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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여름 바다의 아침부터 새벽까지, 프루던스 - While You Are Young [음반]
우리의 여름은 살아있는 동안 계속될 거니까
여름이라 부를 날들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올해의 여름을 되돌아보면 지난 여름들과는 달리 좋은 기억들이 앞장서있다. 뜨거운 햇볕을 받아 빛나는 생명에 대해 생각했던 날이 있었으며,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지독한 더위 속에서도 하늘과 구름을 카메라에 담았던 것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도쿄의 장마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는 동안엔 폭우에 잠기듯 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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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1.08.28
리뷰
전시
[Review] '인생'이라는 이름의 놀이동산 -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展
약 30여년 만에 '인생'이라는 이름의 놀이동산 티켓을 다시 받다
1993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7살이었던 나는 부모님과 함께 산타 모자를 쓰고 놀이동산에 다녀왔다. 그리고 2021년 여름이 떠나고 가을이 오는 길목, 서른 중반의 나는 또 한 번 부모님과 놀이동산에 다녀오게 되었다. 그곳은 바로 '동양의 디즈니'라 불리는 세계 유일의 98세 카게에(그림자 회화) 거장 '후지시로 세이지' 전이었다. "카게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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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미 에디터
2021.08.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그녀의 이름은? 미란다 [드라마/예능]
오늘 하루 어떤 웃음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가끔 현대사회는 나 빼고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것만 같다. 숨이 턱턱 막힐 때 힐링으로 편안한 영상을 보는 취미를 갖게 된 지 꽤 되었는데 그런 시기가 올 때 톡톡히 역할을 해주는 시트콤이 있다. 바로 ‘미란다’이다. 시트콤은 이야기가 매번 달라지는 에피소드 형식의 방송 코미디를 의미한다. 영국 드라마인 ‘미란다’는 주인공 미란다 하트의 이야기를 다룬다.
by
임민하 에디터
2021.08.17
리뷰
도서
[Review] 화려한 무대 뒤에 숨은 이름 없는 별들의 세계 - 편집자의 세계
한 권의 책 속 마지막 페이지를 들여다보기를
편집자는 누구인가? 책의 서문 혹은 작가의 말에서 저자 자신의 원고를 봐준 편집자의 노고에 감사하는 표현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제야 독자들은 자신들이 들고 있는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표지에 적혀 있는 익숙한 저자의 이름 외에 다른 사람의 존재가 있었음을 인식하게 된다. 이 『편집의 세계』는 그래서 누가, 어떻게 글쓴이를 도왔는가? 라는 독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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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영 에디터
2021.08.16
리뷰
도서
[리뷰] 사라진 소녀들 -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여성의 이름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왜 첫 만남에 ‘대뜸’ 상대의 이름을 물어볼까. 우리의 것도 아닌, 상대방 소유의 ‘이름’을 ‘말하라’고 하는 걸 왜 실례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상대가 물어보지 않아도 친절하게 나의 것을 오픈한다. “저는 신재희입니다” ‘이름’이란 무엇일까. * 최근 ‘이름’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다. 석 달 전
by
신재희 에디터
2021.07.28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진 소녀들 The Lost Girls of Paris
이름없는 영웅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당신은 우연히 발견한 가방 속에서 12명의 여성의 사진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팜 제노프(Pam Jenoff)의 사라진 소녀들(The Lost Girls of Paris)은 1946년 뉴욕, 그레이스가 기차역에서 우연히 발견한 미스터리 한 여행 가방 속 여자들의 사진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이 책의 전개는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그
by
박현진 에디터
2021.07.28
리뷰
PRESS
[PRESS] 너의 이름에게, 나의 이름에게 : 뮤지컬 '유진과 유진'
다시 또 떨어질지라도 높이높이 날아오를 것이다.
유진과 유진, 인물의 다름과 같음 뮤지컬 <유진과 유진> 공연 사진 ㅣ 낭만바리케이트 이름이 같아 발생하는 해프닝에는 좋은 경우보다 나쁘거나 곤란한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아니, 나쁜 경우의 뉴스를 훨씬 더 많이 접한다는 말이 정확하겠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는 사건의 당사자와 동명이인이어서 까닭 모를 질타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국가 기관
by
김나윤 에디터
2021.07.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익명성에 자신을 숨긴 사람들 [문화 전반]
자유가 보장되는 온라인 세계와 이곳에서 행해지는 악에 대하여
오늘날 우리 세상은 두 가지로 나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실 세계와 온라인 세계. 2000년부터 급속히 성장한 온라인 세계는 2021년 현재 거의 일상이 되어 우리의 삶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매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을 통해 영상을 보고 메신저를 주고 받으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멀
by
김재훈 에디터
2021.06.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름 없는 가족의 조각난 이야기 [공연]
아이엠에프 이후 회복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가족을 위하여
‘아이엠에프 경제 위기’는 한국인들의 일상에 상상할 수 없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큰 상흔을 남긴 사건이다. 두산아트센터는 아이엠에프 이후에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게 된 가족을 무대에 올려 성실히 살아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랄함 가운데 보여주었다.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 발랄하고 명랑한 소녀의 모습이 연상되는
by
조혜리 에디터
2021.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한 편, 노래 한 곡 #5]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왜 죄가 되죠? [영화]
드라마 <오월의 청춘>,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사랑하는 아버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왜 죄가 되죠? -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중 장자한의 대사 드라마 <오월의 청춘> 1980년, 대한민국, 광주. 드라마 '오월의 청춘' 작품 소개에는 '그 5월이, 여느 때처럼 그저 볕 좋은 5월이었더라면 평범하게 사랑하며 살아갔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나와있다. 드라마 중반인 8화까지 본 후, 전형적인 로미
by
이채이 에디터
2021.05.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중세의 배타성과 맹목성 - 장미의 이름 [영화]
수세기의 암흑기는 결국 배타성과 맹목성으로 설명될 수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문득 ‘장미의 이름’을 영화로 보고 난 후 든 생각이다. 원래 이 구절은 다른 맥락에서 쓰였겠지만, 그만큼 이 영화의 기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 전개 때문에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기에 떠오르게 된 표현이다. 안개가 끼고 축축한 느낌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그 느낌과 같이 기이한 수도원에서의 살인사건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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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인 에디터
2021.05.3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너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 - 도희야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도희를 부른다.
<도희야>라는 제목 당연한 얘기지만, 영화의 제목은 영화의 안에서 정해진다. <베를린>처럼 영화의 배경이 곧 제목이 되기도 하고, <암살>처럼 서사를 추동하는 핵심 행위가 제목이 되기도 하며, <박열>이나 <동주>처럼 주인공의 이름이 제목이 되기도 한다. 왜 하필이면 배경인가, 행위인가, 이름인가. 디테일한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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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빈 에디터
20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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