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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비좁은 주방에서 벌어진 비극 - 연극 '안산, 황금용'
포스트 서사극 '안산, 황금용'이 그려낸 이주노동자의 현재
대한민국 총인구의 5%. 현재 우리는 260만 명이 넘는 이주민과 함께 살고 있다. 불법 체류자를 포함하면 그 수는 정확히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인구 감소와 3D 업종 기피 현상으로 노동력이 부족한 음식점, 숙박업, 건설 현장, 농어업 등의 산업은 이미 외국인 노동자에게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에 대한 제도는 여전히 충분히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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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에디터
2025.12.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해피 시벨리우스 데이! -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공연]
네 번의 시벨리우스, 여섯 번의 질문 -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관람 에세이
1. 궁금증 궁금했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결선 무대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단다. 왜 갑자기 음악 콩쿠르가 궁금해졌겠는가.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최애)이 2022년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처음 팬이 되었을 때, 결선에서 올렸던 쇼스타코비치 연주 영상을 보고 싶어 주최 측에 문의까지 했지만 결국 실패했던 기억이 난다. (저작권은 어
by
장유진 에디터
2025.12.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대한제국의 미완성 꿈, 쿠키런 세계관으로 완성되다. [미술/전시]
쿠키런 캐릭터들이 덕수궁에서 대한제국의 미완의 꿈을 상상으로 완성한 특별전
덕수궁에 들어서면 한국인이라면 알고 있는 역사의 상처가 언제나 느껴진다. 1896년 명성황후가 경복궁에서 시해(을미사변, 乙未事變)된 후 덕수궁이 황제의 중심적 거처로 정해지면서, 사실상 일본의 지배에 들어서게 된 비운의 시대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경복궁, 창경궁 등과 같은 궁궐과 달리 전통적인 가옥 사이사이 서구적인 건물과 연못이 들어서 있는 덕수궁은
by
김정현 에디터
2025.12.11
리뷰
전시
[Review] 과거는 현재가 되고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서양 미술사 600년의 흐름 속으로
서양 미술사 600년을 압축하다 *참고* 1. 이층에 걸쳐 진행되는 전시 -1층: 1.르네상스+2.바로크 -지하 1층: 3.로코코+4.인상주의+5.모더니즘 2. 카메가 표시된 작품만 사진 촬영 가능 르네상스에서 모더니즘까지 서양 미술사 600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현재 세종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
by
한세희 에디터
2025.11.20
리뷰
공연
[Review] 과거의 그들에게, 그리고 현재의 우리에게 전하는 용기 - 뮤지컬 '레드북'
뮤지컬 [레드북] 을 보고 느낀 용기와 위로
뮤지컬 레드북은 사실, 초연으로 2018년에 먼저 만났던 공연이다. 당시 ‘성차별’이라는 의제를 전면에 내세운 뮤지컬은 지금보다도 흔치 않았기 때문에 무척 센세이셔널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막 공연을 보러 다니기 시작한 시기였던 탓에, 소위 ‘좋다는 뮤지컬’을 한 번씩 보고 싶어하던 나 역시 극장에서 하이라이트 넘버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을 들으며 복
by
윤소영 에디터
2025.10.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중경삼림의 유통기한은 영원하다 [영화]
여전히 사랑받는 90년대 명작
캔 통조림 속에 머릿속의 기억이 들어있다면 어떨까? 평생 썩지 않고 보존이 가능할까? 물론 통조림은 장기간 보관할 수 있게 가공되어 있지만, 다른 식품들과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이 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상하는 것이다. 기억도 음식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변질된다. 그래서인지 “기억이 통조림에 들어있다면 유통기한이 없기를 바란다.”는 「중경삼림」의 대사는 낭
by
최수인 에디터
2025.10.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디에도 없는 심장 소리 - Lo-fi [도서/문학]
.불가능성 속에서 태어난 악보를 보다
심장 소리를 듣는 일은 주변의 모든 소리를 멈추게 하여 나의 '지금'을 일순간 포착하는 예민함이다. 그러나 소리를 듣지 않는 순간에도 소리를 내는 심장은 '지금'을 흐리게 한다. 한 사람의 생애 속 결코 눈으로 볼 수 없는 심장을 날마다 떠올리는 일. 심장의 위치와 생김새를 짐작하는 일.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어느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을 듣는 기분.
