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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나쁜 사람들을 감시하는 사람은 누가 감시하는가. [드라마]
감시자는 과연 순수한 정의를 추구할 수 있을지, 그 감시자는 또 누가 감시해야 하는지에 관한 생각.
* 스포일러 포함 "나쁜 사람들을 감시하는 사람은 누가 감시하는가." 글 제목을 적고 나니 이게 뭔 소린지.. 싶다. 조금 더 범위를 좁혀서 이 문장은 어떠한가. "범인을 잡는 사람들은 모두 정의로운가?" 드라마 <왓쳐>(2019,OCN)는 15년 전 사건에 모두 연관된 인물 세 명이 힘을 합쳐 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진범을 찾는 이야기다. 이렇게
by
이현지 에디터
2021.09.0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사물들'에 얽매여서 빠져나올 수 없음
1960년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이 소설은 2020년대의 독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이것이야말로 현재 우리가 가장 갈망하는 트렌드에 가깝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욕망을 자극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누군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파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가 가진 ‘사물들’을 관찰하는 것이다. 지금 이 글의 필자인 나의 집에 들어서면 이케아에서 구매한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먼저 눈에 들어올 것이며, 우드와 화이트 두 가지의 컬러만을 용납한 인테리어와 분할되어 비워진 공간들이 나의 미니멀한 취향을 설명할 것이다. 옷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단색조에 한
by
황인서 에디터
2021.09.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다시 놀이하기 위해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놀이하는 사물'전
놀이하던 우리 어릴 적부터 놀이를 즐기던 추억은 모두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인형 놀이를 매우 좋아하는 아이였다. 바비 인형을 사주면 바비인형을 가지고 놀고, 바비인형이 할 듯한 말을 내 마음속에서 말하면서 놀기를 좋아했다. 인형이 살아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생각은 토이 스토리를 보고 확실해졌다.) 그러다가 인형 놀이가 질리는 순간
by
임민경 에디터
2021.07.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물을 통해 행복 소유하기
나에게 소중한 물건 3가지와 그를 둘러싼 행복한 기억들
난 물건에 의미부여를 많이 하는 편이다. 누군가에게 기념일에 선물을 받을 때도 가격은 중요하지 않으며 나를 위하는 마음이 확연히 느껴질 때 새삼 감동으로 다가온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의 애정이 담긴 선물은 평상시에 소지하고 있는 것만으로 나의 부정적 감정들을 환기한다는 점에서 무척 소중하다. 이와 관련하여 근래 나에게 행복과 다름없는 사물 3개를 소개하
by
신민경 에디터
2021.07.07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놀이가 된 예술, 예술이 된 놀이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놀이하는 사물> 전시 리뷰.
놀이와 예술, 둘은 얼마나 가까울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2022년 2월까지 열리는 ⟪놀이하는 사물⟫ 전시에서 소개된 작업들은 놀이와 예술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은 자신의 작업을 놀이의 연장이라 설명하며, 그 결과물들이 미술관에 전시되어 대중에게 공개됨으로써 우리가 말하는 ‘예술 작품’이 된다. 이 전시에서 예술은 놀이의 연장선에 놓
by
이서정 에디터
2021.07.06
리뷰
전시
[Review] 담백하고 순수한 마르첼로 바렌기의 작품세계
작품의 주를 이루는 사물을 관계망과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감을 선사해 준 마르첼로 바렌기의 전시회
"이봐요, 당신은 냉장고에 있는 케첩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자세히 본 적이 있나요?" 냉장고를 열고 닫으면서 빼곡히 쌓여있는 갖가지 음식 재료들을 보게 된다. 야채, 과일, 밑반찬, 계란 그리고 마르첼로 바렌기가 물어보는 케첩까지 다양하다. 냉장고 문만 여는 행동 하나로 우리는 쉬운 곳에서 큰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사실을 또 놓치고 만다. 마르첼로 바렌기의
by
조우정 에디터
2021.05.11
리뷰
전시
[Review] 사물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 친밀하다 - 마르첼로 바렌기展
21세기의 극사실주의 대표 주자, 마르첼로 바렌기의 작품에 대하여
하이퍼 리얼리즘 아티스트이자 세계적인 유튜버인 마르첼로 바렌기의 <마르첼로 바렌기展 - "It's Life"> 전시를 보고 왔다. 집 근처이기에 어릴 적부터 심심하면 나의 놀이터가 되었던 용산 아이파크몰의 6층에 전시관이 자리했다. 1호선과 경의중앙선, 그리고 ITX 청춘과 KTX도 함께 정차하는 용산역에 위치한지라 관람객이 방문하기에 최적화된 곳이라 느
by
신지예 에디터
2021.05.06
리뷰
전시
[Review] 일상에 초점을 맞추어보기 - 마르첼로 바렌기展
사물을 관찰하는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일상과 삶
ⓒmarcello barenghi Marcello Barenghi (1969, Italy) 마르첼로 바렌기는 이탈리아 출신의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는 하이퍼 리얼리즘 작가입니다. 일상의 사물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 사물만이 지니고 있는 모습을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화풍으로 담아내는 바렌기의 작품 원화를 월드투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
by
지현영 에디터
2021.05.06
칼럼/에세이
에세이
[말과:사물] 아니 땐 굴뚝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를 고민하며.
* [말과:사물]은 일상에서 흔히 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에 관한 고민의 시간을 갖는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아니 땐 굴뚝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설의법으로, 유명한 '속담'이다. 흔히 쓰이는 말이며, ‘지혜’로서 받아들여지는 '격언'이다. 흔히 ‘소문이 퍼진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퍼진 것이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by
최호용 에디터
2021.03.14
리뷰
전시
[Review] 드러냄으로써 사물들을 자유롭게 하기 - 로즈 와일리展
드러냄으로써 사물들을 자유롭게 하기
로즈 와일리는 '영국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 중 하나다. 그는 짧은 단발과 이지적으로 느껴지는 뿔테 안경에 화려한 스팽클이 붙은 치마를 입은 하나의 이미지로 알려졌다. 인크레더블의 유쾌한 디자이너를 닮은 그는 예술가의 스테레오 타입에 정확히 일치한다. 예술가로서의 명성만큼 그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해하기 쉬운 그림을 그리는 작가, 밝고 유쾌한 그림
by
손진주 에디터
2020.12.28
작품기고
[JIN] 사물의 기억
그들의 기억을 맞추어 가며.
사물의 기억(그들의 시선) 문득 집안에 나와 오랫동안 함께 한 가구들을 보면서 생각했다. 저들도 사람과 같다면 그들의 기억 속의 나는 어떠할까. 상상 속에서 그들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맞추어 나가 보았다.
by
김이진 에디터
2020.08.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실수로 영상이 지워져서, 어떻게든 다시 만들어봤다 - 단편영화 '이게 원본에 가장 가까운 것 같다.' [영화]
엄마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없어졌는데, 엄마의 흔적이 남은 물건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 일단 엄마 역할은 치약이 맡자.
푸티지 다큐멘터리footage documentary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라는 다큐멘터리의 장르가 있다. 옛 영상을 발굴해서 지금 연출자의 시선으로 재배치한 영상이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기존의 영상을 콜라주해 만들어진 영상’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이전에 사용했던 영상이지만, 지금 연출자의 시선과 의도에 맞춰 그 영상이 다른 의미로 비춰
by
우준영 에디터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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