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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Preview] 첼로의 신약성서, 조영창 첼로 리사이틀
수많은 악곡 중 한 악기의 구약성서, 또는 신약성서 등으로 불리는 작품이 얼마나 될까.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는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곡이다. '첼로의 신약성서', 시대를 가로지르는 작곡가 베토벤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정도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조영창이 이 아름답고 유려한 소나타들을 쉼없이 연주할 예정이다. 한국인 최초로 전곡을 녹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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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지 에디터
2015.09.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세잔에 대해 한 순간이라도 의심을 품어보았다면 3 [예술철학]
'세잔에 대해 한 순간이라도 의심을 품어보았다면 2'를 보충하는 시리즈로, 세잔의 작품을 보다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을 정리하였다.
세잔의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코스는 바로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이다. 메를로-퐁티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주관과 객관의 대립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그는 원초적 지각 속에 신체와 정신, 주관과 객관이 함께 녹아 있는 것으로 보고 지각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초기 철학은 지각의 현상학이라 할 수 있는데, 지각 기능
by
전민지 에디터
2015.09.16
리뷰
공연
[Review]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
한국-체코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 제61회 서울오라토리오 정기연주회 )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 리뷰 2015년 9월 7일(월) 오후 8시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이번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국-체코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시리즈의 마지막 연주회에서는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보르작, 스메타나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1부를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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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지 에디터
2015.09.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세잔에 대해 한 순간이라도 의심을 품어보았다면 2 [시각예술]
친근하지 않은 철학가일 수 있으나, 세잔 연구에서는 항상 빠지지 않는 메를로-퐁티.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회화론 및 예술적 관점을 통해 세잔의 회화를 분석한다. 가장 좋아하는 화가를 세잔으로 꼽았을 만큼 메를로-퐁티는 그의 철학 이론에서 세잔에 대해 예찬하곤 했다.
메를로-퐁티는 회화에 대한 반성이야말로 인간-세계의 관계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며 회화를 꾸준히 분석하였다. 그에게 예술은 우리의 삶이 탄생한 원천에 접촉하는 방법이었고,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순수한 공간이었다. 그는 특히 세잔의 작품을 선호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세잔이 평생 ‘생 빅투아르 산’에 대한 일련의 작품들을 꾸준하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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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지 에디터
2015.09.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세잔에 대해 한 순간이라도 의심을 품어보았다면 [시각예술]
작품에서 직관적으로 발견하기 힘든 세잔의 미적 지향성을 4가지로 나누어 분석해본다. 대상을 바라보는 방법뿐만 아니라 회화적 테크닉에서도 세잔의 미학을 읽어볼 수 있다.
세잔의 회화는 재현의 치밀함, 감상적 발상 등의 군더더기가 개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채택된 대상을 모방한다. 그는 자연을 이상적인 모델로 하는 인상주의 미학을 포기하지 않은 채 대상으로 돌아가길 원했다. 이를 위해 세잔은 나름의 방식으로 탐색한 자연의 질서를 표현하려 하였으며, 한 점의 정물화를 위해 100번의 작업을 하는 등 하나의 목표를 위해 도달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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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지 에디터
2015.09.02
리뷰
[Preview]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
한국-체코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 제61회 서울오라토리오 정기연주회 )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 2015년 9월 7일(월) 오후 8시 /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주최 주한체코대사관, 서울오라토리오 후원 서울오라토리오 후원회 협찬 (주)삼진엘엔디, (주)두산중공업, 리-브라더스(주), 넥센타이어㈜, Fortune Hills 문의 02-587-9277,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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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지 에디터
2015.08.25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명륜동 벽화골목 [문화 공간]
서울에 위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같지 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명륜동 벽화골목. 동네미술관으로 변모한 이곳이야말로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공공미술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 이야기 서울의 소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빛’이라는 대답을 하고 싶다. 도시 곳곳이 뿜어내는 빨갛고 파란 광채들, 새벽 두 시에도 끝나지 않는 건물들의 새하얀 형광등빛. 이러한 모습이 서울의 도시적인 환상을 만들어냈고, 나 또한 이와 같은 분위기를 동경해왔기에 열일곱 살이 되는 해 홀로 서울에 ‘유학’을 왔다.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기숙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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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지 에디터
2015.08.2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가상 도시재생 프로젝트 [문화 공간]
경제 거점 지구의 이동으로 인한 문화적 중심지 쇠퇴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제주도 탑동 지구를 중심으로 한 가상 도시 문화 재생 프로젝트를 구상해보았다.
