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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이렇게나 어려운데, '인간들이란 너무 단순'하다고? - 소울 [영화]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보면서도, 그저 하루의 책임을 충실히 하는 것. 그 감사한 이치에 부끄럽지 않은 하루가 되는 것. '어떻게 살아야하나.'라는 물음엔 그저 이처럼 답하자. 또 한번 되새인다.
요즘 고민이 참 많다. 고민의 종류는 매번 비슷하다. 무엇을 위해서 내 노력을 기울여야하고, 그 노력의 시간에 대한 보상은 어떤 형식으로 나에게 주어질까. 어떻게 살아야하나, 무슨 직업을 가져야하나,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당장의 계획은 어떻게 할까...... 꼬리에 꼬리의 무는 질문이 이어져 결국 ‘나라는 시나리오는 어떻게 마무리 될까?’라는 음울하고도
by
류현지 에디터
2021.02.0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영화 콘텐츠 속의 여성들 [영화]
여성 서사, 여성 감독, 여성 주연. '여성 영화'
지난달 개봉한 고아성, 이솜, 박혜수 주연의 기획 영화 ‘삼진 그룹 영어토익반’이 100만 명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은 1995년 을지로에서 벌어지는 여성판 레트로 ‘미생’ 영화로, 상고 출신 비정규직 직원 자영, 유나, 보람이 대리 진급을 위해 열띤 영어 공부를 시작하며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이들은 누구보다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09
리뷰
영화
[Review] 프랑스판 '기생충' - 글로리아를 위하여 [영화]
프랑스판 '기생충', 영화 <글로리아를 위하여> 저물어가는 세대와 다가오는 세대를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짓고 있는 것 같은 영화.
엔딩 크레디트가 오르고 영화관을 빠져나오며, 한동안은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것처럼 벙 찔지도 모른다. 포스터만 보고 모성애에 관한 따뜻한 영화이겠거니 했던 예상이 프랑스 판 ‘사랑과 전쟁’인가? 싶은 파격적인 내용으로 완전히 산산조각 나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영화를 단순히 프랑스판 ‘사랑과 전쟁’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히려 프랑스판 ‘기생
by
이강현 에디터
2020.11.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 [공연예술]
코로나 19 시대의 독특한 공연 관람후기
우리에게 ‘유희’로 인식되는 행위 이면엔 무엇이 있을까.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를 온라인 생중계로 관람했다. 공연에 담긴 내용을 짚어보니 어릴적 그저 깔깔대며 즐겨했던 놀이의 행위에 감춰진 경쟁과 존재의 삭제를 어렴풋이 더듬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했던 놀이, 혹은 장난의 대부분은 누군가를 ‘이기는’ 규칙이 있었으며, 실수는
by
김현나 에디터
2020.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8월에 만난 책들 -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외 [도서]
우리의 선택이 키를 잡고 있는 게 아니라 우린 그냥 흐른다고 한솔은 생각한다.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머물렀던 8월이 지나갔습니다. 8월에 읽은 책들 중, 그나마 시간을 견디며 무언가라도 적어낼 수 있었던 몇 권의 책에 대해 짧게 적어봅니다. 9월에는 우리가 더 잘 만났으면 합니다. 존 윌리엄스 - 스토너 (2020, RHK) 삶을 관통하는 경험의 본질에 대해. 스토너. 윌리엄 스토너. 여기에는 무채색처럼 희뿌옇지만 너무도 자명한 삶
by
조원용 에디터
2020.09.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대도시 속 혼재하는 평범한 사랑 [도서]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 현대인들을 위한 책
가끔 모두가 ‘소수자’ 의 수를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지 줄곧 의심하곤 했었다. 소수라는 개념은 단순히 수가 적은 집단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흔히 ‘일반적’으로 분류되는 사회의 보편적인 관념 및 가치관과는 다른 모습을 지닌 자들을 소수자로 정의한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소수자라는 이름으로 그들을 묶다 보니 종종 우리가 그들의 머릿수를 소수로 짐작하고 있지는
by
이보현 에디터
2020.07.07
오피니언
도서/문학
대도시의 사랑법, 사랑의 모습에 대하여
사랑이란 단어 안에 들어있는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대도시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책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자세하게 서술했다. 저자인 박상영작가는 사랑에 빠진 황홀함부터 구역질나는 기분까지 소름끼치도록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저자의 섬세한 표현 덕분에 책에 깊이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다. 대도시 사랑법은 주인공이 사랑이라는 것을 하는 동안 여기저기 큰 장애물에 부딪히며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by
신유진 에디터
2020.06.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공연, HOUSE를 넘어 HOUSE로
코로나19에게 공연장을 빼앗기고, 안방 1열 문화에 대하여
코로나19에게 일상을 빼앗긴 지 3개월이 넘었다. 수많은 산업이 휘청이며 새로운 자리를 찾기 바쁜 요즘, 공연계 역시 여러 생존 전략을 내놓기에 분주하다. 공연 산업은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한 만큼 코로나19에게 직격탄을 맞았다. 국가의 여러 지원사업에도 불구하고 공연 예술인들은 경제적, 사업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마땅한 대책을 찾아 헤매고 있다. 연극의
by
최은희 에디터
2020.05.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늘 밤도 굶고 자지는 못할지언정 [도서]
사소한 다짐 하나 지키지 못한 내가 싫어 견딜 수 없을 때, 그래도, 그래도.
ⓒ슌 단언컨대 2019년 한국에서 가장 핫한 작가 중 한 명인 박상영 작가가 에세이집을 냈다. 『오늘 밤도 굶고 자야지』. 좋아한다는 표현에 인색한 편이다. 완벽하게 안다고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좋아한다고 하는 게 부끄러운 것 같기도 하고, 모든 열정을 쏟아부은 후 언젠가 찾아올 공허함이 무서워 괜히 그 어떤 것에도 열정 없는 척 하는 것 같기도 하
by
장은재 에디터
2020.04.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관의 HIDDEN CARD [영화]
오래된 명작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니, 불행 중 다행이다.
읽기 전에 알려드립니다. 본 글에서 영화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은 컨셉입니다. 영화 산업 아니, 거의 모든 산업과 사람들이 힘듦을 겪고 있죠. 극장 안은 썰렁합니다. 인지하고 있습니다. 좋아서 재상영 마케팅을 하는 건 아닐 겁니다. 하지만, 모두가 부정적이고 저음의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어둠 속에서 그나마 밝은 부분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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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원 에디터
2020.04.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보지 못하는 이유 [영화]
다양성을 해치는 '스크린 독과점'을 고발합니다
최근 극장가를 찾은 적이 있다. 볼 영화를 정해둔 상태였는데, 막상 극장에서는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만 상영하고 있었다. 다른 극장은 어떨까 싶어 인터넷을 켜 검색을 해보니 아예 상영을 하고 있지 않은 극장도 존재했다. 그 탓에 하는 수 없이 상영관이 많은 박스오피스 1위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보게 된 영화의 만족도와는 관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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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영 에디터
2019.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푸르지 않은 청춘(靑春), 경미의 세계 [영화]
그래서 더 힘들다, 푸르지 않은 청춘이기에.
푸르지 않은 청춘(靑春), 경미의 세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경미는 주인공 수연의 엄마다. 극 중 한 번도 나오지 않는 그녀의 이름이 제목으로 쓰인 게 영화가 끝나고 나니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배경과 영화를 풀어내는 전개 방식을 처음 본 느낌으로는 영화로 보는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난쏘공’을 조금 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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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현 에디터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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