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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내 눈에 비친 당신이 악마인가 당신 눈에 비친 내가 악마인가 – 고해실의 악마 [도서]
고해실의 악마는 내 눈에 비친 당신이었을까 아니면 나 자신이었을까. 고해실의 신부는 자신의 애인을 살해한 죄에 대해 고백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를 마주하여 그 신부는 신의 사제이기 전에 인간으로서의 칼날을 뽑아 든다.
* 이 글은 <고해실의 악마>의 스포일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신이시여, 나의 죄를 용서할 수 있겠나이까.” “너와 나 사이의 거리는 인간과 신의 거리를 초월한다.” “윤리적 인간이기 이전에 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람이었다.” 고해실의 악마는 내 눈에 비친 당신이었을까 아니면 나 자신이었을까. 고해실의 신부는 자신의 애인을 살해한 죄에 대해 고백하
by
정소형 에디터
2024.10.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인간 내면의 악마, 감정 응어리, 본능, 감정의 실태 [공연]
‘죽여버리기’는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어둡고 복잡한 감정과 충동을 섬세하게 드러내며,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 인정하고, 공존의 길을 모색하며, 함께 살아가는지에 대한 작품이다.’(작품 설명중)
배진호 안무 <죽여버리기>는 무용인지, 무용수인지, 내가 지금 보고 있고 듣고 있는 게 무엇인지에 질문을 던진다 눈 앞에서 움직이는 형체가 사람인지, 그 사람이 소리치는 목소리가 언어가 맞는지. ‘뭐라는 거야?’가 머릿속을 빙빙 맴돈다. 나는 이러한 작품은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한다. 완전한 물음표를 제시하거나, 애매한 물음표를 제시하거나, 둘 중 하나다
by
이다연 에디터
2024.10.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방송은 시청자에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는가? [영화]
시청자는 방송에 어디까지 바라나?
‘방송사고’는 사실은 기존 방송 포맷과 규칙에서 벗어난 예외적 상황을 뜻하는 단순한 단어지만, 그것이 발화될 때는 어째서인지 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동영상 플랫폼에 ‘방송사고’를 검색하면 주로 뉴스와 같이 포맷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고 엄숙한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가벼운 사건들부터, 사람이 쓰러지거나 상해를 입는 등 심각한 사건까
by
류나윤 에디터
2024.09.0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먼저 사라지는 것은 나인가, 악마인가 - 등교하는 근식이 [만화]
일주일마다 반드시 내 주변 사람들 중 '다섯 명'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
2년 전 불의의 사고를 겪은 이후, 근식의 주변에서는 매주 끊임없는 위험들이 발생한다. 근식은 자신의 피해자인 이웃과 친구들을 구하며 닥쳐온 사명의 정체를 파해쳐 간다. 웹툰 시장의 확장으로 다양한 웹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오리지널 스토리보단 노블코믹스인 팀 프로젝트 웹툰이, ‘회귀, 환생’ 키워드와 같이 주인공의 독보적인 성공을 추구하거나 일명 ‘사이다
by
정소형 에디터
2024.07.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틱톡과의 전쟁에서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둔 새로운 수, 스포티파이 [음악]
틱톡과의 전쟁 끝에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스포티파이를 선택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힌트와 함께.
3월 28일, 유니버설 뮤직 그룹 (이하 UMG)과 스포티파이 테크놀리지가 손을 잡고 확장된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스포티파이가 UMG 아티스트들과 작곡가들을 위해 음원 홍보와 팬들과의 소통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새로운 기능의 주된 내용은 스포티파이를 통해 아티스트들이 발매될 신보의 티저를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by
김수진 에디터
2024.04.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나락도 락이다
악마도 프라다를 입지롱
어딘가에 입사하기 위한 최종 단계이다. 당신은 당신을 압박하는 여러 면접관 앞에 식은땀을 흘리며 앉아 있다. 한 면접관이 질문한다. '번 아웃이 온 적이 있나요?' 어떤 대답을 하고 싶으신가? 여러 책이나 자료를 보다 보면, 저런 질문에 '본인의 회복 탄력성을 어필할 수 있는 대답을 하라'라는 조언이 많이 보인다. 회복탄력성이라,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
by
유서인 에디터
2023.10.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가해한 욕망의 탑 [영화]
우리는 어두운 존재들과 더욱 닮았다는 것, 혹은 기어코 닮아간다는 것.
