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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100년이 흘러도 당신이 귀 기울여야 할 목소리 - 페미니즘 창작 뮤지컬 '모던걸 백년사' [공연]
페미니스트들의 투쟁은 계속된다
'모던걸 백년사'는 여성 창작 집단 '하이카라'가 제작한 페미니즘 창작 뮤지컬이다. 2016년 대학로 봄날 아트홀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2018년 대학로 해오름 예술극장에서 두 번째 재연에 이어, 올해에는 ‘2021년 서울 메세나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세 번째 막을 열었다. 처음 '모던걸 백년사'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에는 '모던걸
by
신송희 에디터
2021.08.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정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이기 - 어느 가족 [영화]
호네트의 인정 투쟁을 통해 본 영화 어느 가족 인정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이기
“인간은 필연적으로 인정받으며, 필연적으로 인정하는 존재이다. 이러한 필연성은 인간 본유의 것이며, 내용과 대립하는 우리의 사고의 필연성이 아니다. 인간 자체는 인정 행위로서의 운동이며, 이러한 운동이 바로 인간의 자연 상태를 극복한다. 즉 인간은 인정 행위다.” -악셀 호네트 (Axel Honneth), <인정투쟁> (Kampf um Anerkennun
by
남윤서 에디터
2021.02.09
리뷰
공연
[Review] 여성의 삶이 투쟁이 될 때, 연극 '작가'
젠더 이슈의 불편함을 외면하지 말고 직면해야 할 이유
나는 20대 여성이다. 21세기의 세상에서 20대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 사회에서 소위 ‘젠더 이슈’라고 칭하는 것들을 온 몸으로 겪고 마주하며 살아가야 함을 뜻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하는 불편함, 불쾌함, 어려움, 그리고 크고 작은 위협들.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것들을 스스로 감내하고 인지하며 알아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by
최우영 에디터
2020.12.05
리뷰
영화
[Review] 투쟁과 공동체 - 안티고네 [영화]
오로지 희생만을 위해 움직이지 않았다
* 본 게시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안티고네>를 관람했다. 안티고네라는 인물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이디푸스 왕의 딸로, 오빠인 폴리네이케스를 위해 희생하다 사형당한 이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아니라, ‘현대판 안티고네’라 볼 수 있다. 나는 사실 <오이디푸스 왕>의 면밀한 이야기
by
이민영 에디터
2020.11.1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삶을 위한 투쟁으로서의 예술, 루이즈 부르주아
"내 작업은 고통과 상처를 정화하고 치유하는 투쟁을 위해 존재한다"
Photograph by Christopher Felver. 루이즈 부르주아(1911-2010) 1911년 12월 25일 프랑스 태생의 여성 예술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상처를 작품으로 표출함으로써 그 고통과 감정을 극복, 정화, 치유하는 예술 작업을 평생에 걸쳐 이어왔다. 특정한 사조나 지배적인 미술 흐름에 속하지 않은 채 다양한 변화와 실험으로 삶
by
오예찬 에디터
2020.09.23
리뷰
영화
[Review] 투쟁을 이어가는 목소리 –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페스티벌 '깃발, 창공, 파티' [영화]
내가 내어왔던, 그리고 앞으로 낼 수 있는 목소리는 어떤 방향과 형태일까.
‘깃발, 창공, 파티’, 투쟁을 담아내다 영화는 2010년 복수 노조 허용 이후 8년 연속 파업 없이 평화적 타결을 이뤘다는 단문의 기사에서 봉합된 사측과 사측 노조, 소수 노조의 투쟁 과정을 KEC 지회의 자리에서 기록한다. 다큐멘터리처럼 현실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영화는 처음이라 흥미로웠다. 2시간 4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러한 형식으로 어
by
송진희 에디터
2020.08.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요함을 향한 나의 투쟁 [도서]
오늘도 역시 소란하다.
스물다섯 살의 나는 안정된 어른이기를 바랐다. 아니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꼴로 카드를 잃어버리는 사람은 아니길 바랐다. 이룬 건 없어도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연애의 고수는 아니더라도 혼자 있지 못하는 찌질이는 하지 말아야지. 그런 나의 다짐 하나하나 처참할 만큼 지켜지지 않는다. 그렇다. 나는 불안하다! 불안함에 요동친다. 외부의 공격이 없는 날이면
by
박은비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불안하고 불리한 비정규직, 모두가 모르는 척 했던 이야기 [사람]
이것은 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이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도서 '임계장 이야기'를 쓰신 작가분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작가분이 안정적인 신의 직장이라는 공기업에서 퇴직한 후 60세가 넘은 나이에 여러 군데를 비정규직으로 전전하면서직접 겪었던 이야기를 엮은 책이었다. 퇴직 후 4년 동안 일하면서 4번 해고를 당하고, 고용해 준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참아내야 했던 나날들이었다
by
추희정 에디터
2020.05.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투쟁하는 방식, 기억하는 방식 - 졸업 [영화]
"졸업"은 상지대 민주주의를 성취하기 위해 애쓴 이들에 대한 기록이다.
1972년 박정희 정부는 경영이 어렵던 원주대학교에 임시 이사를 파견한다. 김문기씨는 그 임시 이사 중 한 명이었다. 2년 만에 학교를 설립자에게 양도받아 폐교하고 남은 학교 재산으로 상지대학교를 세운다. 그리고 스스로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김문기씨는 대학을 사유재산의 일종인 것처럼 다뤘다. 그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이사회는 한 차례도 소집되지 않았다
by
박성빈 에디터
2020.01.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라는 존재는 ‘너’와의 관계 맺음 없이는 설명 불가능할까 : 인정투쟁; 예술가 편 [공연]
예술가가 무엇으로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가? 증명 없이 예술가로 존재하는 것은 가능할까?
각종 극장과 전시장에서 이 팜플렛을 많이 만났다. <인정투쟁; 예술가 편> 이라는 제목은 내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인정투쟁’ 들어본 적 없는 단어지만,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았다. 직관적으로 다가왔달까? 게다가 예술가 편이라면, 예술가로 인정받기 위해 투쟁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까 싶었다. 심리를 다루는 예술은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지 않
by
장소현 에디터
2019.11.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투쟁의 이유, 투쟁의 주체 [공연예술]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리뷰
어렴풋이 들려오는 외침.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무엇을 말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익숙하다. 어느새 거리에서 마주하는 시위, 농성, 집회가 익숙하다. 이제 일상의 일부가 된 그 외침과 나 사이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어디까지는 나의 일이고, 어디까지는 남의 일일까. "이게 마지막"이라는 약속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by
김주형 에디터
2019.10.13
리뷰
영화
[Review] 차별 없는 정치를 위한 투쟁 –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페미니스트 정당이 필요합니다
요즘 같은 시국에는 TV든 인터넷이든 틀었다 하면 정치인들이 서로 갈등하는 모습을 지겹도록 볼 수 있다. 아니, ‘요즘’이라고 말할 것도 없다. 내가 한글을 더듬더듬 읽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지금까지 내가 봐온 정치인들은 늘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현실에서 부모님이 서로 말다툼을 해도 한숨을 삼키며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것이 일반적인 나의 대처였는데 브
by
이현지 에디터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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