다.* 이 연극 속 준호는 정해진 일과를 살아가고 자신의 취향이 남들과 다르고 이해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하다. 혼자서 레오타드를 입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있던 준호는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자신의 비밀이 들킬까 봐 전전긍긍한다. 나는 준호를 보면서 많은 공감을 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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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0.02.13
리뷰
공연
[Review]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그들 - 체홉, 여자를 읽다 [공연]
도덕적 잣대로 여자들을 바라보기 전에 여자를 둘러싸는 주변 환경과 상황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텅 빈 벤치 하나가 놓여있다. 그곳은 기차역 안,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들은 한 명씩 나와 자신의 캐리어를 들고 기차를 기다리기 위해 벤치로 다가가 앉는다. 힘 없는 어깨, 밖으로 새어나오는 한숨 그리고 허공을 향하는 눈. 그들은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리고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또 다른 사랑에 눈을 뜬 여자들의 '욕망'을 그려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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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에디터
2020.01.29
리뷰
전시
[Review] 그는 그림으로 자유로워졌다. -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展
그는 매일 그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찾아다닌 셈이다.
[Review] 그는 그림으로 자유로워졌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展 "언제 어디서나 추함은 또한 아름다운 면을 지니고 있다. 아무도 그것을 알아채지 못한 곳에서 그것들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짜릿하다." - 툴루즈 로트렉 캔버스는 그가 자유로울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툴루즈 로트렉은 귀족 출신이었지만, 유전병과 함께 어릴 적 부러진 다리로 신장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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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2020.01.28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을 재밌게 풀어내다 - 체홉, 여자를 읽다 [연극]
늦은 밤 그들이 기차역에 모인 이유
'약사의 아내', '아가피아', '나의 아내들', '불행'이란 제목이 붙은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체홉하면 떠오를법한 인간에 대한 관조적인 시선, 그럼에도 놓치지 않는 유머감각을 반복되지 않게끔 다양한 상황으로 지루하지 않게 풀어냈다. 에피소드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약사의 아내'는 늦은 밤, 남편이 자고 있는 사이 군 장교들과의 짧은 만남을 보내는 약사
by
황채현 에디터
2020.01.27
리뷰
전시
[Preview] 선과 색에 자유로움을 더하다, 알렉산더 칼더 展 - Calder on Paper [전시]
알렉산더 칼더, Calder on Paper
모빌의 창시자, 키네틱 아트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알렉산더 칼더. 이런 그의 회고전 <칼더 온 페이퍼>가 K현대미술관에서 2020년 4월까지 열린다고 한다. 이 전시는 2017년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를 포함해 전 세계를 순회 중인 전시로 아시아에서는 K현대미술관이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이다. 해당 전시장의 사진이 아닙니다. 빨강, 파랑, 노랑. 단순한 선
by
이영진 에디터
2020.01.27
리뷰
전시
[Preview] 우리가 가장 먼저 접하는 현대미술, 모빌의 창시자 - 알렉산더 칼더 展 [전시]
모빌의 창시자. 알렉산더 칼더. 정말 단순한 카피다. 그럼에도 그 카피가 맘에 든 건, '모빌'은 우리가 가장 먼저 만나는 현대미술이라는 부연 설명이었다. 현대예술을 향유하는 첫 경험이라니, 낭만적이다. 내 첫 경험의 창시자라는. 모빌과 창시자 이 두 단어는 '처음'이라는 언어 덩어리로 엉겨 붙어 저를 선택하라고 날 졸랐다.
이름만 들어본 작가에 대해 더 알아간다는 건 즐거운 경험이다. 작가에 대해 무지하다는 데서 약간의 부끄러움, 또 부끄러움을 한참 상회하는 기쁨을 주는 내게 새로운 경험이다. 아트인사이트는 어떤 식으로든 내게 그런 기회를 줬고 이번에도 알렉산더 칼더를 속삭여줬다. 모빌의 창시자. 알렉산더 칼더. 정말 단순한 카피다. 그럼에도 그 카피가 맘에 든 건, '모빌
by
오세준 에디터
2020.01.26
리뷰
전시
[Preview] 움직이는 모빌처럼 자유로운 마음을 가진 예술가, 알렉산더 칼더 – ‘알렉산더 칼더展’ [전시]
'모빌의 창시자'인 알렉산더 칼더의 회화 작품을 만나고 싶다면 이 곳을 찾자.
알렉산더 칼더 展 - Calder on Paper - (참고 : 위 사진은 해당 전시관 사진이 아닙니다.) 천장으로부터 내려오는 가느다랗게 뻗어진 철과 그를 연결하는 다양한 모양의 조각들. 바람을 감싸 안을 때는 그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춤을 추기도 한다. 여기 움직이는 모빌처럼 자유로운 예술을 창조한 화가 ‘알렉산더 칼더’가 있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
by
정윤지 에디터
2020.01.25
리뷰
전시
[Preview] 자유분방한 예술가 알렉산더 칼더 - 칼더 온 페이퍼 [전시]
칼더 온 페이퍼
모빌은 흔히 갓난 아기들을 위한 장난감이라고 알려진다. 움직일 수 없는 영유아기 때의 아기들은 천장에 달아놓은 모빌을 보며 성장한다. 아기들에게 있어서 모빌은 다양한 효과를 준다. 첫 번째로 사물을 구별하는 연습을 갓난 아기 때부터 할 수 있어서 인지 발달에 좋다고 한다. 또한 움직일 수 없는 아기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며 한곳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
by
허연수 에디터
2020.01.24
작품기고
[PAGE] 그런 여행
낯선 곳으로 가서 잠시 스며들어 있다가 오는 것.
illust by 이민정 여행, 여행을 원한다. 요즘은 더욱 여행이 절실해지는 때인 것 같다. 나를 얽매이게 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완전히 새롭고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다. 어떤 나라에 꼭 가봐야 하는 관광지를 가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 유명 음식점에 가 인증샷을 찍고 그런 여행도 충분히 즐거운 추억이 되겠지만 그것보다, 내 일상과 아무 관계없는 낯선 곳에
by
이민정 에디터
2020.01.22
리뷰
영화
[Review] 사마를 위해서 - 영화 "사마에게"
알레포를 위해, 자유를 위해, 훗날 사마가 살아갈 터전을 위해
전쟁터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궁금증의 60프로 정도에 머물러있었다. 잠시 잊혀졌다가도, SNS나 뉴스 기사에 실린 그들의 모습을 보게 되면 안타까움을 느꼈다. 하지만 가끔 가다가 눈에 밟히는 정도랄까. 감정의 변화만 있을 뿐, 내가 이 사람들을 위해 뭘 해야겠다, 더 알아보고 관심을 가져야겠다- 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영화 <사마에게>를 본 이유도
by
김다연 에디터
2020.01.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평생 사랑을 갈구하던 아이의 자유를 향한 마지막 게임 [공연예술]
연극 <엘리펀트 송>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언가를 이끌어내려는 정신과 의사와 진실을 사이사이에 숨긴 채 알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내는 환자. 이런 소재가 신선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극 <엘리펀트 송>은 관객들을 인물들의 심리 게임 속으로 완전히 몰입시킨다. 마이클은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 외롭지만 동시에 아주 영리한 아이였다. 간호
by
정다영 에디터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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