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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새해를 흥겹게 시작하는 방법 [영화]
영화 <씽2게더>와 함께
"바닥에 떨어지면 뭐가 좋은지 알아? 올라갈 길밖에 없다는 거야, 위로 쭉!" - <씽> (2016) "남은 길은 하나뿐이야. 위로 올라가는 것!" - <씽2> (2022) 영화 <씽>으로 5년 전인 2016년을 마무리했다면, 속편인 <씽2>로 올해 2022년 영화의 문을 열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성공적인 오프닝이었다. 영화가 전파한 해피 바이러스로 인
by
임정화 에디터
2022.01.12
리뷰
영화
[Review] 두 겹의 세상, 두 번의 구원? - 용과 주근깨의 공주
호소다 마모루는 항상 이토록 섬세한 세계를 전면에 내세워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게 한다.
호소다 마모루 월드, 그 양면의 얼굴 호소다 마모루 신작 <용과 주근깨의 공주>의 Belle (벨) 호소다 마모루는 다층적인 시공간을 하나의 서사 속에 녹여냄으로써 다양한 서사적 가능성을 실험하는 감독이라 느낀다. 그의 역작이라 불리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에서는 시간을 돌리는 능력이 한 소녀의 작은 세계에 일으키는 파동을 묘사했다. 일본 학원
by
오송림 에디터
2021.09.21
리뷰
도서
[Review] 낯선 미술관을 한 겹 벗겨내다 - 벌거벗은 미술관
나체의 미술관을 마주하고 나면 어느새 미술에 다가갈 용기가 생길 것이다.
모교 수업 중 은사님께서 '그 시대의 트렌드를 알려면 그 시대의 광고를 보라'는 이야기를 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아야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어야 하며, 동시에 홍보하고자 하는 대상을 자세히 드러내고자 노력하는 광고에는 그 당시의 트렌드가 녹아들어 있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이는 다시 말하자면 그 시대의 트렌드를 안다면 광고
by
김혜빈 에디터
2021.09.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시한폭탄처럼 체력을 안고 살아가기
망가진 체력과 함께한 지겹고 게으른 실패의 역사
오늘은 참 계획한 일이 많은 날이었다. 아침에 지옥 같은 몸 상태로 눈을 뜨기 전까진. 졸업을 앞둔 나는 요즘 정말 많은 일에, 말 그대로 시달리고 있다. 욕심껏 부려 놓은 활동과 교육들. 졸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준비해야 하는 시험들. 4년째지만 전혀 익숙해지지 않은 수업과 과제들까지. 모두 시작할 때는 잘해보자는 발랄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처럼
by
박경원 에디터
2021.05.09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겹쳐짐
당신은 날 떠난 이의 대신이 아니야.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당신은 다른 이가 머무르다 간 자리를 매워주는 존재가 아니야. 당신은 누군가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이 아니야. 당신은 날 떠난 이의 대신이 아니야. 당신은 내 일부를 지우려고 여기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이야. 오히려 우리는 겹쳐지려고 여기 있는 거야. 이런저런 과거로
by
장의신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국에서 삼겹살이 지닌 가치, 삼겹살 랩소디 [영화]
각기의 음식에는 문화와 역사가 깃들어 있다
호감을 나타내는, 혹은 인사치레로 하기 좋은 말 중 하나는 ‘나중에 밥 한 끼 하자’라는 불투명한 약속이다. 밥을 같이 먹으면, 그 사람과 친밀감이 높아진다. 맛있는 음식으로 좋아지는 기분, 그에 따라 풀어지는 마음 덕분에 낯선 사람과의 거리가 한층 얇아진다. 음식이 친밀감을 강화하는 도구라면, 술은 그 친밀감의 정도를 심화하는 일종의 강화제, 부스터이다
by
박은지 에디터
2021.01.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과 영원의 이야기, 샌 주니페로 [영화]
'지겹게 있어줘. 절대 나를 떠나지 말아줘. 우리 같이 영원을 꿈꾸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영화를 즐기지 않았던 나에게 ‘블랙 미러’는 충격적인 자극이었다. 처음 감상했던 에피소드는 시즌 4의 1회. 이 에피소드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소리’이다. 첨단 시대의 정교한 그 소리. 회사 문이 열리고, 컴퓨터를 켜고, 녹음된 안내 음성이 흘러나오는 등 스토리 전반에서 등장하는 깔끔하고 냉철한 그 첨단의 소리는 드라마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30
리뷰
PRESS
[PRESS] 우울한 일들이 겹쳐오더라도, 일단 "연결해!" - 스카팽
110분 동안의 웃음 치료
국립극단의 코미디 연극 <스카팽>이 명동예술극장에 돌아왔다. <스카팽>은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대표작으로, 이탈리아의 희극 양식인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를 차용한 작품이다. 지배계층을 향한 해학적 표현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이 연극은 2020년 11월 1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 Pourquoi pas?(Wh
by
최은희 에디터
2020.10.26
리뷰
영화
[Review] 겹겹의 시선에 맞서는 어떤 시작 - 69세
봄은 올 것이고 눈물은 빛날 것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가벼운 성적 희롱부터 강간과 살인이 숨 쉬듯이 일어나는 사회이지만 이를 보편으로 일반화하지 말라는 것처럼, 엄연히 실재함에도 가려지는 진실들이 있다. 노인 성범죄의 가해 인구와 피해 인구 모두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그 근거라는 나름의 분석 속에서 범죄 방지에 대한 논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
by
조현정 에디터
2020.08.28
리뷰
영화
[Review] 캔버스 위에 한 겹씩 쌓아 올리는 햇빛과 바람, "고흐, 영원의 문에서"
"그림은 이미 자연 안에 있어. 꺼내 주기만 하면 돼"
얼마 전 한 예술가의 죽음을 들었다. 작년, 작품으로 상을 받으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그였다.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자 했던 그의 목소리는 이제 들을 수 없다. ‘늘 깨어있던 그들, 너무 일찍 잠들다’라는 기사 글이 마음을 찌른다. 기사 아래 달린 누군가의 말은 이제 총알이 되어 날아든다. ‘그러게,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잘 먹고 잘 살
by
장소현 에디터
2019.12.30
리뷰
공연
[Review] 인생이 지겹다고 느껴질 때: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울다가 웃다가, 나를 생각해주세요!
나는 적당하게 중장년까지만 살고 싶다. 마냥 잠에 빠져 있고 싶은 날들이 있다. 벌써부터 참 지겨운 순간들이 찾아온다. 100세 노인, ‘참 인생이 지겹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나를 향해, 알란은 “지겨워요. 자다가 일어나지 못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알란이 그런 말을 읊조리고 있을 때에도, 100년이나 살아온 이 ‘운이 좋은’ 사람을 축하하기
by
박나현 에디터
2019.12.17
문화소식
전시
(~08.27) 겹의 언어 [회화, 갤러리 도스]
식물로 위장한, 수상한 신체를 그리다
겹의 언어 - 정윤영 네 번째 개인전 - Mormolyca ringens 비단을 배접한 캔버스에 먹, 분채, 석채, 아크릴, 수채 116.8×91cm_2019 식물로 위장한, 수상한 신체를 그리다 <전시 소개> Pleurothallis dilemma 비단과 장지를 배접한 캔버스에 분채, 석채, 봉채, 수채, 아크릴, 금분 112.1×145.5cm
by
박형주 에디터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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