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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이 내 삶에 더 깊숙히 들어온 순간- 트리오 제이드 제4회 정기연주회
이제 내 삶을 구성하는 요소에 당당하게 클래식을 언급해도 되겠다.
이제 클래식이 익숙해졌다. 바흐, 쇼팽, 슈만 등 익숙한 작곡가들의 음악은 물론 몇 개월 전부터 듣기 시작한 클래식 팟캐스트를 통해 새로운 작곡가들도 알게 되었다. 존재를 아는 것을 넘어 자신 있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가의 수도 꽤 늘어났다. 이제 나도 제법 클래식에 일가견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음… 글쎄…. 클래식을 들으면 마음속
by
진금미 에디터
2022.08.27
리뷰
공연
[리뷰] 보헤미안의 자유가 살아 숨쉬는 곳 - 트리오 제이드 제4회 정기연주회
브람스의 음악을 가장 생동감 있게 들을 수 있었던 기회가 아니었을까.
16년이라는 시간은 어떤 시간인가? 금수강산이 변하고도 남는 세월이며, 대통령이 3번 이상 바뀌는 기간이자, 한 아이가 태어나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세월이다. 절대 짧지만은 않은 시간. 그 시간을 트리오 제이드는 함께 해왔다. 트리오 제이드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이효주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 팀이다. 이 세 명의 연주자는 프
by
장민경 에디터
2022.08.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가 사랑을 감당하는 방식,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도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속 시몽, 로제, 폴을 통해 보는 우리가 사랑을 감당하는 방법
감정을 정확한 선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완전한 종류의 사랑 또는 완전한 우정만이 존재한다고 믿었던 시절 ㅡ 관계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사랑은 사랑이라는 단어로 정의하는 것조차도 버거울 정도로 그 속에는 많은 감정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배워가는 지금에 와서는 그 시절이 그립기까지 하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사람
by
박소현 에디터
2022.05.15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에서 인생을 보다 - 피아니스트 전세윤 리사이틀
대중들에게 이런 공연의 향유가 더욱 활발하길 바란다.
일단 고백을 먼저 해야겠다. 나는 클래식에서 관해서 무지하다. 일상에서 클래식을 몇 번 듣기는 한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틀어 놓고 잠에 들곤 하고, 상담을 갈 때 늘 로비에서 반복적으로 틀어주던 슈베르트의 ‘송어’ 정도는 들으면 ‘아! 그 곡이구나.’ 하고 알아차릴 정도다. 그 외에 유명 광고에 사용되는 몇몇 멜로
by
박정민 에디터
2021.04.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슬픔과 조우하는 이야기 - 슬픔이여 안녕 [문학]
“이것은 헤어질 때의 인사가 아니라 만날 때의 인사입니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불안감은 여전히 생경하다. 안느는 주인공 쎄실에게 있어서 자유를 옥죄는 감옥인 동시에 그녀를 보호해주는 울타리였던 것이다. 그래서 안느가 떠나는 장면은 주인공에게 갑작스러운 절망이었다. 나는 안느가 떠나는 장면에 다다라서야 안느가 어린 소녀 쎄실에게 꼭 필요한 소중한 존재였음을 알게 되었다. 주
by
한승빈 에디터
2020.11.0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느리지만 단단한 용기를 보여주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TV/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장마와 함께 찾아와 쌀쌀한 가을이 될 때쯤 마침표를 맺은 드라마로, 매회가 진행될수록 나는 이 드라마의 팬이 되었다. 하고 싶은 것과 재능의 부재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29살 바이올린 전공생 채송아와 누군가의 죽음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던 기회를 잡아 성공했지만 마음 한구석엔 뭔지 모를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피아니스트 박준영이
by
정세영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intermission - 우리가 사랑을 노래하는 건 [문화 전반]
모두가 어디든 언제든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에 사랑을 노래한다.
무지개 시리즈 번외편 무채색을 들어가기 전에 잠시 쉬어가는 타임을 가지겠다. 뮤지컬, 연극, 오페라 등 공연이 2시간이 넘어가면 중간에 관객들을 위한 휴식시간을 가진다. 그 시간을 ‘intermission’이라고 한다. 그 시간 동안 관객들은 화장실을 갖다 오기도 하고, 휴대폰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전반부에 진행되었던 공연에 대해 지인들과 얘기를 나누기도
by
이지윤 에디터
2020.10.08
칼럼/에세이
에세이
[Opinion] The Birthday... [도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표지는 그림 한 점으로 책의 첫인상을 전달한다. 행복감을 표현한 그림이라 널리 알려진 샤갈의 그림이, 사강의 책장 앞에선 어딘가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은 하나씩 사서 모으는 재미가 있다. 세로로 얇고 긴 판형에 들고 다니기에 편리하고, 여러 권을 책장에 꽂아뒀을 땐 알록달록하면서 통일성 있는 게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명화가 들어간 표지의 디자인은 그림 자체로 멋들어진다. 그것이 다른 출판사보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에 끌리는 이유다. 한 점의 명화가 문학작품의 첫인상일 때, 그림은
by
송민형 에디터
2020.09.23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이 삶에 흐르는 순간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도서]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을 통해서 클래식에 흐르는 이야기를 살펴보면,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영화 ‘아마데우스’란 작품을 좋아한다. 그 영화가 현실을 100%로 담아냈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그의 삶을 영화 스타일과 결합해서 재조명한다. 영화가 아니었다면 관심도 없었을 인물이다. 어쩌면 그저 유명한 작곡가라고만 인지했을 사람이다. 클래식에 관심이 없는 내가 그의 삶이 담긴 글을 읽을 이유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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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4.16
리뷰
PRESS
[PRESS] 치밀한 브람스의 세계로: 문지영 피아노 리사이틀
문지영은 이번에도 분명 객석의 지평을 넓히는 무대를 보여줄 것이다.
2020년, 연초부터 정말 풍성한 공연들이 많이 예정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공연들이 취소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치사하기에까지 이르면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사람이 밀집될 수밖에 없는 공연장을 폐쇄하는 특단의 조치들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예술의전당에서 2월 말부터 3월까지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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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03.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은 언제나 가장 정당했기에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도서]
내면의 은폐 / 사랑은 떠날 수 있지만 고통은 영원히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를 기다리고 남자는 다른 여자와 함께 있다. 육 년 넘게 이어져 온 관계다. 여자는 사랑하고 헌신하는 자신의 모습 속에 살았고, 남자는 늘 자유를 갈망했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순수한 마음의 청년이 나타나 이 여자를 고통 속에서 구해준다면? 일반적인 멜로드라마에서는 여자가 순수한 청년을 택해 새로운 삶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백마 탄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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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19.10.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늙어버린 마음에게 [도서]
저녁 8시 전화벨이 울렸다. 수화기를 들기도 전에 그녀는 로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알 수 있었다. "미안해. 일 때문에 저녁 식사를 해야 해. 좀 늦을 것 같은데......"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Chagall, <Over the Village> 저녁 8시 전화벨이 울렸다. 수화기를 들기도 전에 그녀는 로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알 수 있었다. "미안해. 일 때문에 저녁 식사를 해야 해. 좀 늦을 것 같은데......" - P.150 이상했다. 오랜만에 꺼내 읽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by
장지원 에디터
201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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