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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열 손가락을 아름답게 만드는 선물 같은 시간 - 이루마 솔로 SOLO
20주년이라는 말이 너무도 새삼스러웠다. 나의 어린 시절을 장식한 노래의 주인인 만큼 그 시간은 당연했지만 그 속도를 이제야 체감했다.
이루마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SOLO], 앨범 속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악보집 [SOLO_ORIGINAL]을 만나보았다. ‘Kiss The Rain’, ‘River Flows In You’, ‘Destiny Of Love’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과 ‘Joy’, ‘27 May’ 등 총 14곡이 수록되어 있다. 20주년이라는 말이 너무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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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3.07.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짧은 콘텐츠 열풍 속, 내가 50분 콘텐츠를 시청하는 이유 [문화 전반]
단순한 토크 콘텐츠인데 왜 끌리는 것일까?
숏츠, 틱톡, 릴스를 접한 적이 있는가? 최근 사회에는 짧은 콘텐츠를 한 번도 시청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숏폼에서 더 나아가 2-3시간짜리 영화를 10분으로 요약하거나, 16-20편 되는 드라마를 1-2시간으로 요약해 주는 '패스트 무비'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도 늘어나고 있다.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작년 11
by
임채희 에디터
2023.07.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강남이라는 프리퀄, 균열의 징후 [영화]
무더웠던 1994년 여름, 한 철을 지내는 소녀가 있었다.
교사의 구령에 맞춰 "우리는 노래방이 아니라 서울대 간다"를 복창하는 학생들. 무더웠던 그해 여름 1994년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된다. <벌새>는 그런 무더운 한철을 보내는 여중생 ‘은희’가 세계를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은희의 첫 번째 무대는 가정이다. 자식 교육을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와 떡집을 운영하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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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에디터
2023.07.28
리뷰
공연
[Review] 어둡고 견고한 침묵의 벽, 그리고 붉은 균열 –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
도망가기를 꿈꾸거나,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맞서 싸우거나.
<베르나르다 알바> 초연을 관람했던 날이 떠오른다. 작은 무대의 삼면을 둘러싼 객석, 그중 1열의 좌석에서 나는 열 명의 여성 배우들이 발산하는 폭발적인 에너지에 말 그대로 압도당했다. 남편을 잃고 집의 주인이 된 베르나르다가 그녀가 다섯 딸에게 행하는 억압과 통제는 숨이 막힐 것처럼 답답하게 느껴졌지만, 정열적인 플라멩코 안무가 이에 대항하듯이 펼쳐지며
by
송진희 에디터
2023.07.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Y2K 열풍 [문화 전반]
Back to 2000!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Y2K 열풍이 불고 있다. ‘Y2K’는 연도를 뜻하는 Year, 숫자 2, 1000을 가리키는 Kilo의 앞 글자를 따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세기말의 생활 양식을 가리킨다. (매일경제) 이 Y2K 유행은 지금 우리 문화 전반에 번져 있다. ‘레트로’, ‘뉴트로’, ‘Y2K’ 같은 키워드가 MZ세대와 만나
by
김지현 에디터
2023.07.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열차 안에서
우린 늘 여행자가 된다
열차 안에서 누구나 여행자가 된다. 나는 한껏 기대에 부푼 사람처럼 창밖을 바라본다. 우뚝 선 빌딩이 먼지처럼 보일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한다. 익숙했던 곳을 벗어나 새로운 곳을 떠난다는 느낌이 인제야 실감난다. 검정 배낭에서 책 한 권을 꺼낸다. 참고로 나는 열차에서 독서하는 걸 즐긴다. 이유는 간단하다. 조용한 분위기 속, 덜컹거리는 소리만 들리는 이
