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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걸작 다시보기 - 시민케인 [영화]
박수 짤로도 유명한 오손 웰스 감독의 영화 <시민 케인>은 걸작을 감상하기 전 합리적인 기대처럼 글 한편 쓰고 싶은 감정적 요동을 상상했으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듯, 혹은 뚜렷한 사(史)적 의미를 가진 여느 작품들이 그렇듯 어떠한 감흥도 느끼지 못한 채 영화가 끝나버렸다.
시민케인(Citizen Kane), Orson Welles, 1941 미국 영화연구소 AFI(American Film Institute) 100대 영화에서 1위로 선정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시민케인>을 보았다. 박수 짤로도 유명한 오손 웰스 감독의 영화 <시민 케인>은 걸작을 감상하기 전 합리적인 기대처럼 글 한편 쓰고 싶은 감정적 요동을 상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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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20.12.21
리뷰
도서
[Review] 그리고 보존과학자 -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도서]
보람이 없어야 자신의 몫을 훌륭하게 해내는 것이 되는 그들 덕분에 우리는 오늘도 잘 보존된 작품과 마주한다.
나는 이 책을 읽어보기 전,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녀왔다. 우연히 책과 같은 주제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는데 전시를 관람하고 책을 읽는다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보존과학자 C의 하루>라는 제목의 전시는 총 다섯 가지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 훼손을 청각적으로 재현한 ‘상처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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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에디터
2020.12.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칭찬, '좋은게 좋은게 아닌데요' [사람]
칭찬은 좋은 거, 비난은 나쁜 거라는 당연한 인식 속에서 우리는 '칭찬'을 잘못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예쁘네" "감사합니다" 칭찬은 좋은 거, 비난은 나쁜 거라는 당연한 인식 속에서 우리는 '칭찬'을 잘못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칭찬'이란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하는 말을 뜻하기에 발화자와 청자가 모두 기분이 좋아야 정상이겠지만 실상은 항상 그렇지 않다. 즉,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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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20.11.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몸을 통한 '함께-있음'의 경험; 라파엘 로자노-헤머의 '바디무비스' [다원예술]
만남, 대화, 접촉, 눈 맞춤 등 인간은 함께 있음을 인지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에 대한 드라마틱 한 인식의 전환을 맞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우리는 '언택트'와 '콘택트' 사이의 양가적 욕구를 동시에 안고 있는 듯하다.
'빌 게이츠는 2021년 말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고 예측을 하지만 영국 면역 학계 권위자 마크 윌 포트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언택트를 온전히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올해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10대 트렌드 키워드, COWBOY 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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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20.1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두가 꿈꾸어야 할 공동체; 우리는 다르지만 함께 할 수 있다2 [영화]
‘나’, '너'와 ‘우리’라는 개념은 모두 동시에 공존할 수 있으며, 공동체에 함의되기 위해 나의 다름을 포기하거나 타협할 필요 없다.
사람들은 '우리'라는 이름 아래 획일화를 요구하고 '같음'에 대한 지나친 동경과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같은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고 소속감의 기반이 되는 ‘공동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비판적 성찰이 부재하다. 개성을 말살하고, 하고 싶은 말을 아끼고,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생각을 할 때, 비로소 우리는 공존할 수 있는 건지. 획일화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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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20.11.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차별하지 않는 첫걸음: "앎" [문화 전반]
사람이 성장한다는 건 공감하고 배려할 수 있는 수용 범위를 점점 늘려간다는 것 아닐까?
부산 중구 벽화마을 (출처: 부산일보) 부산 산복 도로를 걷다 문득 작은 미술관의 관장님을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달동네를 살리기 위한 공공 미술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벽화'와 관련된 한 에피소드를 듣게 된다. 달동네 실거주민들은 벽화를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벽화 근처에 사는 것이 가난함을 가시적으로 인증하는 꼴이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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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20.10.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 'Sexy or Sexist?' - 여성재현이미지의 역사 [시각예술]
여성에 대한 차별적 재현은 언제부터 존재했던 것일까? 미를 대표하는 여성의 몸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인식 변화를 가장 잘 반영하는 매체는 바로 미술이다. 미디어 매체가 등장하기 이전 여성을 재현하는 방식을 들여다보면 그것이 얼마나 남성 중심적 사회적 요구를 잘 반영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 "Sexy or Sexist" 지난 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릴리 콜린스 주연작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는 현재 한국 콘텐츠 Top 4위에 오르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에서 마케팅 회사를 다니는 에밀리가 상사 대신 프랑스 파리로 인사이동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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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20.10.10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큐레이터가 말하는 예술적 상상의 책임과 윤리 [도서]
「큐레이터本色」큐레이터 열한 명의 열한 가지 비전
큐레이터本色 - 큐레이터 열한 명의 열한 가지 비전 김홍희, 최빛나, 김현진. 김희진, 백지숙 김선정, 김승덕, 이영준, 박만우, 정도련 학예사 또는 학예연구사로도 불리는 전시기획자(Curator)는 미술관의 꽃인 전시를 기획하는 일뿐만 아니라 박물관/미술관의 소장품을 구입 및 관리하고 예술 정책, 예술사 연구, 미술관 교육 등 끊임없는 연구와 이론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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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20.10.04
오피니언
패션
[Opinion] 나는 누구, 여긴 ODG? "You were a kid once" [패션]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 질문하고 이별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힙합 가사를 쓰는 브랜드 채널이 있다?
'아이들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별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힙합 가사를 쓰는 브랜드 채널이 있다?' 기존의 TV 광고를 유튜브로 플랫폼만 전환하는 정도의 온라인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기업 및 상품 브랜딩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SNS 마케팅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트렌디하게 전환하는데 성공하는 케이스가 늘어나면서 이제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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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20.09.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가 가장자리(Edge)에 서야하는 이유 [문화 전반]
주류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갈 수 있는 용기. 여러 세계를 경험하고 '경계선' 위에 서있어야 자신의 관점을 가질 수 있다.
패트리샤 무어의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소비 과잉 시대에 입문하던 1970년대 후반, 미국 산업디자이너 패트리샤 무어(Patricia Moore)는 노인으로 분장을 하고 3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를 돌아다녔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26세였다. 패트리샤 무어는 코카콜라병 디자인으로 최고의 명성을 지닌 디자이너, 레이먼드 로위(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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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20.09.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름다움은 자란다; 안티-에이징에서 프로-에이징으로 [문화 전반]
젊음과 아름다움이 동일시되는 이 사회에서 젊음의 시간대를 벗어난 여성은 정말 아름답지 않은 걸까?라는 물음에서 캠페인은 출발한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대표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아름다움'에 관해 화두를 던졌다. 젊음과 아름다움이 동일시되는 이 사회에서 젊음의 시간대를 벗어난 여성은 정말 아름답지 않은 걸까?라는 물음에서 캠페인은 출발한다. 바이올린 거장 정경화, 배우 이정은, 모델 송경아, 가수 황소윤, 편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보유한 4명의 여성들의 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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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20.09.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공존하는 법1 - 표현에 관대함 [문화 전반]
언제부터 획일화가 공존의 조건이 되었고, 왜 사회는 '같음'과 '배려'와 동일한 것으로 규정하는가.
대한민국은 단일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같음'을 지나치게 신성화하는 경향이 있다. 튄다, 특이하다고 느껴지는 개인에 사회는 가혹하기 때문에 고립에 대한 두려움은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다름을 포기하고 이에 안심하게 만든다. 개인을 무시하는 문화, 획일화를 요구하는 사회 속에서 우린 끊임없이 상처 입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아름다운 이상으로 포장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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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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