인간의 이성과 상식의 차원을 넘어서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영화 장르를 '오컬트'라고 부른다. 인간이 축적한 지식으로 가 닿을 수 없는 어떤 곳을 향해 가는 이런 영화 장르를 나는 무척이나 흥미롭게 생각하는데, 이러한 영화들은 주로 악령이나 악마와 같은 미신적인(혹은 미심쩍은) 존재들의 힘을 빌어 인간의 불완전성을 낱낱이 고발하기 때문이다. 오컬트 영화
by
차승환 에디터
2023.09.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명화 파헤치기, 카라바조의 '엠마오에서의 저녁식사' [미술/전시]
악마의 재능을 가진 화가 카라바조의 종교화
카라바조, <엠마오에서의 저녁식사>, 1606, 영국 내셔널 갤러리 지난 편에서는 악마의 재능을 가진 화가 카라바조가 그린 미소년 그림 한 점을 함께 감상했다. 눈길을 사로잡는 도발적인 소년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인 작품이었는데, 카라바조는 이 외에 다수의 종교화도 그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영국 내셔널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카라바조의 종교화 하나를 감상하
by
박준영 에디터
2023.08.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명화 파헤치기, 카라바조의 '도마뱀에 물린 소년' [미술/전시]
악마의 재능을 가진 화가 카라바조의 미소년 그림
오타비오 레오니, <카라바조의 초상화>, 1621-25, 피렌체 마루첼리아나 도서관 16세기 화가 중 가장 문제가 많았던 한 명을 뽑자면 아마 우리에게 카라바조(Caravaggio)로 더 잘 알려진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Michelangelo Merisi, 1571-1610)일 것이다. 이번부터 두 편에 걸쳐 이탈리아 출신의 문제적 화가, 카라바조의 작
by
박준영 에디터
2023.08.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영화]
성공의 다양한 면
아침 출근길은 많은 사람에 의해 언제나 복잡하고 바쁘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하루는 아침부터 시작해서 일하고, 퇴근을 하면 저마다의 방식으로 남은 시간을 활용한다. 그런데 만약 하루가 일로 시작해서 일로 끝난다면, 모든 하루의 시작과 끝은 나의 상사와 함께하는 시간이라면 어떻겠는가? 이 영화는 뉴욕의 한 패션 잡지사에 입사한 주인공의 삶을 표현했다.
by
이지혜 에디터
2023.05.2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Eature 04. '록산' 당신은 날 무너뜨릴 천사인가요, 구원해 줄 악마인가요?
사실 천사도, 악마도 아니었더라면
1. INTRO 천사와 악마를 생각하면 어떤 형상이 떠오르시나요? 천사라고 하면 순백의, 온화한 표정의, 남성보다는 여성의 느낌이 강하게 들고, 악마라고 하면 어둡고 칙칙하고, 왠지 색상 중에서도 붉은색과 검은색이 잘 떠오르는 것 같아요. 선/악에 대한 생각이 천사/악마에게도 형용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부 미디어에서는 천사가 또 착하지만은 않게 표현될
by
배지은 에디터
2022.12.21
리뷰
영화
[Review] 누가 악마인가? - 영화 '존 덴버 죽이기'
손쉽게 정의로워지려 하지 말자.
영화를 본 CGV 압구정점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어 영화관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스낵 코너 직원분께 존 덴버 죽이기라는 영화를 보려면 어디에 가야 하냐고 물었는데 “앵무새 죽이기요?”라고 잘못 알아들으셨다. 마스크에 가려 우물거리는 말이 잘 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영화의 제목이 소설 ‘앵무새 죽이기’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by
고승희 에디터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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