by
이지은 에디터
2023.07.22
리뷰
영화
[Review] 나를 긍정하는 순간의 희열 - 보통의 카스미
'보통' 세상의 가장자리에서
영화의 시작, 의도하지 않게 미팅에 나온 주인공 소바타 카스미의 모습은 공작새들 사이에 홀로 동떨어진 고슴도치 같다. 촥 펼쳐진 공작새의 깃털처럼 서로의 매력을 드러내려 애쓰는 사람들 사이, 조그맣게 가시를 세우고 조용히 먹는 행위에만 집중한다. 본인에게 질문이 돌아오면 대답은 하지만, 그 대답의 반향에 그다지 관심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 저 사람 참 맛
by
유지현 에디터
2023.07.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복원에는 반드시 현재가 필요합니다 - 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
과거의 열정과 미래의 냉정 사이에서 발생하는 연인들
엉망진창이 된 과거를 복원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라고 묻는다면 아마 이 영화는 완벽한 하나의 답을 줄 것이다. 바로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에 바로 서는 것,이라고. 과거의 도시, 피렌체 준세이와 아오이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 열정을 가슴속에 품고 있지만 열정의 불씨를 복원하지 못하고 냉정한 각자의 사랑을 이어나간다. 준세이이 애인 매미에게 받는 사랑도
by
김나현 에디터
2023.07.15
리뷰
도서
[Review] 치열하게 쫓는 낭만 -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도서]
"일상에서 크게 쓰임이 없을 어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미래의 방문에 대한 기약 없는 약속이고, 그러므로 더욱 뜨겁고 순수한 사랑의 의지다"
나는 지금 내가 태어나서 20여 년 만에 처음 밟아보는 낯선 땅 미국에 와있다. 편안하고 안락했던 한국과 잠시 이별하고 도착한 낯섦과 새로움으로 가득한 이곳에서 자연스레 매일 영어와 스페인어를 접하고 있다. 이곳에 온 지 벌써 꽤 되었는데 아직도 아침에 눈을 뜨면 내가 정말 한국이 아닌지, 내가 경험했다고 생각한 비현실적인 오랜 비행은 혹여나 한여름 밤의
by
정서영 에디터
2023.07.14
리뷰
도서
[Review] 좋아함을 삶에 애써 들이면 열리는 -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단순히 외국어 학습의 노하우나 고충을 담은 책이 아니라, 사랑하는 새로운 것을 삶에 애써 들이는 모든 과정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제목에서부터 여러 가지 기억이 떠오른다. 영어 아닌 외국어들에 관심 가졌던 사람으로서 경험했을 법한 몇 가지 장면들. 혹은 취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돌아온 반응들. 이를테면 진로 찾기 프로그램에서 각자 ‘하고 싶은 일’ 항목에 대해 발표할 때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가 들은 말 같은
by
신성은 에디터
2023.07.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들의 열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문화 전반]
팬덤만의 문제가 아니다.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K-POP’, ‘K-POP 열풍’. 10년은 된 듯한 이 말은 언제까지 회자할까?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지날 때까지 열풍은 끝나지 않는다. 다른 양상을 띠며 언제나 새로운 열기를 불러오는 K-POP. 우리는 그 열기가 지나치지 않은지, 그것에 데지 않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밀리언셀러’, 흔히 보는 단어가 아니었던 이 수식어는
by
박서현 에디터
2023.07.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핵심만 쏙! SNS 챌린지 열풍은 계속된다 [문화 전반]
숏폼은 1분 안팎의 영상 콘텐츠로 짧은 시간 안에 핵심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기업, 이벤트, 브랜딩의 일환으로 소비되고 있다.
아이스버킷챌린지,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 지수의 꽃 챌린지까지……. 틱톡, 릴스, 쇼츠 등 짧고 임팩트 있는 SNS 채널들이 늘어나며 사람들의 피알수단도 다양해졌다. 숏폼 컨텐츠가 대세란 것! 숏폼?! 그게 뭐야?! 짧은 시간 안에 핵심 내용만 담아 최근 르세라핌 공식 틱톡 계정 배경이 이색적이다. 영상 안에는 르세라핌 신곡 홍보를 위한 댄스 챌린지
by
최아정 에디터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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