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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영화
[Review] 우리들 모습의 철없는 버전 - 프란시스 하 [영화]
프란시스에게 매우 감정 이입해 버렸다.
난 대도시를 꼿꼿이 살아가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극을 이끌어가는 영화에 유독 약하다. 다들 스무 살을 넘겼는데 여자아이라고 일러도 될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소녀라기엔 좀 많이 웃자랐고 아가씨나 어른이라기엔 더 버둥거리는, 그 사이의 돌다리에 서 있는 여자 말이다. 일본의 도쿄에는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의 미카, 우리나라 서울에는 「
by
곽예지 에디터
2020.09.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성장통을 담은 노트 [사람]
나는 나를 위해, 나를 보고 힘냈으면 좋겠을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쓴다.
친한 동생인 N과 잠시 거리를 두기로 했다. 요새 지친다고 해서, 조금 더 자신을 돌아봐줄 시간이 필요해서, 그래서 N과 잠시 거리를 두게 되었다. 행복을 찾고 싶다고 말하는 N을 나는 잡을 수 없었다. 옆에 사람이 있으면 그들에게만 집중되기 때문에 스스로를 돌봐줄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모습이 단호해서. 그래서 옆에 있는 사람을 하나씩 떠나보내는 N에게
by
김승윤 에디터
2020.09.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간은 상처로 성장하지 않는다 [사람]
아파도 성장할 수는 있어도, 아파서 성장한다는 말은 믿지 않는다
타인을 할퀴는 말들을 서슴없이 내뱉는 무례한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들이 상처 주기를 의도했던지, 하지 않았던지 간에 상황과 성향에 따라 상처 받는 경우가 꽤 있다. 나는 남들과 같은 상황에서도 조금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편이었던 것 같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 누구도 나를 해하려는 것 같지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늘 상처투성이였다. 최근에 와
by
고민지 에디터
2020.08.28
리뷰
공연
[Review] 연극 '미래의 여름'에서 본 동아의 성장 [공연]
세상과 맞서 저항하기
1980년대, 갓 성인이 된 시골에 한 여자와 한 남자. 여자 ‘동아’는 부모 없이 자라 성인이 되어 한 남자 찬우를 만나 둘은 연인사이로 발전한다. 동아는 찬우에게 사랑에 푹빠져 그녀는 온 삶을 그에게 내던지고자 한다. 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듯이 말이다. 그러나 찬우는 그런 동아에게 부담을 느낀다. 그녀를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부양해야
by
한은현 에디터
2020.08.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직 당신을 펼쳐볼 수가 없습니다 [사람]
갑작스러운 상실이 시간마저 비수로 만드는 때에
당신의 메시지에 읽히지 못할 답장을 보내며 어느 날, 말 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같이 걸려 온 전화는 한순간에 나의 세상을 뒤집어놓았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때로 목도하게 되는 진실은 현실감마저 없앨 정도로 잔혹하곤 하다. 내가 뛰는지 구르는지, 울상인지 허옇게 질린 얼굴인지 모르는 채로 당신이 마지막으로 숨을 뱉었을 곳으로 달려갔다. 한순간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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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에디터
2020.08.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완벽한’ 엔딩 [TV/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주인공’ 상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상태와, 엄마에게 ‘넌 형을 돌보기 위해 낳은 아이’라는 말을 듣고 자란 강태, 엄마의 정서적 학대로 인해 감정을 배우지 못한 문영이 서로를 통해 서로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상태, 강태의 엄마를 죽인 사람이자 문영의
by
정다영 에디터
2020.08.15
리뷰
PRESS
[PRESS] 바이러스 섞인 기침, 세계 시민의 성장통 - 도서 '세계시민주의 전통'
세계시민주의, 명백한 오류가 아닌 모호한 정답
바이러스 섞인 기침, 세계 시민의 성장통 한국사회는 국제사회가 가리키는 다문화 통합사회의 이상과 차이를 보인다. 국가적 지원과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한국에서 '다문화'는 특수한 예외로써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한국이 오랜 시간 동안 단일민족 문화를 유지해온 것과 관련되어 있다. 배타적 민족주의는 국가와 시민의식의 성장을 이끄는 힘으로써
by
손진주 에디터
2020.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지개빛 변화의 조용한 음률을 그린 영화 - 바그다드 카페 [영화]
한 편의 근사한 시 같은 영화, <바그다드 카페>
몇 년 전, 눈이 펑펑 오던 어느 날 강화도에 있는 ‘바그다드 카페’에 간 적이 있다. 한 점 소리 없이 고요한 곳에 위치해 있는 작은 카페였는데 그 고요는 마치 세상과는 동떨어진 듯, 이질적인 평화마저 선사해 주었다. 근래에 그곳에 다시 가보고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같은 제목의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접한 영화 <바그다드
by
이강현 에디터
2020.07.0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종종 나에게 편지를 쓴다
오래된 습관이 성장으로 탈바꿈 되기까지.
나는 종종 나에게 편지를 쓴다. 여기서 '종종'이라 함은 특정한 시기를 가리킨다. 지금의 상황, 사건, 사람이 힘들 때 나는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쓴다. 습관 같은 끄적임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쓴 다이어리를 스무 살에 다시 살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새 학기를 맞이한 나는 온갖 걱정과 불안을 가득 안고 있었다. 새로운 사람, 공간, 규칙 등에 적응하
by
박윤혜 에디터
2020.07.01
리뷰
도서
[Review] 함께 성장하는 사랑과 우정 사이 - 나의 눈부신 친구
갈망하는 힘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들.
소설은 사라진 릴라로 시작한다. 릴라는 자신이 이제껏 남겼던 모든 흔적은 남김없이 지우고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던 양 사라진다. 그리고 사라진 릴라를 바라보는 주인공, 레누가 있다. 레누라고 불리는 엘레나 그레코는 릴라와 있었던 일들을 회상한다. 이제 소설은 레누의 시점으로, 그들의 사랑과 우정을 만남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파헤쳐나간다. “내
by
진수민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문화예술의 힘
문화예술로 이루는 내적성장과 현실도피
나는 문화예술을 왜 좋아할까, 문득 이런 생각과 함께 사회에 뛰어들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내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님에도 문화예술에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나를 발견했다.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볼 것! 이라는 다짐을 했었다. 그랬기 때문에 나의 지난 4년은 매우 정신 없이 지나갔고, 많은 활동 중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것은 나에게
by
신나라 에디터
2020.06.1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굿걸, 편견을 넘고 성장하는 여자들 [TV]
<굿걸> 슬릭과 효연이 보여준 성장의 과정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이하 굿걸)는 악마의 편집으로 유명한 엠넷의 서바이벌 예능이다. 6월 14일 기준 5화까지 방영되었다. ‘누가 방송국을 털었냐’라는 굿걸의 슬로건은 드라마 <굿 걸스>를 떠오르게 한다. 착하고 얌전하게만 보이던 주부들이 마트를 털고 갱들과 손을 잡은 그 드라마 말이다. 굿걸은 그 ‘닉값’을 톡톡히 하며 착하고
by
황현정 에디터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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