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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그가 세상을 사랑하는 방법 - 루이스 웨인展
루이스가 봤다면 뿌듯해했을까.
* 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희한하게도 사랑할수록 이별이 금방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훼방이라도 놓으려는 건지, 아니면 이별을 발판으로 성장하라는 건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루이스 웨인 역시 마찬가지였다. 관심사는 다양했지만 한 번도 그 범주에 사랑은 없었다. 그랬던 그가 에밀리와 사랑에 빠졌다. 행복했지만 뒤이어 빠른 이별이 찾아왔다. 한탄할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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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6.21
리뷰
도서
[Review] 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 - 어떤 나라도 받아들이는 연습
나는 나를 진짜 상처 주고 싶지 않아서 노력했고, 결국은 나를 정말 아끼고 좋아하게 되었다고.
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로는 대단치도 않았다. 그것들을 내려놓고서도 나는 끄떡 없이 달렸다. 반면 내가 대단치 않게 여겼던 것들이 실제로는 중요했다. 예를 들자면 나 자신. 심윤경 - '사랑이 달리다' 중 얼마 전 끝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흔히 쓰지 않는 표현이 많았다. 누군가를 추앙하는 것은 응원하는 것. 누군가의 성역이 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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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6.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당신이 나를 알아본다면 [영화]
신기한 일이지 않나,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능력있는 독설가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마침 좋아하는 캐릭터도 하우스나 셜록처럼 잘나고 독설을 술술 날리는 캐릭터였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기면 뭐든 닮고 싶었던 것도 있고, 과거의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한 선택한 일이었다. 대놓고 내 욕을 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 받아쳐야 한다. 그러다 언젠가 내가 필요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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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5.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태일이', 타오르는 슬픔의 초상 [영화]
오늘은 그 모든 것을 느낀 사람들을 위한 날이다.
ⓒ 영화 '태일이', 2021 노동자의 날을 기념해서 본 영화 '태일이'. 오늘 태일이를 볼 거라고 했을 때, 누군가 영화 제목인지 모르고 무척 친근하게 부른다고 생각해다는 말에 다시 한번 불러보았다. 태일이. 아마 영화도 그 친근함을 의도한 게 아닐까. 돈이 없어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고, 이리저리 돈을 벌며 애쓰다 이제서야 모두 함께 살게 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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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5.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당신의 몸이 말해주는 것들 PUZZ 가을 전시 'AHA: 몸의 이야기' [미술/전시]
첫 전시회였다. 꼭 남겨놔야겠다 하던 게 벌써 반년이 지났다.
첫 전시회였다. 꼭 남겨놔야겠다 하던 게 벌써 반년이 지났다. 작년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된 PUZZ 가을 전시 [AHA: 몸의 이야기]. 할로윈 기간이 맞물려 있어서 그런지 포스터도 티켓에도 주황빛이 가득하다. 전시장을 한 바퀴 돌아본 모습. 몸이라는 주제를 다양하게 표현한 것도, 한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는 것도 새롭다. 은연중에 문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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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3.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레옹' 당신의 의미 [영화]
레옹은 이 모든 걸 불행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What does he look like?" "Serious." "Somebody's coming up. Somebody serious." <레옹>에서 이상하게 이 대사를 들을 때마다 웃기다. 누군지 몰라도 심각한 놈이 올라오고 있다라. 남들의 눈에는 심각해 보이는 이 사람은 시키는 일은 끝내주게 잘하지만 사실 심각하지도, 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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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3.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람은 열린 문, '연애 빠진 로맨스' [영화]
사랑에 단계나 순서라는 게 있을까.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욕구나 욕망을 혼자 해소하는 게 가능할까? 혼자 밥을 먹고 운동을 하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 건 전혀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인정받고 싶고, 마음 편히 기대고 싶고, 가까이 닿고 싶은 마음은? 스스로 인정하고 칭찬하고, 내가 나의 가족이자, 친구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다 어느 날엔 혼자인 게 난처하고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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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3.02
리뷰
도서
[Review] 삶과 죽음은 원점으로 '당신이 살았던 날들'
돌아온 원점이 그래도 막막하지 않은 기분이다.
길을 거닐다 무심코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면 절로 걱정이 된다. 한시가 급하게 움직이는 저 구급차 안에 사람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 무사했으면 좋겠다 싶게 걱정스럽다. 얼굴도 모르는 이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동시에 나와는 먼 일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가 싶다. 누구나 사건과 사고에 휘말릴 수 있고 죽음은 언제나 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예상이란 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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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2.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노다메 칸타빌레' 나의 외로움과 불안이 부를 때 [영화]
계속 생각하고 실천하면서 실패하고 다시 시작한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외롭지 않은 게 아니냐고 물었다. 그렇다면 성공이다. 드러나지 않게 잘 숨겼다는 이야기일 테니까. 그저 외롭지 않은 사람이 있냐고 답했다. 구구절절 말하지 않은 건 내 곁에 누군가가 존재하더라도 모든 외로움이 채워지지 않는다는 생각 정도. 혼자 가는 길보다 누군가의 존재 자체가 위로와 안도가 되지만, 마음의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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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1.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킹메이커', 애기똥풀의 초상화 [영화]
마지막 한자리까지 나아가겠다는 꿈은 어느 치열한 오디션에 비할 수가 없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 영화 킹메이커, 2022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은 늘 존재한다. 이름 끝에 대통령이 붙는다니 얼마나 멋진가. 그러나 주변의 누군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하면 우리도 모르게 놀라거나 푸스스 웃을 수도 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허무맹랑하지 않은가. 마지막 한자리까지 나아가겠다는 꿈은 어느 치열한 오디션에 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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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길
길이 끝나지 않을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때로 무너지더라도 길을 걸어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새해가 밝았지만 눈앞에 놓인 길은 어둡다. 그걸 알고 있어서인지 유독 어쩔 줄 모르는 마음으로 연말을 보냈다. 하던 대로 한 해를 정산하는 건 엄두도 내지 못했다. 연초에 설레고 들뜨는 마음은 별로 느낄 수 없었다. 앞으로도 쉽지 않을 테니까. 어른이 되는 건 더 많은 이별을 겪고 견디는 일은 아닐까. 추석을 앞두고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다. 어머니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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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1.24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어느 가난한 왕국
사랑받고 싶고, 현실에 안주하고 싶고, 이름표를 바꾸고 싶은 어느 마음도 채워지지 않은 채.
고등학교 때 한문 선생님께서 어느 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본 적 있는지 물어보셨다. 읽진 않았지만 들어는 봤다고 답하고 나서 왜 그런 질문을 했을까 궁금했다. 막상 질문의 의도가 궁금했는데도 직접 작품을 읽어보지는 않은 채 시간만 흘렀다. 그 시절엔 불안한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부단히도 애를 썼기 때문일 것이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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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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