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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연애에도 전략이 필요한가요? - 보라! 데보라 [드라마]
우리 사랑의 엔딩은 우리가 결정한다, 연애코치 데보라의 연애서
연애에도 전략이 필요할까?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 <보라! 데보라> 방영 당시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숏츠에 뜨는 영상들만 조금씩 보는 정도에서 그쳤다. 그러던 어느 날 넷플릭스를 둘러보다 이 드라마를 발견하였다. 처음에는 그저 로코라는 장르에 끌려 보게 되었지만 보다 보니 치유를 받은 느낌이 들었다. 치열하게 살고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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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원 에디터
2023.06.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랑에 빠지기 좋은 날씨입니다
이번 봄은 조금 빨리 찾아왔다
요즘 같은 날씨를 일컬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사랑에 빠지기 좋은 날씨. 특히 해가 짧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 포근한 기온과 따뜻한 햇살을 맞이하며 웅크렸던 어깨를 폈다. 다르게 말하자면 이는 내게 겨울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된다. 새벽과도 같은 아침에 출근하여 어두컴컴한 하늘을 보며 퇴근하는 나로선 한줄기 햇빛조차 만끽할 수 없는 겨울을 싫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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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에디터
2023.05.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넷플릭스 시대 [문화 전반]
더글로리가 그렇게 재밌다며.
더글로리가 그렇게 재밌다며. 스트리밍 플랫폼을 사용할 줄 모르는 엄마가 내게 넌지시 말을 건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글로리의 시즌2가 공개된 지 얼마 안 됐을 시기였고 드라마의 인기는 체감상 남녀노소 누구나 더글로리 이야기만 할 정도로 기세가 대단했다. 엄마가 넷플릭스를 드라마를 보여달라 요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마찬가지로 넷플릭스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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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에디터
2023.05.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누구나 처음이 될 수 있다
다시금 스타트 라인에 서게 되었다는 의미였다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한 지 벌써 한 달이 됐다. 요즘처럼 긴장의 연속인 날이 없었다. 인생 최초의 신입은 무려 7년 전이었는데 또다시 신입이 된 셈이다. 배운 적 없는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다시금 스타트 라인에 서게 되었다는 의미였다.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사무실. 새로운 출근길에서 바라본 새로운 풍경들. 그래,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출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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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에디터
2023.05.01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보라돌이
난잡함과 비이성의 광기속에서 피어난 천진함
[illust by 디다] 살아가면서 이따금 광기가 필요한 것 같다. 요즘은 그런 말도 있더라 맑은 눈의 광인 같은 거. 그런 게 아니더라도 광기는 매력적으로 비치는 것 같다. 적당히 눈 돌은 캐릭터가 인기 있다고. 그런 의미에서 그려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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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아 에디터
2023.04.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안녕? 안녕.
안부 너머의 안부들까지 모두 안녕하길 바라며. 안녕.
안녕하세요. 가늠할 수 없는 안부들을 여쭙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안녕하고 물으면, 안녕하고 대답하는 인사 뒤의 소소한 걱정들과 다시 안녕 하고 돌아선 뒤 묻지 못하는 안부 너머에 있는 안부들까지 모두,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김애란 <달려라, 아비> 유독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 말이 있다. 스몰 토크로 이어지는 신호탄 같은 말들이 그렇다. 안녕. 안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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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에디터
2023.04.26
리뷰
도서
[Review] 미래의 언어로 과거를 잇는 사람들 - 미래과거시제 [도서]
그야말로 격음의 시대였다
"그야말로 격음의 시대였다." - 차카타파의 열망으로 SF소설을 읽고 느끼는 감정은 익숙함 보다 신선함에 가깝다. 익숙하다 못해 보편적인 현실과 동떨어진 신선한 미래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곤 했다. 배명훈 작가의 세 번째 단편집은 온통 신선했다. 수록된 단편 하나를 꼽자면 '차카타파의 열망으로'를 이야기하고 싶다. SF 앤솔러지 '팬데믹: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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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에디터
2023.04.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고독의 색은 보라
어렸을적 열린음악회와 보라색의 고독
어렸을적 큰집이던 우리집에는 친척들이 자주 놀러오곤 했다. 내가 기억하는 그 때의 우리 가족은 우리 가족의 연대기에서도 일종의 ‘여름’을 보내고 있어서 사람들은 피서객처럼 끊이지 않았고 정원은 항상 따스했던 것 같다. 시끌벅적한 집에는 지금 돌아보면 어렸던 친척어른들의 어린 말들과 젊은 웃음들이 주렁주렁 걸렸다. 비슷한 또래였던 사촌들이 놀러 올때면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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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에디터
2023.03.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피사체에 의한, 피사체를 위한 사진 - 알버트 왓슨 전시회 [미술/전시]
WATSON, THE MAESTRO - 알버트 왓슨 사진전
사진작가의 사진작가로 불리는 알버트 왓슨의 개인전에 다녀왔다. 작년 일찍이 얼리버드 예매로 표를 구했는데 3월이 되어 겨우 시간을 낸 것이다. 평소 사진에 대한 깊은 조예 없이도 눈에 익은 다양한 상업사진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으니 한 번쯤 둘러볼 것을 추천하겠다. 알버트 왓슨 하면 떠오르는 상업사진은 손에 꼽을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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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에디터
2023.03.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게으른 완벽주의자 [사람]
글을 쓰는 에디터로서 얘기해 보자면 마감은 통과가 아닌 줄곧 내 뒤를 따라다니는 결승선 같다.
우연히 보았던 예능 프로에 출연한 심리학 교수는 기필코 마감일까지 미루고야 마는 게으른 습성을 일컬어 완벽주의자로 포장한다. 예를 들어 30일의 기한이 주어진다면 29일은 흘려보낸 채 남은 1일에 쏟아붓는 사람들 말이다. 그러나 이들은 흘려보낸 29일 동안에도 끊임없이 고민했음을 토로한다. 게으름과 대조되는 성향을 계획형이라고 둔다면 차근차근 쌓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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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에디터
2023.03.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북한산 백운대를 다녀오며
일출을 보고 싶었다.
새벽 네 시. 북한산 등반을 위해 모인 시각은 정확히 네 시였다. 일출을 보고 싶었다. 재작년 여름 즈음에 올랐던 관악산을 끝으로 동네 뒷산조차 오르지 않았지만 차가운 겨울산 꼭대기에서 맞이하는 따뜻한 절경이 궁금했다. 동행인은 절친한 친구와 후배, 총 세 명이었다.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장장 십 년 동안 이어져 온 끈질긴 인연이다.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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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에디터
2023.03.0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난 팀의 주역이 아니라도 좋다 - 슬램덩크 [만화]
진흙투성이가 돼라
21세기에 도래한 영광의 시대 약 이십 년의 오랜 기다림 끝에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만화책 후반부의 산왕공고와의 경기로 만들어졌다. 누적 관객수 305만 명을 돌파(2월 18일 기준)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노리며 오는 4월에는 아이맥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추억의 명작이 이토록 인기를 얻을 줄 예상이나 했을까. 한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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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에디터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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