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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어떤 후회를 하실 건가요? - 패스트 라이브즈 [영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통해 본 선택과 후회의 관계
우리의 삶을 '사랑'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랑은 슬픔과 닮았습니다. 굉장히 복합적인 성질을 띠고 있어, 그 여운이 짙게 남습니다. 마치 쓰디쓴 약이 혓바닥에 닿았을 때처럼 말이죠. 이내 삼키면 몸에 좋지만, 그 과정이 너무 씁니다. 인상을 찌푸리게 되고 물을 벌컥벌컥 마셔도 언짢은 기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랑 그 자체도 그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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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에디터
2025.04.18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모두 존재하기에, 뮤지컬 ‘라이카’
때로 버겁게 느껴진다는 존재한다는 사실이 큰 감사로 다가오는, 드문드문한 맑은 날들을 위해 오늘도 존재함을 잊지 않으려 나와 내 주변의 존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갈수록 우연에 이끌린다. 우연에 명분이 있을 거라며 만난 작품이다. 소중한 토요일 아침, 눈비비며 영화!를 외치고 달려가 찾았던 극장 이름이 연희동 라이카였다. 평소라면 늦은 것도 아니지만 영화 시작 시간보다는 늦어버려 안그래도 어려운 영화를 더 어렵게 보고 나왔던 기억이다. 이전까지 라이카는 카메라 뿐이었는데, 우주에 다녀온 어떤 개의 이름이었음은 그때
by
차소연 에디터
2025.04.01
리뷰
공연
[리뷰] 단 한 시간으로 아티스트와 관객을 이어주는 공연 - 2025 Soundberry Theater
라이브 공연의 참맛
사운드베리는 2014년 공연 브랜드 론칭 후 대중성은 물론,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톡톡 튀는 무대들을 선보여왔다. 또한 실내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인 만큼 날씨의 제약이 없고 체력 소모가 적은 비교적 쾌적한 환경 덕분에 ‘페스티벌 경험이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입문용 페스티벌로 제격’이라는 평을 받으며 오랜 시간 실내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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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5.03.29
리뷰
공연
[Review] 사운드베리 2025, 첫 뮤직 페스티벌을 다녀오다 - 2025 Soundberry Theater
첫 뮤직 페스티벌을 다녀온 사람의 개인적인 후기.
사운드베리는 나의 첫 뮤직 페스티벌이 되었다. 이전까지 나는 뮤직 페스티벌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왜냐면 어딘가 나는 못 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힙해 보이는 옷을 입고 있는 음악애호가들의 무표정과 계속 마주하게 될 것 같달까. 그래서 가기 전에 ‘뮤직페스티벌 솔플(솔로 플레이)’을 검색해보기도 했다.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 에너지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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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3.26
리뷰
공연
[Review] 우주로 보내진 강아지 라이카, B612에 ‘불시착’하다 - 뮤지컬 라이카
뮤지컬 <라이카>가 보여주는 라이카와 어린 왕자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라이브러리 컴퍼니의 뮤지컬 <라이카> 초연은 2025년 3월 14일부터 5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라이카>는 1957년 소련의 스푸트니크 2호가 발사되었을 때 그 우주선에 타고 있던 강아지 라이카에 대한 기록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라이카가 우주로 보내진 몇시간 뒤 우주선 속에서 죽었다는 역사적 기록과 달리 라이카는
by
이다연 에디터
2025.03.23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홍대 공연은 처음인데요 [공연]
제71회 라이브 클럽 데이
'라이브 클럽 데이'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홍대에서 열리는 무경계 음악 축제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역사가 오래된 프로그램으로 얼마 전 진행된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선정위원회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홍대와 인디 밴드. 아주 자주 접한 도식이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었고 게다가 올해가 10주년이라 하니 더욱 흥미가 생겨 무작정 예매하고
by
조현정 에디터
2025.03.06
리뷰
PRESS
