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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하루 한 장 니체 아포리즘
흔들리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니체의 철학
요즘 건강에 부쩍 신경을 쓴다. 날이 추워지니 주변에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었다. 다들 얼굴이 말이 아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하루가 즐겁겠다 싶었다. 아파도 웃을 수야 있지만 참고 버틸 뿐이다. 언젠가는 한계가 찾아와 무너진다. 그 전에 고쳐야 한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갈 테고, 마음이 아프면 누군가를 찾는다. 사고가 병 들면 어디로 가야 하는
by
김상준 에디터
2024.01.16
리뷰
도서
[Review] 니체를 사랑하는 무용가 - 펜으로 쓰는 춤
사랑과 재채기, 그리고 직업은 숨길 수 없는 듯 하다. 김윤정 작가의 '춤을 추는 듯한' 글을 보면.
펜으로 쓰는 춤이라니. 아트인사이트에 글을 기고할 때마다 제목과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이다 보니, 함축적이고 인상적인 요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카프카, 카뮈, 사르트르, 니체를 사랑하다가 결국은 책을 출간한 작가. 동시에 춤을 업으로 삼고 있는 작가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타이틀이었다. 동시에 심상적으로도 매력적인 제목이다. 만년필이나 붓처럼 특징적인
by
이지연 에디터
2023.07.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바다가 무섭다. [사람]
자기 안에 카오스가 있어야 춤추는 별을 낳을 수 있다
나는 바다가 무섭다. 정확히는 깊은 물이 두려움의 대상이다. 어릴 적 1년 가까이 수영을 배웠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물에 들어갈 때는 어김없이 튜브를 챙긴다. 바다에서 맨몸으로 할 수 있는 건 기껏해야 허리춤까지 오는 깊이에서 참방참방 물장구치는 정도. 나에게 물놀이란 '원할 때 언제든지 땅을 딛고 물 밖으로 일어선다'는 필요 조건을 전제한다. 물 표면이
by
김민주 에디터
2023.07.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생각은 많지만,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 권기선입니다.
누가 뭐래도 전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들이 제 삶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니, 많았으면 좋겠어요.
사람의 이면을 인터뷰하다 비공식 인터뷰, Side B Side B에서는 Side A, 아트인사이트에서 볼 수 없었던 권기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artist info. 권기선 1995.12 생각은 많지만,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 ▶ Now playing, Side B ◀ Track 1 PERSONA 타인이 보는 나는 이번 기회에 주변인들에게 물어보
by
권기선 에디터
2022.11.2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목표는 없고요, 그냥 방황 좀 해보려고요 [여행]
목적없이 이리저리 헤매는 방황이 궁극엔 ‘유연하고 우아한 내 영혼’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나를 구성하던 것들이 사라졌다 이번 해 늦여름 쯤, 나는 ‘직장’ 그리고 ‘가족, 애인과의 관계’를 상실했다. 한때는 열정을 부르던 일, 행복과 안정을 담보하던 관계들이 어그러지니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도 잘 떠오르지 않았다.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세상에 남겨진 건 참 외롭고 무력했다. 아무리 우주에서 내가 먼지 같다지만, 이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by
권기선 에디터
2022.11.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루 살로메 1
사랑의 어려움 그 첫 번째, 무작위성
성토가 끝나가는 광복절 저녁, 때맞추어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씨름한 것들을 마무리 하는 단계, 담배 한 개비만큼만 밖에서 비를 맞았다. 고백은 예상보다 독했고, 의식은 너무 얼얼했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조금 바뀌어 있을 사상의 방향성을 안고서, 정 대표님이 언급한 다른 흥밋거리인 루 살로메에 관한 이야기를 해봐야지… - 지난 에세이, 내
by
서상덕 에디터
2022.08.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기억이 사라져도,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영화]
기억을 삭제하고 나서 다시 마주하게 된 연인들의 이야기, 이터널 선샤인
프리드리히 니체, 이 얼마나 유명한 이름인가! 우리는 니체의 이름을 일상 생활에서도 흔히 접하곤 한다. 하지만 철학에 대한 접근이 너무나도 어렵게 느껴지는 탓일까, 그의 사상을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 재개봉까지도 성공을 거두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영화가 있다. 바로 <이터널 선샤인>이다. 이 친숙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통해
by
변서연 에디터
2022.02.08
리뷰
공연
[Review] 생애 첫 오페라의 절경을 맛보다 -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공연]
여기 그리고 지금, <힉엣눙크! 페스티벌>
콘서트에 가지 못한 지 벌써 1년하고도 6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매년 좋아하는 가수(들)의 콘서트로 발걸음을 옮기던 때가 벌써 아득하다. 작년 한 해 동안만 예정되어 있던 수많은 공연이 연이어 취소되는 걸 - 자동 예매 취소 문자와 함께 - 바라보며 무한한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더랬다. 2020년 상반기
by
윤아경 에디터
2021.09.12
리뷰
공연
[Review]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감정 전이: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공연]
역시 라이브 공연은 짜릿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난 2일 2021 힉엣눙크 행사의 일환으로 콘서트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핵심 아티스트들과 세종솔로이스츠가 만나 선보이는 벨칸토 오페라이다. 사실 오페라는 거의 처음이라 잘 모르지만, 홀린 듯이 초대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메트오페라 악장 데이비드 챈(David Chan), 세종솔
by
신민경 에디터
2021.09.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일단 파티부터 시작해봅시다
같이 파티해요, 아모르 파티!
일단 파티부터 시작해봅시다 고등학교 2학년의 겨울이었습니다. 시험을 거하게 망친 추운 어느날이었죠. 어느 때와 다름없이 등교 전에 앞머리 고데기를 하고자 화장대 앞에 앉습니다. 고데기 전원을 키고,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1분동안 문득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죠.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해서요. 그깟 시험 하나 거하게 망친 것때문에 스스로가 그렇게나 싫어졌습
by
신지예 에디터
2021.08.19
리뷰
PRESS
[PRESS] 행위자가 없는 시대에 박힌 니체의 독설 - 도서 '도덕의 계보'
행위만 둥둥 떠다니는 현대 사회에서 나는 가끔 니체가 부활한다면 고혈압으로 다시 죽진 않았을까 하는 발칙한 상상을 해본다
우리는 선량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우리는 지나친 부도, 가난도 바라지 않는다. 우리는 명령하는 것도, 복종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열정 대신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며, 대단한 만족감 대신 몇 걸음 떨어져 나만의 작은 동굴을 꾸미는 것에 몰두한다. 들끓는 욕구와 압도하려는 욕망, 강력하고 의기양양함은 행위의 주체를 잃어가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그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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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21.07.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음악과 회화 간의 이행 [문화 전반]
그림과 음악이 서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글이다. 이를 위해 니체와 쇤베르크의 예술관을 기반으로 하여 칸딘스키의 그림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그 후 이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체코 화가인 프란티세크 쿠프카의 그림을 분석한다.
들어가며 Synesthesia, 번역하면 “공감각”이라는 말이다. 공감각은 동시 감각의 속성을 지니며, 어떤 감각에 자극이 주어졌을 때, 다른 영역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감각 간의 전이 현상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글자와 숫자를 볼 때 색깔이 느껴지고 음악과 촉감에 대해 향과 맛이 느껴지는 것과 같이 여러 감각이 서로 연결되어 느껴지는 현상으로
by
김소정 에디터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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