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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중2병 소녀를 지켜준 오래된 록스타들 [음악]
1970~1990년대 해외 올드록을 사춘기 감성을 통해 조명하다.
흑화한 1등 누구는 중2병이 중2에 찾아오는 것도 복이라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난 참 복된 여자다. 촌구석의 조그만 초등학교를 졸업한 나는 지역 곳곳의 아이들이 집결하는 비교적 큰 중학교에 진학했다. 나는 첫 시험에서 뜻밖에도 전교 1등을 차지했다. 그 결과 높아진 부모님의 기대는 내 공부량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나는 지칠 때마다 시험이 끝나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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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에디터
2025.07.24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을 한다는 것은 - 해금의 두 줄로 빚어낸 삶과 음악의 시
포스트록 밴드 잠비나이의 해금 연주가 김보미가 오래된 악기로 펼쳐낸 음악과 삶의 깊고 아름다운 이야기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식당이나 카페에 가보면, 음식의 맛 못지 않게 공간이 자아내는 분위기도 중요하게 작용함을 느끼곤 한다. 음악 역시 그러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조금 피곤한 출근길에 힘을 불어넣어주거나, 한적한 공원에서 몸과 마음을 편히 쉬어줄 때도 음악은 제 역할을 다한다. 그렇게 음악은 우리를 새로운 시간과 공간으로 이끌기도
by
정충연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래된 디지털 카메라가 저장하는 향기에 대해 [문화 전반]
적은 화소 사이 사이를 메우는 기억의 향기
약 1년 전, 부모님이 2000년대 초반부터 사용하시던 삼성 디지털 카메라를 물려받았다. 엄밀히 말하자면 디지털 카메라를 갖고 싶어서 부모님을 졸라 받게 된 것에 가깝긴 하다. 아무튼, 하루는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신나게 외출을 하던 길이었다. 그날은 너무 들뜬 나머지 손목에 걸린 디지털 카메라 스트랩이 순간 헐렁해져서 날아갈 지경이 되었는데도 걷는 속도
by
서예은 에디터
2025.05.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백남준, 예언자는 앞이 아닌 안을 본다 [미술/전시]
다큐와 전시로 만난 백남준, 악필의 혁명가
백남준, 유명하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예술가이다. 부산현대미술관에 백남준 전시가 열려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 냈다. 토요일에 집에서 다큐멘터리를 보고, 일요일에 부모님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 부산현대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가 공동기획한 《백남준, 백남준, 그리고 백남준》 그리고 어멘다 킴 감독의
by
정혜린 에디터
2025.02.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나의 오래된 혼밥친구, 시트콤 [드라마]
시간이 흘러도 복작복작한 가족의 정감은 영원하다
날이 쌀쌀해지면 유독 시트콤 드라마를 찾게된다. 두꺼운 외투를 찾을 날씨가 되어 올해도 시트콤 정주행을 시작했다. 특히 자주 보는 시리즈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2000~2002)>, <거침없이 하이킥(2006~2007)>, <지붕 뚫고 하이킥(2009~2010)> 정도가 되겠다. 세 작품 모두 종영한 지 10년은 거뜬하게 넘었는데, 2024년
by
김유정 에디터
2024.1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번쩍번쩍 새 건물만이 정답일까 [영화]
<아주 오래된 미래도시>가 제안하는 한국 도심이 나아갈 길
부동산 문제는 한국의 만사의 원인이라고 할 정도로 부동산 문제가 심각한 한국이다. 한국은 집이 없어 사람이 죽고, 집이 지하에 있어 사람이 죽는 국가다. 집을 많이 공급하면 좋을까? 새로운 집이 계속 생기면 해결되는 것일까? 오래된 집들을 다른 방식으로 바꾸어 살아갈 방법은 없는 것일까? 지방의 오랜 도시는 어디로 가야 할까? 인천의 올드 타운, 중구가
by
류나윤 에디터
2024.07.1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고작’ 오래된 극장 하나에 왜 목숨을 거냐면 [영화]
우리가 원하는 건 극장만이 아니기에.
영화를 조금이라도 사랑하고, 지금 한국에 살고 있는 관객이라면, 한동안 시끌시끌했던 ‘원주 아카데미(원주극장)’에 관해 기사 제목 한 줄로라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했던 원주극장은, 다른 여느 독립극장과 같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고, 결국 사라져 버린 극장이다. <무너지지 않는다>는 김귀민, 이미현, 최은지 감독의 단편 ‘시민귀민’
by
류나윤 에디터
2024.06.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오래된 책장 [사람]
어쩌다 추억팔이
2023년 한 해를 푹 쉬며 여유 있게 보내서 그런지 모르겠다. 어느덧 2024년이 되어있는 것이 크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나는 평범하게 새해를 맞이했고, 몇몇 친구들은 신년을 맞아 대청소를 했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나도 정리를 좀 해볼까?’ 하고 문득 방 주변을 둘러보니 ‘좀’ 해야 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렇게 신년맞이 대청소를 시작했다. 정리 시작
by
김지현 에디터
2024.01.1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오래된 기도
오래된 기도의 끝, 영원한 가을바람이 부는 곳, 기다리는 안식의 대지가
아트인사이트가 무얼까. 그 질문을 내게 던져보았어. 그러면 어김없이 내 안에서는, 나를 투영한 대답이 돌아 나오곤 하지, 내 안엔 나로 가득하거든. 말하자면, 아트인사이트는 '내게 있어' 무엇이다, 라는 대답이 돌아 나온다는 것이지. 나의 아트인사이트는 아무런 편견 없이 들어주는 귀이고 그저 품 너비 담아내는 그릇이며, 다정한 눈빛을 띤 침묵이다. 긴 글
by
서상덕 에디터
2023.10.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래된 가게들이 사라졌다
나와 함께 해온 가게들이 사라졌다. 나는 오래된 시간들을 간직하기로 했다.
어느 날 동네카페가 사라졌다 나는 커피에 진심인 사람이다. 직장인이라면 하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세 잔쯤은 기본. 처음 커피를 먹게 된 건 아침잠과의 사투에서 이겨내기 위해, 아침밥 대용으로 빵과 함께 목을 축일 용도 였으니까. 월급의 십 퍼센트에서 이십 퍼센트가 커피값이라면 말 다 했지. 일을 쉬며 가끔 들리는 동네 카페는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by
최아정 에디터
2023.10.13
리뷰
도서
[Review] 세상에서 가장 뿌듯한 아트 컬렉팅 [도서]
당신의 아트 컬렉팅 기준은?
"적은 예산으로 그림 한 점 사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까?" "이왕 구매한 그림, 되팔 때도 돈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전문 컬렉터도, 슈퍼 리치도 아니지만, 가치 있는 작품으로 나만의 컬렉션을 꾸리고 싶은 당신이 작품을 사기 전에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최소한의 지식 신진 작가 누구의 작품가가 뛰었다, 유명 작가 누구의 작품이 얼마에 낙찰되었다, 국내
by
임주은 에디터
2023.09.28
오피니언
도서/문학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한 아이가 시인 진은영에게 질문한다. 그리고 시인답게 그녀는 질문에 각양각색의 단어들로, 구절들로, 시들로 대답하려 할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다다라서는 대답하기를 멈추며 이렇게 말할 거다. “사실 사랑은 무어라고 말할 수 없는 겁니다.” 맞다. 사랑은 형체와 향기가 제각각이라 특정할 수 없다.
by
박정빈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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