사람들이 찾지 않는 바닷가, 탑동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바다는 언제나 당연한 풍경이었다. 특히 탑동이라는 바닷가 동네는 시내에 있었기에 종종 방파제 근처의 탑동랜드(사실 ‘랜드’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매우 작은 곳이었다)에 가서 놀이기구를 타기도 하고, 벽화가 그려진 방파제에 앉아 지금은 돌아가신 솜사탕 할아버지의 파란색 솜사탕을 신나게 녹여먹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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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지 에디터
2015.08.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르네상스 성서화의 미학 [시각예술]
자칫 지루하게만 보일 수 있는 르네상스의 성서화. 종교성에 치우치지 않고 성서화를 바라보는 하나의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한 문헌의 또 다른 해석이 시각적으로 재탄생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보는 즐거움이 가득할 것이다.
렘브란트 <탕자의 귀환> 제단화, 성서화, 교회의 벽화, 그리고 그 속의 성경 이야기. 여기에서 우리는 발터 벤야민의 ‘아우라’를 떠올릴 수 있다. 예술이 본래 가지고 있는 고유의 분위기와 특징, 아우라. 즉, 복제품에서는 볼 수 없으며 원본만이 갖고 있는 신비감이다. 그렇다면 성서의 아우라는 성서화에서 어떻게 보존될 수 있을까?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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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지 에디터
2015.07.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美)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만난 세상 [시각예술]
과거의 화가들은 어떻게 '그림을 그리는' 개인적 행위를 통해 시대사조와 정신을 반영하고, 현실고발 및 현실비판 등의 사회적 기능을 행하였을까? 인류의 역사에 지속적으로 발맞춰 왔던 < 전쟁 >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미술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알아본다.
고야 <1803년 5월 3일> 서(序) : 인간의 오만한 잔혹성을 그리다 스페인 최고의 화가라 불리는 고야는 페닌술라 전쟁 6년 후 당시 스페인의 비극적 상황을 기억하기 위해 <1803년 5월 3일>이라는 작품을 남겼다. 그는 전쟁의 영웅 프랑스가 아닌 전쟁의 비참한 희생자 스페인을 사실적으로 강조하였고, 그와 동시에 나폴레옹 정권에 대항하는 정치적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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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지 에디터
2015.07.28
리뷰
공연
[Review] 기억의 체온 - 플랑크톤의 층계참
<기억의 체온 - 플랑크톤의 층계참> 다소 난해했던 제목의 공연. 하지만 그 난해함이 뇌세포를 자극했던 두 시간. 스포일러를 하지 않는 동시에 이번 공연을 즐겁게 볼 수 있는 몇 가지 포인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추리 스릴러 코미디'. 세 가지 장르가 고루 융합된 공연이다. 수미상관법으로 구성된 연극의 내용은 처음에 '대체 저 장면이 뭘 의미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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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지 에디터
2015.07.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미술관 끝자락 소녀의 단상(斷想) - 미술관 안과 밖, 그 사이에 서서 [문화 전반]
'미술관에서 이루어지는 문화 마케팅'은 문화를 위한 마케팅과 마케팅을 위한 문화로 나눠볼 수 있겠다. 그러나 현대의 문화 마케팅이 마케팅 그 자체만을 위한 문화에 머무른다면, 문화는 수단으로만 남아 문화계와 기업계 모두에게 단기적인 효과만을 안겨줄 것이다.
미술관 안 – 기업의 노력을 읽다 나는 가끔 꿈을 꾼다. 정장을 입고 사람들 앞에서 미술작품을 설명하는 모습을, 그리고 바쁘게 뛰며 작가들과 이야기하는 나의 모습을 흐릿한 이미지로나마 발견한다. 어릴 적부터 비엔날레가 좋았고, 각종 전시회가 익숙했던 내게 미술관은 불확실한 꿈이자 확실한 미래였다. 적어도 얼마 전까지는, 정말이지 불확실한 꿈이었다.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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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지 에디터
20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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