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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아이돌이었던 내가 이제는 전설이 된 건에 대하여 [음악]
회귀물은 통한다
유행은 다시 돌아온다. 패션계의 격언과도 같은 문장이다. 나의 어머니 또는 아버지가 내 나이였던 시절에 입던 것과 몹시 유사한 옷을 걸친 또래의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패션도 새로움을 개척하는 것이 힘에 부치는지 잠시 뒤로 돌아왔던 길을 다시 밟는다. 그 흐름이 한국 음악계, 정확히는 돌판이라고 부르는 아이돌 시장으로까지 퍼진 것 같다. 알고리즘의 이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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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5.02.01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믿는 것이 진실이라면 -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다른 이야기를 알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책을 읽으면서는 한동안 재밌게 보던 미국 드라마 하나를 떠올렸다. <수퍼내추럴>이라는 퇴마 드라마로, 악마와 천사부터 해서 다양한 미신 속 존재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다. 주인공 형제는 나름 대를 잇는 전문 퇴마사들이라 이쪽에 도가 튼 친구들인데,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그들도 처음 보는 무적의 괴물이 나타난다. 알고 보니 그 괴물은 처음부터 존재한 것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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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4.12.10
리뷰
PRESS
[PRESS] 인공지능 로봇을 빚는 피그말리온 - 연극 '이야기와 전설'
비슷한 장르의 작품들이 로봇이 인간을 닮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뒀다면, '이야기와 전설'은 로봇을 인간으로 만드는 사람들에 대해 초점을 둔다.
인공지능이 인간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유사한 모습과 기능을 할 수 있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한 답으로 이미 수많은 문화 콘텐츠들이 개발됐다. 하지만 이러한 작품들 속에서 '인공인간'은 인간성을 재조명하는 방식으로 표현되는 탓에 기계보다는 인간에 가깝게 묘사되곤 한다. 오늘 소개할 연극 '이야기와 전설'에서는 기존 장르에서 기대되던 소재, '인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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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4.11.16
리뷰
PRESS
[PRESS] 인공적인 인간과 자연적인 인간 - 연극 '이야기와 전설'
이야기와 전설 Preview
인간은 언어로 삶을 정의하고 타인과 상호작용한다. 인간의 정신세계가 의식으로 의식화되고 정교화되는 거의 유일한 통로가 언어이기에, 언어 사용은 가장 인간적인 영역이다. 인간은 언제나 인간하고만 언어를 교환해왔다. 온전한 공감이 아니더라도 온전한 의미가 교환되는 것이 언제나 인간뿐이었다. 하지만 놀라운 기술발달로 AI가 새롭게 언어 교환이 가능한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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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4.10.29
리뷰
PRESS
[PRESS] 전생 같은 전설에 메이지 않고,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 뮤지컬 '부치하난'
뮤지컬 <부치하난>은 장용민 작가의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전설이 현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전설은 전설일 뿐, 현재를 살아가는 이야기로 바꾸어 등장인물의 설정과 이야기의 흐름 뿐 아니라 결말까지 바꾸어 원작과는 다른 메시지를 전한다.
최근 전 세계 공연계의 경향성을 하나 이야기할 때, 그중 하나로 공연과 기술 접목을 이야기할 수 있다. 뮤지컬 <백 투 더 퓨처 Back to the Future>(2020)는 영상기술을 극대화하여 ‘시간 여행’이라는 극의 이야기를 끌어나가며, 2막 마지막 장면에서 자동차를 공중으로 띠어, 360도 회전시켜 무대에서 객석으로 나왔다가 다시 무대로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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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4.10.0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삼순이라는 이름에 얽힌 슬픈 전설을 아시나요 [드라마]
맛집은 본디 주인장의 이름 석 자를 내건다고 했던가. 8부작 감독판으로 돌아온 <내 이름은 김삼순>을 보면서 생각했다.
