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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귀 기울여 스스로 깨닫는 법 - 도서 ‘부처는 이렇게 말했다’
고통과 번뇌를 해결하고 평안과 자유에 이르는 길잡이
유독 많은 사람들이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자신과 가장 가까운 종교로 불교를 꼽는다고 한다. 그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불교의 매력을 추측해보자면, 무엇이든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성에 있지 않나 싶다. 그 기반에는 부처, 즉 석가가 우리와 같은 삶을 살았던 한 인간이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불교에서는 절대적인 존재를 추앙하기보다 스스로
by
박다온 에디터
2025.06.11
리뷰
도서
[Review] 부조리함에 대한 고찰의 시작점 - 거대한 죄
과거부터 쭉 이어져온 노동에 대한 문제와, 그러한 노동 문제와 사회에 대한 톨스토이의 비판에 대하여
'톨스토이'라는 이름을 듣고 먼저 떠오르는 것은 주로 위대한 문학 작품일 것이다. 나 역시 톨스토이를 처음 접한 것은 [안나 카레니나]를 읽으면서 였다. 러시아라는 먼 나라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마치 별세계의 이야기 같았고, 그렇게 톨스토이는 내게 몇 편의 작품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가로서 뇌리에 새겨졌다. 그러한 톨스토이가 쓴, 노동의 문제를 다
by
윤소영 에디터
2025.05.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렌지를 빵칼로 자를 수 있을까 [도서/문학]
『오렌지와 빵칼』 또한 그로테스크의 정서가 묻어난다. 책을 읽으며 불편함을 느꼈다면 그건 단지 책이 취향이 아닐 수도 있고, 자기 내면의 부정(不正) 혹은 부정(不淨)과 마주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로테스크의 순기능은 ‘마주침’이다. 실재를 직면하지 않더라도 예술을 통해 그 주변의 만남을 가장할 수 있다.
태국 여행 중 현지 친구가 내게 지어준 이름이 ‘오렌지(ส้ม)’였다. 새로운 이름은 새로운 시작인 것 같은 설렘이 있었다. 한동안 나의 닉네임은 오렌지로 채워졌다. 마침, 다음 읽을 책을 고민하던 찰나, 추천 받은 책이 『오렌지와 빵칼』이었다. 이 책을 선택하는 과정에 어떠한 촘촘한 계획이 없었음을 미리 밝힌다. 제목만 들었을 때는 귀엽고 통통 튀는 에
by
백승원 에디터
2025.04.30
리뷰
도서
[Review] 독일 최고 문예비평가가 죽기 직전까지 가지고 있었던 한 점의 그림 – 고독의 이야기들
현실과 환상을 휘저어 겹겹이 쌓아 올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벤야민이 쓴 문학작품들이 지금껏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출간된 적 없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 가디언 <고독의 이야기들>은 발터 벤야민의 이름 아래 출간된 유일한 문학작품집이다. 그가 살아 생전에 발표하지 않았던 그의 일기 속 단편 소설(노블레), 서평, 메모와 같은 글들을 엮은 것이다. 이 책의 존재를 처음 알았을 때, 막연히 떠오른 감상은 “벤
by
신지원 에디터
2025.04.18
리뷰
도서
[Review] 빛, 색채, 그리고 물의 풍경 - 한 권으로 읽는 인상파
인상파를 200% 즐기기 위한 필수 입문서 추천
Claude Monet, < The needle, Étretat > “모든 것은 변한다, 심지어 돌 마저도. Everything changes, even stone.” ‘빛의 화가’, ‘인상파의 거장’이라 불리는 모네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돌이라도 빛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그는 평생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의 핵심을 관통하는 말처럼
by
신지원 에디터
2025.04.02
리뷰
도서
[Review]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하다 - 한 권으로 읽는 인상파 [도서]
미술계에도 인간관계가 존재한다
작년 11월에 만난 윤현희 작가의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의 여운은 아직도 남아있다. 그 책은 예술가가 아닌 인간으로 바라보고, 깊이 이해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다. 반면, 이번에 읽은 ‘한 권으로 읽는 인상파’는 인간에서 관계로 시야와 사고를 확장해준 책이었다. 이 책은 유튜브 영상을 활자로 옮겼다고 한다. 책 특성에 알맞게 수정 과정을 거쳐서 온전히
by
강득라 에디터
2025.03.30
리뷰
도서
[Review] 감상의 근육을 키우는 방법, 감상의 심리학
예술을 체화하는 경험과 책에 대한 추천글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이 필요하다. 물론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제때 올바른 식단으로 음식을 섭취하고, 꾸준히 개인에게 알맞는 운동을 이어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운동을 한 후의 보람과 조금이나마 달라진 몸은 훌륭한 자산이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근육을 키우려면 올바른 이론을 기반으로 한, 일
by
윤소영 에디터
2025.03.23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에서 배우는 경영적 사고 -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도서]
세계의 미술관에서 배우는 경영적 사고
예술과 경영은 언뜻 다른 영역으로 보이지만 실은 이 시대에 필요한 통찰력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연관이 있다. 미술관 전시를 관람하는 것은 휴일에 머리를 식히러 가는 여가 그 이상의 시간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그리고 일론 머스크는 단지 휴식을 위해 몇 시간 동안 걸작을 바라보고
by
한승하 에디터
2025.02.23
리뷰
도서
[Review] 그대와 가장 닮아 있는 예술가는 누구인가요? –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위로 받고 싶은 날, 그대를 어루만져줄 단 한 점의 그림.
진정으로 좋은 예술 작품은 나이가 듦에 따라 또 다른 감상,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책 속에 등장하기도 하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나는 ‘이 책’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펼쳐보았을 때 그대에게 매번 뜻밖의
by
신지원 에디터
2024.11.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 많던 미대생들은 다 어디로 가는가? - 남수르, 예술가는 쉽게 사라진다 [도서/문학]
작가 남수르가 쓰고, 그려낸 작가로서의 솔직한 이야기들.
모교의 미술 대학에는 독특한 전통이 있었다. 실기 시험을 치는 날 아침, 미술 대학 각 과의 학생회 선배들이 직접 만든 현수막을 들고 응원하는 것이다. 나도 그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에 들어갔고, 학교에 입학하여 학생회 일을 하면서는 직접 현수막을 제작하고, 응원에 참여하기도 했다. 추운 아침 공기를 맞으며 걸어오는 수많은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을 보며 불과
by
윤소영 에디터
2024.11.28
리뷰
도서
[Review] 나의 첫 추리소설을 펼치다 - 캐드펠 수사 시리즈
한권을 펼치게 되면 전 시리즈를 읽게되는 마법이다.
학창시절에도 한국사나 세계사에 관심이 없던 나는 성인이 되어서도 역사에 관한 공부나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 그러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접하게 됐다.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12세기 중세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 추리 소설이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에 등장하는 형재 캐드펠은 십자군 전쟁에서 참여했던 군인이었으나, 전쟁의 참상을 경험
by
송하나 에디터
2024.11.28
리뷰
도서
[Review] 명화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명화를 그린 작가의 생애까지 함께 한다는 것
"구스타프 클림트 그림 알아요?" 이 질문에는 모두가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는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미술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도 익히 알고 있는 그림들을 수없이 남겼으니까. 나조차도 어린 시절, 세계의 명작들을 모아둔 그림책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어릴 적 나의 눈에도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은
by
윤소영 에디터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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