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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무서운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 - 팀 버튼 특별전
낯설고 모순적인 괴물들의 매력
황금 티켓을 찾는 사람에게 지상 최대의 초콜릿 공장을 견학할 기회를 준다. 당첨된 아이들 다섯 명을 데려다가 온갖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장의 시설들을 보여주는데 틈이 보이자 애들이 제멋대로 행동을 한다. 결국 소년은 초콜릿 파이프에 빨려 들어가고 소녀는 풍선껌을 먹고 몸이 공처럼 부풀어 오른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의 줄거리다. 눈을 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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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희 에디터
2022.05.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마스크 속으로 숨겨버린 감정들에 관하여 [사람]
내가 대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완충재가 하나씩 있다. 터져버리는 순간, 절대 회복하지 못 하는.
그간 마스크를 통해 필사적으로 감춰왔던 속내를 고백하고자 한다. 처음 마스크를 꺼내 들어야만 했던 그 혼돈의 시작점을 떠올려본다. 당시 나는 가족끼리 서로 알 만큼 오래 교류한 친구와, 친구의 동생, 그리고 친동생 이렇게 넷이서 강릉 여행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처럼 판데믹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우리 앞을 가로막은 것이다. 주변에 누가 왔
by
추예솔 에디터
2022.05.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리추얼'로 풍요로운 일상 만들기 [도서/문학]
‘리추얼’에 대해 궁금하고 한 개인의 ‘리추얼 라이프’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올해 유독 계속 반복되는 삶에 지쳐버렸다. 나는 항상 계획적인 스케줄과 함께 열심히 살았다. 고등학교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내신을 포함해 정규 동아리, 자율 동아리, 자원봉사활동, 교내 공모전 등을 다 챙겼다. 또 대학에 들어와서는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서 이것저것에 지원하고 활동했다. 꽤 오랜 시간을 그렇게 보냈다. 그런데 올해
by
안현지 에디터
2022.05.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틈, 찰나의 다이얼로그 展 [미술/전시]
가구의 추상과 실제 사-이의 틈새를 조명합니다.
#틈, 찰나의 다이얼로그 가구의 추상과 실제 사-이의 틈새를 조명합니다. SNU X HONGIK EXHIBITION 2022.3.27.—30. 57th gallery @teum_dialogue 《#틈, 찰나의 다이얼로그》는 가구에 대한 추상과 실제 사이의 틈을 조명한다. ‘아이디어(IDEA)’와 그것을 현실화한 ‘실물 목업(MOCKUP)’ 사이의 간극을
by
윤민주 에디터
2022.04.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서재 書齋
나는 이것에 쉽사리 행복이라고 이름 붙이기가 어렵다
서재가 생겼다. 바로 위층 옥상의 버려진 방을 나름 진지하게 닦고 쓸었다. 벌써 지난 여름, 동생이랑 같이 살 집을 찾아 서울을 전전하던 것이 엊그제 같다. 용인의 회사까지 가려면 경부고속도로에 가까워야 하겠고, 사회초년생이니 집값은 싸야 하니 막막했던 기억이 이제 탁 놓여난다. 그렇게 찾은 보광동, 이태원 바로 밑에 위치한 이곳은 재개발 확정지란다. 2
by
서상덕 에디터
2022.04.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글 쓰는 당신을 위한 컨셉츄얼 ASMR [문화 전반]
이미 많은 사람이 듣고 있는 ASMR은 앰비언스와 컨셉이 더해지며, 창작과 소통의 역할을 하고 있다.