맛집은 본디 주인장의 이름 석 자를 내건다고 했던가. 8부작 감독판으로 돌아온 <내 이름은 김삼순>을 보면서 생각했다. 1화부터 대사가 귀에 착착 감기는 것이 대사 맛집이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가족과 함께 <내 이름은 김삼순>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난다. 감독판을 감상하기 전부터 <내 이름은 김삼순>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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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정 에디터
2024.09.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한때 나를 살게 했던 파랑 [공연]
나의 파랑에는 어떤 향기가 날까
계절마다 갖고 있는 특유의 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나는 계절 특유의 향 맡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향을 맡으면 그 계절의 냄새를 온전히 만끽하던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나기 때문이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공연도 마찬가지이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공연마다 느껴지는 향이 각자 다르다. 때문에 내가 공연을 기억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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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에디터
2024.06.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실패한 항해는 없다 [음악]
실패한 항해는 없다. 서로에게 전설이 되었으니까 말이다.
어느덧 뜨거운 대학 축제 시즌이 다가왔다. 축제 무대에서 들었던 다양한 곡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곡은 그룹사운드 잔나비의 ‘전설’이라는 곡이었다. 잔나비는 이 노래를 꼭 들려주고 싶다며 노래를 시작하였다. 전설 그 푸르른 눈동자에 날 태워줘 내 방황을 멈추어 줘 하루빨리 날 데려가 줘 번쩍 내 최후의 발악이야 불꽃놀이, 그 마지막 순간이야 남김없이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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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5.25
리뷰
영화
[Review] 음악보다 시간과 동행하다 -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
록의 황금기를 이끈 숨은 공신, 힙노시스
아무 앨범이나 머릿속으로 하나 떠올려보자. 아른거리는 유일한 잔상은 앨범 커버. 앨범 커버는 음악이 담은 수십 분의 서사를 단 한 장으로 압축한다. 이것은 음악을 납작하게 재단하기보단 갓 태어난 세계에 이름을 붙여주는 일에 가깝다. 하나하나 다 들어보고 머릿속에서 매번 추상화를 그리고 있기엔 세상에 음악은 너무 많다. 우리는 시간이 없다. 사실 앨범커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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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충원 에디터
2024.04.28
리뷰
영화
[Review] 단 하나의 이미지를 위해 만드는 세계 - 영화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
몸을 불사지르는 열정으로!
LP는 가난한 이의 미술 소장품이다 사실 나는 올드 락에 대해서 잘 모른다.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정도는 알지만, 핑크 플로이드는 처음 들어봤다. 플레이어가 없기 때문에 LP를 모으거나 사지는 않지만, LP 특유의 무드를 좋아하긴 한다. 영화는 오브리 파월과 스톰 소거슨이 만들었던 힙하고, 쿨하고, 근사하고, 현명한 힙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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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연 에디터
2024.04.28
리뷰
영화
[Review] 청각의 시각화를 보여준 초능력자들의 업적 - 힙노시스 : LP 커버의 전설 [영화]
그는 너무나도 단순하게 이렇게 말했다. “너무 비싸니까요"
과거와는 다르지만 여전히 앨범 커버는 음악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앨범 커버는 리스너들에게 음악이나 아티스트에 대한 시각적인 첫인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디자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자연스럽게 앨범 커버가 아름답거나 독특한 앨범을 선택하게 된다. 또한 앨범 커버는 단순히 미적 요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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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4.04.26
리뷰
영화
[Review] ‘굳이’의 천재 - 힙노시스: LP커버의 전설 [영화]
‘힙노시스’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업 비하인드를 추적한다.
21세기에 취미를 LP 수집이라고 소개한다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다. 예컨대 긍정적으로는 ‘낭만 있는’ 취미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는 ‘굳이’에 가까운 취미로도 볼 수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시간제한 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굳이’ ‘물건’으로 소장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턴테이블과 LP를 소장할 수 있는 공
by
이승현 에디터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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