by
유민 에디터
2025.09.29
리뷰
공연
[Review] 롤링홀의 과거와 현재를 잇다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 [공연]
홍대 인디 음악의 성지, 롤링홀의 특별한 30주년
돌이켜보니 이번이 나의 첫 페스티벌이었다. 음악도 공연도 좋아하는 내가 그 사실을 이제야 자각했다는 게 스스로도 의아했다. 좋아하는 아이돌이 콘서트를 열면 소위 올콘을 뛰었고, 졸업이 코앞인 지금까지도 대학 축제 라인업에 집착했다. 지하의 비좁은 인디 공연장에서 아티스트를 코앞에서 본 적도, 드넓은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루 종일 전광판만 쳐다보다가 이럴 거면
by
강채연 에디터
2025.09.20
리뷰
공연
[Review] 삶의 보편적인 어려움과 공감에 관해서 - 연극 퉁소소리 [공연]
다양화된 사회인 만큼 개인들의 고민은 이제 과거와는 달리 다양할 것이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이들과 잘 살고 싶고, 고난이 있더라도 끝에는 행복이 있을 것이라는 마음은 여전히 보편적으로 유효할 것이다.
살아가며 고전 소설을 오랜 시간 깊이 들여다보고 몰입할 일은 많이 없을 것이다. 기껏해야 중고등학교 때 교과서에 나오는 몇몇 고전 소설을 시험 준비를 위해 열심히 외우고 공부한 일 정도가 있을 것이다. 그것도 마음 깊이 몰입하기보다는 공부를 위해 억지로 이해를 한 것에 가까운 이들이 많을 거로 생각한다. 지금은 쓰지 않는 한자 어휘가 가득한 가운데, 자신
by
노미란 에디터
2025.09.18
리뷰
도서
[리뷰] 30일 밤의 뮤지컬: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공연이 궁금하다면!
책 <30일 밤의 뮤지컬>과 함께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다수의 뮤지컬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공연 관람은 N년 차이지만, 대형 뮤지컬을 본 적은 없다. 대부분은 대학로 소극장 연극이었고, 그중에서도 유명한 작품보다는 작은 규모의 창작 작품들을 주로 보아왔다. 따라서 좀 더 큰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무대와 장치, 의상 및 배우들의 연기 등에서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형 작품을 직접 관람하기
by
김규리 에디터
2025.09.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었나 [도서/문학]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차별을 알고 몰랐던 것을 볼 수 있는 '더 나은 어른'이 되길 바라게 되었다.
올해 초, 독립서점에서 김소영 작가의 두 권의 책 중에서 「어린이라는 세계」를 선택해서 읽었었다. 그 이후로 계속 다른 한 권의 책도 읽고 싶다는 생각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던 와중, 친구가 해당 책을 선물로 주어 읽어보게 되었다. 「어린이라는 세계」를 읽었을 때도 느꼈지만 김소영 작가가 쓴 글들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들고, 과거의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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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민 에디터
2025.09.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벗기려고만 했던 시대, 여성 연대로 맞서다 [드라마/예능]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로 보는 여성 연대와 저항
Do women have to be naked to get into the Met. Museum? 게릴라걸스는 고릴라 마스크를 뒤집어쓴 채 공공장소에 나타나 성차별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여성 예술가그룹이다. "여성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벌거벗어야만 하는가?"와 같은 문구를 적고, 메트로폴리탄의 근대미술 작품 중 여성 미
by
김서현 에디터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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