ASMR 앰비언스에 컨셉을 더하다 글을 쓰면서 항상 함께하는 것이 있다면 노래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 노래의 분위기에 따라 글의 느낌이 많이 좌지우지된다. 하지만 본인의 경우, 그 노래에 가사가 있다면 글을 쓰는 일에 잘 집중이 되지 않는다. 가사를 따라 생각이 흘러가기 일쑤. 그렇다고 무언가를 먹는 소리, 종이를 구기는 소리, 속삭이는 소리만 있는
by
김예솔 에디터
2022.04.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자랑의 시대'에서 꼭 한번은 들어볼 만한 노래, <부럽지가 않어>
천재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쩜 이렇게도 이 시대의 '자랑중독', '자랑 연쇄고리', '부러움 연쇄고리'에 빠진 우리들의 삶을 그대로 압축하여 노래를 읊을 수 있나. 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그저 순수 한글로 빚어낸 이 노래는 한 번이라도 '부러우니까 자랑을 하고 자랑을 하니까 부러워진' 경험을 한 사람에게 '흠칫'한 느낌을 선사한다. 그게 누구나면 바로 나다
by
신지예 에디터
2022.04.23
리뷰
도서
[Review] 인생에 정해진 메뉴얼은 없다 -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
느려도 괜찮으니 내 속도에 맞춰 살아가자
대학에 오기 전, 주변 사람이 나한테 하는 말은 극과 극이었다. "지금이 괴로워도 대학만 가면 다 해결되니까 조금만 더 참아" "지금 너무 괴롭고 세상이 다 끝난 것 같지만, 대학 가면 그 때 또 고민이 생겨." 위로로 건네는 말들에 어떤 의견이 맞냐 틀리냐는 판단할 수 없지만, 10대의 가장 큰 목표이자 이벤트였던 대학 입시가 끝나고 20대가 된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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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인 에디터
2022.04.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이름은 '레이디 버드'야 [영화]
내가 늘 최고이길 바란다고? 만약 이게 내 최고의 모습이면?
장르불문하고 성장서사를 좋아한다. 쉽게 사랑에 빠졌다가 그만큼 쉽게 오해하고 헤어지는 관계가 별로였던 어느 하이틴 로맨스 영화도, 개연성은 찾아볼 수 없었던 어느 말초신경자극용 공포 영화도. 지난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고서 성숙하고 아름답게 성장한 인물이 등장한다면 그건 내가 좋아하는 영화 리스트에 올랐다. 특히 성장통이 지독하면 지독할수록 좋다.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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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에디터
2022.04.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익스큐즈미, 웨얼 이즈 엑시트 포?
나의 첫 해외여행기
- 2019년 겨울의 기록 대만을 가게 되었다.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다. 이 여행을 위해 처음으로 여권을 발급받고 적절한 오후 시간대에 현지에 도착할 예정인 비행기 티켓을 결제했다. 현지에서 사용할 유심칩과 일주일간 묵을 호텔을 예약하고, 반드시 가야 할 명소와 식당을 모조리 메모했다. 계획을 짜고 여행하지 않는 즉흥 여행자에 가까운 사람인지라 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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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에디터
2022.04.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임신, 육아, 이혼의 현실을 보여준 시즌2 - 며느라기2...ing [드라마/예능]
한 사람만이 아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3월 26일 ‘며느라기2...ing’가 막을 내렸다. 동시에 드라마 ‘며느라기’와의 연애도 완전히 끝났다. 예상했던 대로 후유증이 크다. OST를 들으면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토요일이 되면 영상이 올라올 것 같아 괜히 카카오TV 채널을 기웃거리곤 한다. ‘며느라기 1’은 결혼과 며느리 역할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며느라기2...ing’에서는 임신과 육아
by
강득라 에디터
2022.04.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는, 음악이지 [영화]
매 순간 낭만 있게 만드는 음악
영화를 풍부하게 만드는 요소들은 다양하다. 연출, 각본, 음향, 미술 등 여러 요소들이 비로소 영화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시킨다. 좋아하는 영화를 고르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감독을 좋아한다면 그 감독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배우가 있다면 그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좋아할 것이다. 또 연출이 지루하지 않다거나 대본이 재미있는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
by
최지우 에디터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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