[PRESS] 할머니들의 감춰둔 꿈과 삶, 시를 통해 피어나다 -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한국 창작뮤지컬의 주인공은 대개 비범한 인물이었고, 평범한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흐름 속, 문해 학교를 다니는 할머니들을 주인공을 한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한 드라마에서 할머니가 이런 대사를 한다. “나 요새 텔레비전 드라마 안 본다. 왠 줄 알아? 죄다 젊은것들 사랑 얘기뿐이야. 늙은이들은 노래자랑만 보래. 늙어도 심장은 뛰어. 이 가슴이 처지지 심장이 처지니?”.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에서 대개 주목하는 것은 ‘젊은 사람’이다. 젊음이 지나간 사람들은 젊은이의 주변부 인물로 등장하고, 이들의 삶을 중
by
김소정 에디터
2025.0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혈중 밴드라이브가 부족할때면 [음악]
제가 가장 아끼는 몇 가지의 밴드라이브 영상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밴드 좋아하시나요?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전부 다 공감하실 것 같은데, 저는 밴드 라이브를 정말 정말 좋아합니다. 악기 소리 하나하나를 직접 듣고 느끼며, 나도 밴드의 일원이 된 것 같은 기분 좋은 만족감을 얻기도 하고, 시원시원한 밴드 라이브에 답답한 마음을 풀거나, 잔잔한 선율에 감정을 맡기곤 합니다. 그렇다고 밴드에 대해
by
차윤서 에디터
2025.02.01
리뷰
PRESS
[PRESS] 서로가 있는 일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바닷마을이 키워낸 자매들이 알려주는 일상의 아름다움
이미 잘 짜여진 스토리를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내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듯, 원작이 가진 호흡과 매력에 익숙해진 대중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면서도 실망감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과업은 어찌 보면 새로운 스토리를 창작하는 것 그 이상으로 어렵다. 그런 점에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다분히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주
by
박다온 에디터
2025.01.31
리뷰
PRESS
[PRESS] 우리 사회에서, 공연에서 소외되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다 -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영화 <칠곡 가시나들>와 에세이『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에 등장하는 칠곡 할머니들의 실제 일화를 재구성해, 읽고 쓰는 법을 배우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문해교육을 받은 성인 학습자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도서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은 다큐멘터리 <칠곡 가시나들>을 연출한 김재환 감독이 직접 쓴 에세이로, 3년 동안 칠곡 할머니들의 일상을 지켜보며 깨달은 것을 섬세하게 풀어낸 책이다. 시트콤처럼 재미난 에피소드에 할머니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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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5.01.08
리뷰
공연
[Review] 달빛을 닮은 음악들 - 쇼팽, 블루노트 [공연]
누군가의 연인이 되기엔 피아노를 너무나 사랑했던 쇼팽. 그가 곧 피아노였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은 "달도, 별도 따줄게"라는 말을 한다. 일본에서는 "달이 아름답네요(月がきれいですね)"라는 말이 문자 그대로 밤 하늘에 떠있는 달이 아름답다는 의미와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함의한다. 하늘에서 매일 모습을 바꾸며 밝게 때로는 은은하게 떠있는 달이 뭐길래 사람들은 사랑을 고백할까 생각한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손톱처럼 생긴 밝은 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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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5.01.07
리뷰
PRESS
[PRESS] 네 자매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 - 바닷마을 다이어리
같은 상처를 지닌 네 자매가 가족이 되어 따듯한 일상을 일구어내는 이야기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요시다 아키미의 동명의 만화를 토대로 일본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2015년 영화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작년 초연 공연을 올렸다. 영화 스크린 속에서만 존재하던 사치, 요시노, 치카, 그리고 스즈 네 자매의 캐릭터에 생명력을 입혀 현 시대의 무대 위로 불러온 초연 공연은 마지막 회차까지 매진을 이어가며 대중성과
by
박다온 에디터
202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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